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 결박된 채로
내 위 안에 더는
다른 년들이 만들어준
음식이 없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위액만 나올 때까지
계속 배를 맞다가

상냥하게 어루만져지고 싶어

괴롭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그렇지만 네가 내 성의를 무시했다고
사과도 받고 싶어

이제 만들어준 도시락은 한 끼도 안 거르고 챙겨먹어야겠지
아무리 바빠도
입맛이 없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