나는 나보다 약한 녀석의 명령 따위는 듣지 않겠다고...


약한 녀석한테는 수컷이든 암컷이든 상관없이 전혀 관심이 가질 않는다. 나보다 약한 암컷의 고백 따위는 몇 번이고 거절해주지


뭐? 하! 어이가 없군... 지금 김얀순 네가 전국체전 고등부 복싱에서 금메달을 딴 나 이얀붕보다 강하다고 지껄이는 거냐? 겨우 한낱 태권도 관장의 딸내미일 뿐인 암컷따위가...!


그렇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어디 한 번 증명해 보시지..!


푸하핫!! 진심으로 날 이기려는 건가 그래 그래 설마 그럴 일 없겠지만 진짜로 네가 날 이기면 너의 고백을 받아줄 뿐만 아니라 날 얼마든지 몸종으로 부려도 좋다


호오... 그 몸을 보아하니 암컷 치고는 제법 열심히 단련을 해왔던 모양이군... 뭐? 언젠가는 날 꼭 이기기 위해 단련을 해왔다고? 하 꿈도 야무지구나


나에게 덤비는 그 용기가 가상하니 선공쯤은 양보해주지 특별히 방어도 회피도 하지 않으마


푸훗..! 뭘 하나 했더니 정권지르기라고? 태권도를 배운 주제에 발차기도 아닌 손공격이라니 참으로 정직한 공격이군 어디 한 번 해보시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