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남의 집 앞에 쓰레기를 막버리는 거야...


오늘 그렇게 한탄하는 글을 쓰고 짜증나는 감정을 뒤로하고 잠에  들었다.


내 집은 반지하여서, 바깥 소리가 잘 들리는 편이다.


철퍽...툭


무언가 흐르는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깼다.


"하, 시발...누가 이번에는 음식물 쓰레기 버렸나? 아니... 설마... 누수!?"


서둘러 불을 켜, 천장을 확인했다.


다행이, 천장에는 물이 세지 않았다.


"시발...내일 또 쓰레기 정리해야되는거네"


내 직업은 가사도우미다.

음...그냥 집들 청소해주는 편이다.


*

*


아침이 된 후...


"쓰레기 정리 해볼ㄲ...?"


밖으로 나오자 나는 충격을 먹었다.


굳은 피들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그때, 뒤에 누군가 나를 껴안았다.


"어때, 얀붕아? 고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