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 역 앞

약속 장소인 오마치다 역으로 가는 도중, 갑자기 미로쿠가 가지고 있던 천사 나침반이 울리기 시작했다.

"천사인가....!?"

당황하며 천사 나침반을 확인하자, 거기에는 <영형> 이라로 적혀 있었다. 그것을 보고 미로투는 대천사가 움직인 것을 느꼈다.

"설마...."

그러자 그 후 바로 미로쿠의 스마트폰에 레나 일행에서 채팅이 계속 해서 온다.

<영형의 천사야! 장소는 오마치다 역 방면!>

<큰일이야, 천사 출현!>

<나는 빠르게 오마치다 역으로 갈게!>

미로쿠는 그것을 읽고 자신도 빠르게 오마치다 역으로 가려고 생각한다. 다만 현재는 전차 안이기에 멋대로 움직일 순 없다.

또 천사 나침반이 울리기에 주위에게 주목받고 있다. 그렇기에 미로쿠는 차량을 이동한다.

다행히, 미로쿠의 가장 가까운 역에서 오마치다역까지는 10분 정도 걸리기에 바로 도착한가. 주위에게 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스피드로 빠르게 개찰구를 나간다.

"(역에 들어오는 인간이 많네....)"

일요일으로 사람의 출입이 많기에, 개찰구에서  홈으로 달려오는 승객의 수가 유난히 많았다. 그것에 미로쿠는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미로쿠군!"

그러자 개찰구에서 나오는 곳에 아오이가 서있었다. 미로쿠는 바로 상황을 확인한다.

"어떻게 되고 있어?"

"그게 갑자기 거리의 사람들이 쓰러지기 시작해서..... 그걸 깨달은 사람들은 도망치고 있어!"

"혼수....역시 대천사인건가....!?"

싫은 예감이 명중한 미로쿠는 벌레를 씹은듯한 표정을 한다. 역으로 달려오는 사람들의 수는 서서히 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즉 이만큼 소동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멤버는!?"

"레나짱은 아이카일행을 찾으러 갔어! 다른 멤버는 대천사를 찾고 있어!"

"그럼 우리들도 대천사를 찾자!"

"응!"

미로쿠 일행은 빠르게 역 건물에서 나온다. 그리고 바깥 상황을 확인한다. 그러자 역 앞 거리에 쓰러져 있는 사람이 여러 명 있었다. 미로쿠는 곧바로 쓰러진 사람에게 다가가 맥박을 확인한다.

"잠만 자고 있을 뿐이네"

호흡도 맥박도 안정되있다. 적어도 미로쿠에게는 그렇게 느껴졌다. 그도 의학 지식이 있지는 않기에, 어디까지도 일반인의 판단이지만.

"대천사의 짓이네....."

"아. 완전히 선수를 뺐겼어....!"

미로쿠 일행이 전제의 착각을 깨달았지만, 어제였다. 유령소동을 미로쿠일행이 발견한것이 아닌, 대천사에 의해 발견당한것이다. 거기서 이번에는 이쪽에서 수단을 취하려고 했지만, 결국 대천사가 먼저 뛰어넘었다. 전부 늦은 대응이 되어버렸다.

"가능하다면 쓰러진 사람들을 안전한 장소애 옮기고 싶은데....그건 어려울것 같네"

미로쿠 일행이 지금 있는 거리는 차가 거의 다니지 않은 보행자 전용이지만, 전부 그렇지는 않다. 가능하면 위험한 장소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을 피난 시키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을 하러면 미로쿠 일행으로는 너무나도 사람의 수가 많았다. 또 전력을 전부 그쪽에 쏟을수도 없다.

"일단 우리들도 변신하자...."

"알았어.....!"

미로쿠 일행은 건물의 그림자에 숨어 빠르게 변신을 한다. 그는 잿빌기사로 모습을 바꾼다. 그 후 다시 거리로 돌아온다.

그러자 그의 앞에 본적있는 드론이 날아다닌다. 거기서 츠키네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천사의 행방은 모르는데, 영형의 천사들은 나타나기 시작했어"

"메리앰버 일행은 어디에 있어?"

"나랑 메리팬지는 요코하마쪽 역 앞에 있어. 메리스프루스에게 주변 탐색을 부탁했어."

"우리들은 오오타 급행쪽의 오마치다 역에 있어. 그쪽을 중심으로 천사를 격퇴하면서, 대천사를 찾자!"

오마치다 역이라는 것은 두개 존재하고 있다. 하나는 등교할때 사용하는 오오타 급행이 있는 오마치다 역. 또 다른 하나가 요코라마쪽에 존재하규 있는 오마치다 역이다. 두개의 오마치다 역은 인도로 연결되어 있고, 그 거리에는 몇 개의 상업시설이 존재하고 있었다.

미로쿠 일행이 있는 곳은 오오타 급행쪽 역에서 나온 거리에 있다. 이곳은 다양한 가게들이 즐비한 상점가 같은 거리다.

"알았어. 그리고 매리가넷은 아이카 일행을 피난시키고 있어"

"엣....!? 아이카 일행도 쓰러졌어....!?"

츠키네의 말에 아오이가 쇼크를 받은 표정을 한다. 자신이랑 면식이 있는 인물이 쓰러졌다고 들으면 어쩔수 없는 것이다.

"쓰러진 사람을 확인했는데 자고 있을 뿐이야. 그러니까 우리들이 대천사를 쓰러트리면 문제 없어"

츠키네의 진단에 미로쿠도 안심한다. 아마 혼수 상태일뿐이라고 생각했지만 확증은 없었기에 그도 불안했던것이다.

"그럼 무슨 일이 있다면 말해줘"

"아아, 알았어"

그렇게 말하고 츠키네에게서의 소리가 두절된다. 드론은 미로쿠 일행 바로 옆에 대기하고 있어 말을 걸면 그녀에게도 닿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대천사를 꼭 찾아내야 해요...!"

"하지만 천사 나침반도 이 상황에서는 도움이 안 되겠네"

미로쿠가 천사 나침반을 보니 [영형]이라는 글자는 변함없지만 바늘이 빙글빙글 돌고 있어 적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었다.
현재 오마치다역 주변에는 여러 영형의 천사들이 출현하고 있다. 그래서 천사 나침반이 가리키는 천사의 위치가 안정적이지 않은 것 같다.

"천사가 있어!"

아오이가 근처의 건물에 있는 영형의 천사를 발견한다. 거기에 있던 것은 1체만으로 사냥감을 찾든 두리번거리고 있다.

"갔다 올게!"

그렇게 말하고 아오이는 뛰어 올라, 천사와의 거리를 좁힌다. 마법소녀 안에서도 그녀의 스피드는 뛰어나다. 순식간에 천사에게 접근해, 마력을 담은 주먹을 휘두른다.

"muu....."

하지만 영형의 천사는 스륵하고 몸을 밑으로 떨어트려 회피한다. 물체를 통과할수 있는 영형의 천사만이 가능한 수단이다.

"....츠!"

그리고 다시 지붕 밑에서 나타난 천사를 아오이아 당황하며 피한다. 그리고 그녀는 미로쿠에게 시선을 보낸다.

"이 천사는 내가 쓰러트릴테니까! 세이버는 먼저 가!"

"알았어! 만약 대천사가 있다면 무리하지마!"

그녀의 말에 미로쿠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정해진다. 아오이는 대천사랑 일대일로 치고받을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해 있다. 싸우기 힘든 영형의 천사라고 해도, 이제와서 통상의 천사에게 뒤쳐지는 일은 없다고 그는 판단했다.

"어디야....."

미로쿠는 거리 앞으로 나아갔지만 역 앞은 번화한 곳이라 대천사가 어디에 있을지 예측할 수 없었다. 게다가 대천사가 오오시마 히나노에게 빙의한 경우, 그녀의 얼굴을 모르는 미로쿠는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된다.

거기서 미로쿠는 직진하기로 한다. 지금 있는 장소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요코하마의 오마치다역으로 이어진다. 거기이는 츠키네가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선택지는 직진이거나, 좌측이다. 가게가 늘어선 거리는 이대로 직선으로 이어져 있다. 가게가 늘어선 거리가 이대로 직선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그쪽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미로쿠의 주위에는 달려 도망치는 사람들도 많다. 다만 소동이 일어난지 조금 지나서 그런지 역주행해도 문제없는 수준까지 안정되어 있다.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자 미로쿠의 시선 끝에 애녀의 교복을 입은 소녀의 뒷모습이 보였다. 애녀의 교복은 초록색 세일러복이라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미로쿠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는 것은 도망치는 사람들을 피해 역주행하고 있다는 뜻이다.

"기다려!"

미로쿠는 그 소녀에게 말을 건다. 상대가 대천사라고 확증이 있다면 말하지 않고 베는 것도 가능하지만, 뒷모습만으로 판별을 불가능했다.

불려 멈춘 소녀가 이쪽으로 뒤돈다. 그 순간, 미로쿠의 등골이 서늘해진다. 그는 순식간에 왼쪽으로 피한다.

그러자 방금까지 미로쿠가 있던 장소에 뭔가 마력의 덩어리같은 것이 지나갔다. 그는 그것을 보고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역시 이 정도는 피하나...."

소녀의 모습을 한 대천사는 그렇게 말한다. 그리고 시선을 미로쿠에게 향한다. 그 눈동자에는 감정이라는 것이 없는 것 같이 보였다.

"너가 영형의 대천사인가?"

"그 호칭은 적절하지 않아. 왜냐면 나는 이름이 없으니까. 내 주님은 우리에게 이름을 내리지 않았어"

영형의 대천사는 어디까지고 무감정으로, 무표정으로 그렇게 말했다.


172. 대천사와 대화

"이번에는 꽤 너한테 휘둘렸어. 이런 짓을 하다니....."

미로쿠는 상대가 지금까지의 천사와는 다르게 대화 가능한 존재라고 인식했다. 그렇기에 갑자기 싸우지 않고, 일단 대화를 고른다.

이건 대화를 해서 천사라 알려는 것이 아닌. 단순히 천사 사이드의 정보를 조금이라도 얻을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쪽이 효율적으로 인류를 위협할수 있다고 생각해기 때문이다. 그걸 생각하자 이 소녀의 지식도 도움이 된거야"

"오오시마 히나노는 무사한거야.....?"

"물론이야. 내 힘은 꿈을 다스리지. 살아있지 않으면 꿈을 꿀수 없잖아?"

"그런가....."

미로쿠가 예상했던 것보다, 영형의 대천사는 지금까지의 대천사랑 달리 이야기를 할 마음이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최악의 패턴으로 생각했던 오오시마 히나노의 사망이라는 것이 회피한 것에 그는 안도한다.

하지만 한 가지더 걱정 사항이 있었다. 그것은 오오시마 히나노의 신체에서 어떻게 대천사를 내쫓는지다. 지금까지의 적처럼 베어버릴 수는 없다. 그녀의 몸을 상처입히지 않고 천사를 쓰러트릴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자 난이도는 지금까지의 싸움보다 아주 올라간다.

"그럼 나는 가는 걸로 하지"

그러자 대천사는 설마하던 미로쿠를 무시하고 걸어가는 것을 재개한다. 그것에 그는 한순간, 어이없어 한다.

"어디로 갈 생각이야....!"

"목적지 따위 없어. 이 거리의 사람들을 적당히 재우려고 돌아다닐뿐이야"

"그걸 내가 두고 볼거라고.....?"

대천사의 말에 미로쿠가 분노를 표출한다. 그러자 이를 본 대천사는 웃는다.

"그럼 당신은 나를 쓰러트릴수 있는건가? 무리잖아. 이 몸을 너희들이 상처입히는 것은 불가능할거야"

"....츠"

"만약 잘해서 이 몸에서 나를 쫓아낸다 해도, 이미 꿈의 세계에 삼켜진 자들은 많이 있어. 그 녀석들의 몸을 빌리면 금방 이쪽으로 돌아올 수 있지"

영형의 대천사의 신체는 꿈의 세계에 있다. 오오시마 히나노의 신체는 어디까지고 현실세계에 접촉하기 위한 단말의 하나일뿐이다. 만일, 쫓아내도 다른 몸을 사용하면 좋을 뿐이다

"그건....."

"그리고 나는 너희들을 꿈의 세계로 데려갈 생각은 없어"

"너.....!"

대천사는 미로쿠 일행을 꿈의 세계에 초대할 생각은 없었다. 어째서냐면 본체가 있는 장소에 적을 부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미로쿠 일행이 현실세계에서 꿈의 세계로 간섭 불가능한 이상, 무엇을 하든 무시하면 괜찮을 뿐이다.

"그럼 작별이야. 세계가 잠드는 그 순간까지 방황을 계속해"

미로쿠는 순식간에 대천사의 움직임을 멈추려 하지만, 히나노의 신체를 상처 입히는 것을 무서워해 손이 멈춰버린다. 그 순간, 그 자리에 다른 한 가지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가넷 볼!"

"무?"

마력의 식물로 얽힌 바구니가 대천사를 잡는다. 대천사는 그것에 대항하지 않고 어이없이 가둬진다.

"쓰러트리지 못한다면 일단 가두기라도 해야지!"

그렇게 말하며 메리가넷이 미로쿠의 근처에 착지한다.

"메리가넷, 괜찮아....?"


갑자기 레나가 나타난 것에 놀라면서도, 미로쿠는 레나를 걱정한다. 아이카 일행이 쓰러진 것을 츠키네에게서 들었기에, 그녀가 어떻게 된건지 걱정한것이었다.

"응. 처음에는 깜짝 놀랐는데, 지금은 괜찮아. 오히려 아이카 일행을 저렇게 한 대천사를 비명지르게 해줄거야!"

"그래....."

레나는 평소보다 기합이 들어간 분위기였다. 슬픔보다 화난것이다. 그 눈동자에는 평소보다 날카로움이 증가해 있었다. 그 모습에 미로쿠도 조그 안심한다.

"그것보다 내가 오지 않았다면 대천하를 도망치게 할꺼였어? 사죄해"

미로쿠가 영혀의 대천사를 놓칠 것같이 보였던 레나가 자신의 공적을 어필한다. 그러자 그는 조금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아니....내 생각이 맞다면 이미 대천사는 도망쳤어....."

"하? 무슨 소리야? 제대로 가넷볼 안에 있어"

미로 쿤의 말이 레나는 머리를 기울인다. 아까 그녀가 쏜 식물 바구니에 영형의 대천사가 갇힌 것 같이 보였다.

"시험으로 해제해줘"

"잠깐! 만약 그렇게 해서 도망친다면 어떻게 할거야!?"

모처럼 대천사를 잡았는데, 그걸 해제해 도망치면 의미가 없다. 레나는 그렇게 생각해 미로쿠의 의견에 반발한다.

"아니, 괜찮아. 일단 해제해줘"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알았어"

미로쿠의 강한 말에 레나가 꺾인다. 그녀는  마지못해 가넷 볼을 해제한다. 그러자 거기에는 쓰러진 상태의 오오시마 히나노가 있었다.

"......어? 쓰러졌어....?"

"거기에 쓰러진 것은 대천사가 아닌 오오시마 히나노라는 애일꺼야"

"어떻게 된거야...?"

"영형의 대천사는 방금전, 그녀의 신체에서 쫓아낸다면 다른 인간의 신체를 사용한다고 말했어. 즉 대천사는 잠든 인간의 신채를 자유롭게 다를수 있다는 거야"

"무슨....!? 그럼 잡을수 없잖아!"

미로쿠는 자신의 추론이 맞은 것을 확신하고 레나에게도 설명한다. 즉 대천사를 쓰러트리려면 꿈의 세계에 있는 본체를 쓰러트리지 않는한 쓸데없는 일이다.

"어떻게든 꿈의 세계에 간섭할수 밖에 없어. 거기서 녀석의 본체를 쳐서"

"어떻게라는 건 뭐하는거야?"

"나한테 한 가디 생각이 있어. 잘된다면 꿈의 세계에 갈수 있을디고 몰라"

"정말로!?"

미로쿠가 꿈에 간섭할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에 레나는 놀란다. 그녀가 다루는 마법은 그런 것을 불가능한 것이다.

"다만, 꿈의 세계에 갈수 있는건 나 혼자 뿐일거야"

"세이버만....? 뭘할 생각이야?"

"새로운 폼을 사용할거야"

"츠!?"

미로쿠의 입에서 폼이라는 말이 나오자 레나는 크게 뜬다. 그가 지금까지 보였던 폼은 5색이다. 그레이, 그린, 레드, 퍼플, 블루. 5색이다. 이 흐름이라면 다음 컬러는 간단히 예측 가능하다.

"노란 색의 폼.....?"

"응. 다만, 이 폼을 사용해 꿈의 세계에 간섭할수 있는지는 도박이 될거야. 원래는 그런일에 사용하는 폼이 아니니까"

미로쿠의 설명에 그녀도 고개를 끄덕인다. 꿈의 세계에 간섭가능할 수단을 평소에 가지고 있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다소 강제적인것도 어쩔 수 없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하면 될까?"

"일단 마법소녀들은 거리 안에 있는 영형의 천사들을 쓰러트려줬으면 해. 그 뒤는... 내가 꿈의 세계에 들어가면 알게 될거야"

"하? 뭐 일단 현실세계에 있는 천사들을 섬멸하면 좋은거네"

"응"

미로쿠의 그럴듯한 말에 생각에 의아해하면서도 레나는 수긍한다. 어느 쪽이든 거리에서 난동을 부리는 천사를 방치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그 사이, 대천사는 냅둘수 밖에 없지?"

"저쪽은 도망치려고만 하니까. 이쪽에서 간섭할 수 없겠지"

대천사는 오오시마 히나노의 몸에서 사라졌지만, 지금쯤 다른 사람의 몸울 사용해 사람들을 재우는 것을 재개하고 있을 것이다. 원래라면 일반이 그런 일에 휘말리기 전애 대천사를 쓰러트리고 싶지만, 상대의 특성상 어려울것이다.

즉 현 시점애서는 영형의 대천사는 방치 이외에 수단이 없는 것이다. 그 일을 아쉬워하는 레나. 그녀로써는 아이카 일행을 상처입힌 상대를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는 것이 아쉬운 모양이다.

"그래. 그러면 영형의 대천사는 너한테 맡길게. 그 대신에 제대로 결심해!"

"응, 맡겨줘. 그것조가 아까까지의 이야기는 제대로 메리앰버에개 전해주는거야?"

"응, 알았어"

아까까지는 미로쿠에게도 드론이 붙어 있었다. 하지만 그 드론은 현재, 천사를 쓰러트리기 위해 떨어진 아오이 쪽으로 가버렸다. 그렇기에 이 상황은 다른 멤버에게 전해지지 않았다.

"......"

미로쿠는 눈을 남고 마지막 폼을 떠올린다. 이 폼은 능력은 그렇다 치더라도 무기가 너무 미묘해서 잘 사용하지 않았다. 이세계에서는 그레이, 그린, 레드, 블루를 많이 사용했었다. 이번 사용할 예정인 옐로우랑 퍼플은 사용 빈도가 적었다.

"세이버 체인지"

그렇게 말하자 오른손에 끼워진 보옥이 빛이 미로쿠의 온몸을 감싸는 것이었다.


173. 꿈의 세계

"세이버 체인지"

그렇게 말하자 오른손에 끼워진 보옥이 빛이 미로쿠의 온몸을 감싼다. 그리고 빛이 줄어들자 거기에는 새로운 폼의 세이버가 있었다.

"편식의 사신(옐로우 리퍼)"

그 모습은 노란색을 베이스로 한 모습이 이고, 보옥의 위치는 이마부분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그 손에는 대낫을 가지고 있었다.

"사신....."

레나가 편식의 사신의 모습을 보고 놀란다. 설마 대낫을 가진 스타일이 될거라고는 생각지 못한 것이다.

"이 무기가 아주 사용하기 힘든거야"

옆에서 레나가 놀란 것이 미로쿠에게 전해져 오기에 한마디 한다. 그 말에 레나도 "응응"하고 동의한다.

"뭐어 그렇게 큰 낫이니까. 그래서 그 폼으로 어떻게 꿈의 세계로 가는거야? 설마 자신의 혼을 베거나 하는거야?"

"그런 무서운 일 할리 없잖아. 편식의 사신의 능력은 적의 공격을 예지하는거야. 그 예지능력을 사용해 꿈의 세계에 액세스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서"

편식의 사신은 상대의 공격이나 궤도에 대해 사전에 알수 있는 미래예지와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상대의 모든 공격을 무효화하고, 생명을 거두는 사신이라는 것이다.

"예지능력으로 꿈의 세계에 액세스?"

미로쿠가 한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레나는 그대로 되묻는다. 그도 지금의 말만으로 레나가 이해할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기에 설명을 이어한다.

"이 예측 능력은 아마도 정신영역을 통해 상대의 사고를 읽어내는 능력이라고 생각해. 그것을 사용햐 잠든 사람들의 사고에 액세스 가능하다면....."

"꿈의 세계에 들어갈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거네. 작은 의문이 많지만, 대강 말하고 싶은 거는 알았어"

이 가설은 이전에 츠키네가 마법의 매커니즘에 대해 미로쿠에게 설명했을 때에 떠올린 것이었다. 인간이나 이세계에 있던 마물들은 마력, 의지, 뇌파 3개를 사용해 마법을 다루는 것이다.

편식의 사신 예측 능력은 이 의지, 뇌파를 읽는 힘이 아닐까 하고 미로쿠는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을 읽어내기 위해 마력을 사용해 정신영역을 경유하고 있다고.

영형의 대천사가 다루는 꿈의 세계라는 것은 정신영역에 가까운 영역일것이다. 그렇다면 쓰러진 피해자를 경유해 편식의 사신의 능력으로 꿈의 세계에 액세스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 것이다.

"일단 해볼게"

미로쿠는 그렇게 말하고 근처에 쓰러진 오오시마 히나노에게 다가간다. 영형의 대천사로 인해 가장 길게 꿈의 세계에 갇혀있는 그녀라면 보통의 피해자보다더 꿈의 세계에 액세스 하기 쉬울지도 모른다. 또 방금전까지 대천사가 빙의해 있었다. 그 흔적도 또 신체에 남아있을 것이다.

"후우....."

오오시마 히나노의 근처에 쭈그리고 앉아 손을 그녀의 이마에 댄다. 그리고 눈을 감고, 그녀의 사고를 읽으려고 마력을 자신의 머리에 집중시킨다.

이 능력으로 싸울때는 의식하지 않아도 정보가 머리에 흘러 들어온다. 그렇기에 의식해 능력을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것에 당혹하면서도 더욱 집중력을 높여간다.

".....츠!"

그러자 미로쿠의 머리가 아파온다. 능력을 원래 사용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사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부하가 큰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멈출수는 없다. 미로쿠는 그렇게 생각해 아픔을 무시한다.

"......"

레나는 그걸 진지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다만 주위의 경계도 잊지 않으면서다. 여기서 천사들이 덮쳐올 경우에는 그녀가 대처할수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츠!"

집중력을 극한까지 올린 순간이었다. 미로쿠의 뇌리에 빛이 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대로 미로쿠의 의식이 옅어진다. 그의 몸이 천천히 쓰러진다.

"세이버ㅡ!?"

레나는 당황하며 그의 몸을 지탱한다. 그리고 몸을 더듬기 시작한다.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는 것 같다. 다만 그 손놀림은 매우 끈적끈적하다.

"심장은 뛰고 있고, 가면쓰고 있어서 알기 힘들지만 호흡도 하고 있어. 맥박도 딱히 문제 없어 보이네"

미로쿠가 아마 잠들어 있을 뿐이라고 확인하고 레나은 안심한다. 아마 무사히 꿈의 세계에 액세스 했을 것이다. 그녀는 그후 빠르게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주위에 아무도 없는지 확인한다.

"조금만....."

그리고 그가 입고 있는 장비를 살짝 들어올려 내부를 확인한다. 그리고 조금 뺨을 빨갛게 한다.

"크네.....평상시에 이 사이즈라니.... 괜찮으려나.....?"

레나는 그렇게 말하며 장비를 원래대로 되돌린다. 기침을 한다. 그리고는 상기된 얼굴로 일어선다.

"힘내, 세이버ㅡ"


아이카가 눈을 떴을 때, 그곳은 방금 전까지 있던  패밀리 래스토랑이 아니었다. 하늘은 적자색으로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고,  메마른 땅이 끝없이 이어져 있었다.

"여기, 어디야.....? 왜 내가 이런 곳에...
"

그녀는 눈을 뜨고 지금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쓰러진 장소의 근처에 코후네와 린코가 쓰러진 것을 깨닫는다.

"그래.... 나, 패밀리 래스토랑에서 오오시마 히나노 짱에게.....!"

둘의 모습을 보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어난 일을 떠올린다. 미로쿠 일행과 만나기로 했지만, 그 전에 히나노에게 빙의한 대천사에게 재워졌다.

"코후네짱! 린코짱!"

아이카는 당황하며 둘을 깨운다. 그러자 코후네도 린코도 바로 눈을 뜬다.

"음.... 아이카짱....무슨 일이야?"

"5분만....."

"아니아니 린코짱, 그런 잠꼬대를 할때가 아니니까!"

정해진 잠꼬대를 말하는 린코에게 아오이는 태클을 건다. 한동안 기다리자 둘도 완전하 눈을 떠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혹시 여기가 꿈의 세계....려나...."

"아마도......"

"아무것도 없네! 꿈의 세계라고 말할 정도라면 햄버거라던가 뷔페라던가 생각했는데!"

코후네는 공포심을 어떻게든 견디며 필사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려고 애쓴다. 이에 반해 린코는 태연한 모습이다. 오히려 꿈의 세계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전혀 없다는 사실에 실망하고 있었다.

"일단 주위를 조사해볼까...."

그렇게 말하고 주변의 산책을 개시하는 세 사람. 다만 따로 움직일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만약 무슨 일이 있다면 혼자서 대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동안 나아가자 아이카 일행과 같이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이 몇명 나타난다. 그 안에는 반쯤 광란한 사람도 있다.

"...이, 이 사람들도 대천사에게 재워진건가...?"

"아마 그런것 같다고 생각되네"

그리고 이렇게 점점 사람이 늘어가는 것을 린코가 깨닫는다.

"뭔가 아주 사람 늘고 있어!"

"이만큼 많은 사람들이 잠재워졌다는 뜻인가...."

아이카는 자신의 예측을 둘에게 전한다. 그것을 듣고 코후네와 린코도 납득한 표정을 닛는다.

"어라!? 혹시 너희들 이 전에, 애녀에서 만난.....!?"

그리고 이야기에 들어가려 하자 옆에서 여성에게 말이 걸린다. 아이카가 그쪽으로 돌아보니, 거기에는 기자인 쇼자와 호나미가 있었다.

"어ㅡ, 당신은 확실히...."

"애녀 OG인 쇼자와 호나미야. 너희들 이전에, 리코짱이랑 같이 있었던 애들이지!?"

"ㄴ, 네... 그런데요...."

호나미는 기자를 하는 것도 있어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특기였다. 그렇기에 아이카로써는 사람 잘못 만난 것으로 끝내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다행이야~ 알고 있는 애가 있어서! 근대 여기 어디야!? 역시 꿈이려나?"

알고 있는 사람을 발견한 것애 안심한건지, 호나미는 갑자기 수다를 떤다.

"만약 내가 꾸는 꿈이라면, 꽤나 병든 것 같네. 아무튼 좋으면 같이 행동하지 않을래?"

호나미의 제안에 세 사람은 서로 얼굴을 본다. 그리고 눈빛으로 서로 의사를 확인한다.

"우리들로 괜찮다면 부디"

세 사람을 대표해 아이카가 그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174. 영형의 대천사

"음ㅡ.... 확실히 하늘 색도 이상하고,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네....뭐야 여기?"

아이카 일행과 같이 행동하기로 한 호나미가 주위를 둘러보며 그렇게 말한다. 아는 사람을 발견한 것으로 조금 안심 된것이다. 조금 가벼운 말을 할 정도의 여유가 생긴 것이다.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데 마치 지옥같네...."

호니미가 감상을 말한다. 적자색의 하늘에 시든 대지를 보고 떠올리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그녀의 기자로써 프라이드 때문인지 비장한 마음은 없었다.

"근데 우리들이랑 똑같이 당황하는 사람도 많네"

아이카 일행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서서히 늘고 있다. 그 누구도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하고 있다. 그  안에는 아이카 일행에게도 말을 걸려는 사람도 있었지만, 호나미가 가볍게 막는다.

"혹시 찾으면 출구라던가 있을지도 몰라요"

아이카는 여기가 지옥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 다만 그것을 알고 있다고 해서 탈출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약간의 가능성으로 출구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다..

"......만화 같은 거 보면 거기에 보스가 있는 거 아니야......"

"보스 몬스터인가!"

아이카의 의견에 코후네가 망설이며 의견을 말한다. 대부분의 창작물에서는 미지의 영역의 출구에는 보스가 있다. 이 꿈의 세계도 그럴지도 모른다고 그녀는 충고한다. 그러자 린코 쪽은 그걸 듣고 어째서인지 텐션이 올라간다.

"린코짱, 그건 기뻐할게 아니야....."

"하지만 보스라고 들으니 두근두근거려!"

"후후, 너희들은 꽤 밸런스가 맞는 팀이네"

그런 대화를 들은 호나미가 싱긋 웃는다. 세 사람의 콩트 같은 대화 덕분에 그녀의 불안도 일부 완화되었다.

그렇게 네 사람이서 산책하며 걸어가자 근처에 아이카의 본적 있는 인물을 발견한다.

"히나노짱.....!?"

아이카 일행의 앞에 있던 것은 오오시마 히나노였다. 그녀는 멍한 상태로 지면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아이카에게 불려지자, 천천히 이쪽을 봤다.

히나노는 흑발에 숏컷을 항 평소는 상냥한 상냥한 소녀다. 그런 그녀의 눈은 비어 있고, 초점이 맞지 않았다. 그런 눈동자가 아이카를 시야에 담는다.

"히메, 노키......씨.....?"

천천히 아이카의 성을 말하는 그 모습에 호나미는 얼굴을 찡그렸다. 그녀는 이런 표정을 하는 사람을 몇번이나 봐왔다. 그것은 삶에서 회피하려는 사람의 얼굴이었다.

히나노는 영형의 대천사에게 신체를 빼앗겨 계속 이 꿈의 세계에 갇혀있었다. 이 공간에서 배가 고프는 일도 졸리는 일고 없다. 그리고 가능한 일도 없다. 그런 장소에 이미 3주간 정도 갇혀있던 것이다. 정신이 망가져도 이상하지 않다.

"히나노짱! 괜찮아....!?"


그런 히나노의 상태를 보고 아이카가 당황하며 달려간다. 그것에 코후네와 린코도 따른다. 호나미는 그녀들에게서 한발 물러선 장소에서 그것을 지켜본다.

"아.....나,아......"

"천천히 말해도 괜찮아. 무리하지마"

뭔가 말하려 하면서도 말문이 막힌 히나노에게 린코는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녀는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계속......여기에.....학교에.....갔더니...."

아마 자신이 야기에 갇힌 때의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잘 말이 되지 않고, 문장으로 모이지 않는다. 아이카 일행은 그것을 들으며 끄덕인다. 그녀들은 사정을 알고 있기에 단편적인 말로도 내용은 이해 가능하다.

"응,응...괜찮아, 히나노짱. 우리들이 있으니가. 이제 혼자가 아니야"

"아.....우우......우아....."

아이카가 말한 혼자가 아니라는 말을 듣소 그녀는 눈물을 흘린다. 계속 여기에 갇혀 정신적으로 꽤 소모했지만, 아직 마음은 죽지 않은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호나미도 조금 안심한다.

히나노가 울자 그 울음에 이끌려 코후네도 울음을 터뜨린다. 그녀는 아이카나 린코와 달리 히나노와는 안면이 없는데도 말이다.

"큿...... 우우....오오시마씨, 다행이에요......"

이상한 공간이지만, 둘이 우는 것으로 거기엔 온화한 분위기가 흐른다.

"우와아아ㅡ! 괴, 괴물이야!"

그런 감동적인 분위기를 깨는 듯이 주변을 방황하던 남성 한명이 큰소리로 외친다. 그 남성의 시선 끝에는 전신이 새까만 인형 같은 뭔가가 있었다. 그 새까만 인형의 전신에는 대량에 눈과 입이 달려있다. 그리고 손에는 검은 책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

" "우, 우와아아ㅡㅡ!" "  " "싫어어어ㅡ!" "

그 괴물을 깨닳은 사람들은 차차 비명을 지른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괴물에게서 떨어지려 달리며 도망치기 시작한다. 주변은 순식산에 패닉에 빠진다.

"ㅁ,뭐야 저거....."

너무나도 이형적인 존재에 호나미는 무심코 굳어버린다. 그리고 온몸에서 식은땀이 뻘뻘 흘렀다. 그것은 아이카도 마찬가지인 듯 움직이지 못하고 굳어 있었다.

"........."

하지만 정작 그 괴물은 허공의 한 점을 응시한 채 움직이지 않는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저만큼 시끄럽게 하는데도, 마치 관심이 없는것 같았다.

그러자 괴물의 몸에서 유령 같은 것이 차차 나온다. 그것들은 괴물의 근처를 떠돌며, 괴물과 같은 장소를 바라보고 있었다.

"천사...."

"(천사......?)"

그 유령의 모습을 보던 아이카는 무심코 그렇게 중얼거린다. 그녀는 한번, 영형의 대천사에게 습격당했기에 본것 만으로 천사라고 판단이 가능했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 중심에 있는 괴물이 무엇일지도 자연스럽게 상상할 수 있었다.

그런 아이카의 중얼거림을 듣던 호나미는 [천사]라는 키워드에 꽂힌다. 그녀는 아이카 일행을 만났을 때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친구들이라고는 하지만, 분명 비정상적인 공간에 던져져 평상시처럼 침착할 리가 없다. 그녀들은 아직 중학생이다. 그런데도 세 사람 모두 두려움은 있지만 의구심은 느끼지 않는 것 같았다. 그 사실에 호나미는 의아해했다.

"(이 애들은 뭔가 알고 있구나. 그리고 천사라는 키워드는 분명 .....)"

평소라면 호나미의 수트 주머니에는 수첩이 들어 있어, 거기에는 메모가 빼곡히 적혀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것을 볼 수 없다. 그래서 그녀는 천사라는 키워드가 어디선가 나온 것은 기억했지만, 어디서 나왔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혹시 이게 꿈이 아니라면, 앞으로는 천사에 대해 조사하는 쪽이 좋겠네)"

움직이지 않는 괴물을 앞에 두면서도 호나미는 냉정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자 거기까지 다물고 있던 괴물이 드디어 입을 연다. 몸에 붙어 있는 몇개의 입이 동시에 같은 말을 하기 시작한다.

"하필이면 내 영역까지 발로 밟고 들어올 줄이라곤...!"

"힛....."

그 말에는 증오가 담겨있었다. 직접 겨냥한 것도 아닌데도 아이카 일행을 멈추게 할 정도로 위압적이었다.

"하인들이여, 녀석을 반드시 죽여라!

괴물이 그렇개 말한 순간, 하늘에 커다란 균열이 생긴다. 그리고 마치 유리가 깨진것 같이 구멍이 나타난다. 구멍 안은 새까만 어둠이 보였다. 그리고 그 구멍에서 뭔가가  뛰어 내렸다.

그 모습을 보고 제일 먼저 아이카가 반응한다. 그리고 그것에 코후네, 린코도 따라 반응한다.

"세이버ㅡ!?"

"....세이버씨....."

"세이버야!"

뛰어내린 것은 미로쿠였다. 그 모습은 지상에 있던 때와 같은 편식의 사신인채로 였다. 그런 그를 향해 영형의 천사들은 대천사의 명령을 따라 돌격했다.

"보인다고"

돌격해온 영형의 천사들을 보고, 미로쿠는 큰 낫을 휘두른다. 그러자 돌격해온 천사들이 일도양단 당한다.

다가오던 모든 천사들을 정리하고 미로쿠는 조용히 지면에 착지한다. 그의 시선은 괴물에 향해 있었다.

"드디어 만났네, 본체씨"

미로쿠는 눈과 입투성인 새까만 괴물에게 그렇게 말한다. 이 괴물 자체가 영형의 대천사의 원래 모습인것이었다.

그리고 영형의 대천사가 손애 쥔 검은 책 자체가 [몽환서]였다. 꿈의 세계에 사람들을 초대하고, 속이거나, 죽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너.....!

부하인 천사들을 순식간에 장사한 미로쿠를 대천사는 증오스러운듯 노려보고 있다. 한편 미로쿠 쪽도 아이카 일행이나 많은 인간를 재운 대천사를 날카로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175. 성가신 상대

미로쿠가 꿈의 세계로 잠입에 성공했을 때에, 레나는 미로쿠의 몸을 지켜보고 있었다. 다행히 주변에 영형의 천사의 모습은 없었다.

그리고 근처의 빌딩에서 아오이가 내려와, 레나의 옆으로 달려왔다.

"왜 세이버가 쓰러져 있는거야!? 게다가 본적없는 폼이고! "

사정을 모르는 아오이는 미로쿠가 지면에 쓰러진 모습을 보고 놀라 목소리를 높인다. 그런 그녀에게 레나는 간단하게 사정을 설명한다.

"세이버는 이 새로운 폼을 사용해 꿈의 세계로 간거야. 그러니까 나는 그 사이, 이 몸을 지키고 있던거야"

"그, 그렇구나.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야....."

아오이는 미로쿠가 쓰러진 이유를 알고 일단 안심한다. 그 후 뭔가를 깨달은듯 레나의 얼굴을 지그시 쳐다본다.

"......세이버의 몸에 뭔가 이상한짓 안했지?"

".......안 했어"

"절대로 거짓말이다!"

너무나도 대답하기까지의 시간이 긴 것에 아오이는 레나가 뭔가를 한 것을 확신핰다. 그리고 그것을 캐묻는다.

"뭘 한거야!?"

"아니 딱히, 조금 봤을 뿐이야......"

"메리가넷 치사해! 나도 보고 싶어!"

아오이는 그렇게 말하고 쓰러진 미로쿠의 하반신의 장비를 약간 들어올려 안을 본다. 그리고 침을 꿀꺽 삼킨다.

"하와와, 터무니 없는 무기를 숨기고 있었네"

새빨개하며 체크를 마친 아오이. 좋아하는 상대가 숨기고 가지규 있는 특대 무기에 그녀도 각오를 다지는 얼굴이 된다.

"하지만 여자는 배짱!"

"나도 놀랐어. 이건 새로운 굿즈를 만들지 않으면....."

"저도 하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둘은 꽉 악수를 한다. 참고로 이 대화는 전부 앰버 드론에 의해 다른 마법소녀에게도 공유된 것이다.

"그거는 이 다음에, 검사가 필요하겠케"

"레나, 나도 잘 부탁해!"

"그, 가능하다면.......제, 제 것도......"

이렇게 미로쿠가 모르는 사이에 쓸데없는 정보를 교환하는 마법소녀들이었다. 그런 대화를 하고 있을 때에도, 주변의 경계는 느슨히 하지 않았다

그러자 쓰러졌을 터인 미로쿠의 손가락이 움찔거렸다. 그것을 보고 싫은 예감이 들은 레나는 아오이를 안고 뛰어 물러난다.

팡, 하고 아까까지 레나 일행이 있던 장소에 대낫이 휘둘러진다. 그것에 늦지만 아오이도 반응한다.

"엣!? 세이버!?"

쓰러졌을 터인 미로쿠의 몸이 천천히 일어선다. 가면을 쓰고 있기 때문인지, 그 표정은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히 평범하지 않았다.

"가넷  페탈!"

 레나가 그렇게 외쳐 꽃잎 실드를 전개한다. 그리고 다시 움직인 미로쿠의 몸이 휘두른 대낫과 실드가 부딪힌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

"그런 거라면..... 제대로 말하고 가라고.....!"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아오이와 정반대로, 레나쪽은 상황을 파악한 것이었다. 그리고 거기에 없는 미로쿠에게 험담을 한다.

"너, 영형의 대천사지!?"

"그래, 나에 대해 알고 있나"

레나가 미로쿠의 몸울 다루고 있는 존재는 영형의 대천사라고 단정한다. 그것을 상대도 긍정한다. 아마도 영형의 대천사는 자신의 정체를 숨길 생각은 없는 것 같았다.

"영형의 대천사가 어째서 세이버의 몸에.....!?"

"부른 기억은 없다 해도, 내 영역에 들아온것이다. 그렇다면 이 몸은 내가 다뤄도 이상하지는 않아"

미로쿠의 정신은 꿈의 세계에 가 있다. 그 영역의 주인인 영형의 대천라라면, 빈 미로쿠의 몸을 조작할수 있다.

"그런......!

영형의 대천사의 말에 아오이는 파랗게 질린다. 하지만 레나 쪽은 평소대로였다. 그것은 미로쿠가 꿈의 세계에 가기전에 한 말이 원인이었다.

"내가 꿈의 세계에 들어가며 알게 될거야"라고 미로쿠는 말했다. 즉 그는 자신이 꿈의 세계로 가면 몸이 뺏길 것을 알고 있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말하지 않은 것은 반대당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말을 애매하게 한 것이다.

"가넷 로즈!"

레나는 대천사를 잡으려 덩굴의 채찍을 쏜다. 상대의 미로쿠의 몸을 사용하고 해서 그런지 배려는 없다.

"군청의 습격자"

대천사는 그렇게 말하며 폼을 바꾼다. 그리고 쌍검으로 덩굴을 잘라내고 순식간에 아오이에게 접근한다. 그리고 으스스한 스피드로 쌍검을 휘두른다.

"큭.....!"

갑작스러운 일에 머리가 따라가지 못하는 아오이는 순식간에 회피행동을 한다. 하지만 완전히 피하지 못하고 대미지를 입는다.

"가넷 플래터링!"

그 사이에 레나가 꽃잎의 대군을 보낸다. 꽃잎을 쌍검으로 베어내는 것은 어렵다. 그렇게 생각한 것이다.

"잿빛기사"

그런 공격을 보고 대천사는 또 폼을 바꾼다. 잿빛기사로 교체하고 방패를 펼친다. 그것을 꽃잎들에게 내리친다.

격항 소리가 나며 꽃잎을이 파괴된다. 실드의 면을 활용한 공격에 꽃잎들이 견디지 못한 것이다.

"인디고 펀치!"

이번에는 아오이가 마력을 두른 주먹으로 때리지만, 최소 사이즈의 실드를 전개해 흘려낸다. 그리고 그대로 품에 들아가, 발차기를 복부에 날린다.

"커헉.....!".

그 충격애 아오이는 날아간다. 그리고 뒤의 건물에 충돌한다. 레나는 생각하지 않고 아오이의 무사를 확인한다.

"메리 인디고.....!"

"괘,괜찮아......"

그녀의 대답에 레나는 안심한다. 하지만 그것이 틈이 되어 대천사의 접근을 허락해버린다. 이미 상대는 검을 휘둘러온다. 레나는 빠르게 실드를 전개하려 하지만, 이제와서는 늦었다.

"앰버 레이저"

내려치는 롱소드쪽면에 레이저 공격을 맞춘다. 그것으로 인해 공격의 궤도가 빗나간다. 래나는 뛰어 구른다. 그리고 어떻게든 검을 회피하는 것에 성공한다.

래나를 도운 것은 메리앰버가 배치한 드론에서 쏘아진 래이저였다. 그리고 어느 사이엔가 레나 일행의 주변에는 많은 드론이 배치되어 있었다.

대천사가 레나를 다시 노리려 한 순간에, 이번에는 뒤에서 몇개의 별의 칼날이 날아온다. 그것을 대천사는 등 뒤에 눈이라도 달린듯 피한다.

"영차, 둘 다 괜찮아!?"

온 것은 미코였다. 영형의 천사들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애 츠키네는 드론을 먼저 보낸 것이다. 그것에 이어 미코가 이쪽으로  온 것이다.

"......"

공격을 두번이나 방해받은 대천사는 드론과 미코를 노려본다..

"하아아!"

그러자 다시 아오이가 대천사를 때리려 한다. 아까와는 달리, 어느 정도 위력을 낮춰 순식간에 회피가 가능할 정도의 여유를 남겼다.

더욱 미코의 모습을 대천사에게서 숨기듯이 싸우고 있다. 그것으로 인해 미코는 적에게서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원거리 공격을 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그녀의 쪽도 상대가 잘 보이지 않지만.

"스프루스 로켓"

그렇기에 그녀는 범위 공격을 고른다. 이거라면 상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도 문제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등자의 지배자"

대천사는 그렇개 말하며 모습을 바꾼다. 아오이의 공격을 피하며 손을 공중에 든다.

"지배"

그러자 그 손바닥에수 자색의 전기같은 것이 공중에 퍼진다. 그러자 아까까지 대천사를 향해 날아오던 로켓이나 드론이 지배당한다.

"돌려줄게"

그대로 로켓은 그대로 미코의 곁으로 유턴한다. 그녀는 그것에 당황하며 피한다. 그리고 드론 쪽은 서로 레이저를 부딪히며 소멸한다.

"강해...."

그 모습을 보고 레나가 식은 땀응 흘린다. 미로쿠가 세이버로써 강한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적으로 이정도 성가실 거라고는 생각지 못한 것이다.

"꽤 힘든 것 같네"

공중에서 제트백을 사용한 상태로 츠키네가 나타난다. 옆에는 앨리스랑 히코도 있었다. 그녀들은 조용하게 지면에 착지한다.

"세, 세이버 씨가 적이 되다니...."

"적이 되면 성가시지요~"

대천사에게 뺏긴 미로쿠를 보고 앨리스와 히코는 각자의 감상을 말한다. 상황에 대해서는 드론을 공유해 파악했지만, 듣는 것과 보는 것에 따라 이미지가 크게 달라진다.

"하지만 이걸로 마법소녀는 모두 모였어. 이제부터 반격이야!"

레나는 다른 멤버에게도 들리도록, 강력한 선언을 하는 것이었다.


176. 신무기

"사람 수가 늘면 성가시네"

5인 모인 마법소녀를 보고 영형의 대천사가 말한다. 하지만 그 목소리에 초조함은 없다. 그 장소에서 쭈그려 지면에 손을 붙인다.

"지배"

손바닥에서 자색의 마력이 방출되 지면이 지배당한다. 그리고 마법소녀들이 있는 지면에서 몇개의 기둥이 튀어나온다. 그녀들은 그 공격을 각자 피하며 반격한다.

"가넷 플래터링!"

"스프루스 노트!"

왼쪽에서는 꽃잎의 대군이, 오른쪽에서는 음표 마크가 대천사를 덮친다. 대천사는 양쪽의 공격을 인식하고 폼을 바꾼다.

"진홍의 파괴자"

진홍의 폼으로 모습을 바꿔, 왼손에 가진 대검에 화염을 둘러 옆으로 벤다. 그러자 꽃잎들은 타 사라지고, 음표 마크는 파괴된다.

"토랴아아!"

동시에 아오이가 튀어나온 기둥을 쳐서 부러뜨린 것을 무기로 들고 돌진해 온다. 대검을 휘두른 틈을 노린 공격이었다.

그것을 본 대천사는 옆으로 휘두른 대검을 멈추지 않고 기세를 살려, 그대로 1회전한다. 회전하는 것으로 인한 원심력으로 플러스한 대검을 기둥에 부딪힌다.

그러자 기둥쪽이 산산 조각난다. 아오이는 대검과 기둥의 충격으로 인해 뒤로 물러난다. 하지만 이번에는 건물에 격돌하는 일 없이, 잘 착지한다.

"쿠마ㅡ" "쿠마ㅡ"

세 사람의 공격 사이에 원거리에 배치되어 있던 앨리스의 소환수들이 사방에서 돌격해 온다. 그 손에는 작은 레이저건을 가지고 있다. 츠키네가 드론의 기능을 축소해 작게 전개한 것이었다. 레이저 공격이 대천사를 향해 발사된다.

"신록의 저격수"

대천사는 폼을 바꿔, 리볼버에서 몇발의 탄환을 지면에 쏴 흙먼지를 일으킨다. 그것으로 인해 레이저의 위력은 감퇴된다. 그리고 마력을 담은 외투를 원을 그리듯 펼쳐 레이저 공격을 막는다.

흙먼지가 일어나고 잏기애 마법소녀들이, 대천사의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워진다. 그것을 이용해 리볼버에서 무차별 적으로 사방에 탄환을 쏜다.

"위험햇!?"

잡스럽게 쏜 탄환은 아무게도 맏지 않았지만, 견제로써는 충분했다. 그 틈에 대천사는 폼을 군청의 습격자로 되돌린다.

그리고 한 순간에 등뒤의 보옥애서 마력을 분출해 가속한다. 대천사의 노림수는 츠키네였다. 그녀의 서포트가 없다면, 마법소녀들을 공략이 쉬워질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었다.

".....츠!?"

대천사의 초가속에 츠키네는 반응하지만, 회피행동을 할전도로 여유가 있지는 않았다. 쌍검이 그녀의 머리를 베려 휘둘린다.

"거북씨!"

그 순간에 어떻게든 앨리스가 거북의 소환해 끼어들게 하는 데 성공한다. 대천사가 휘두른 두 개의 검이 거북이 등껍질에 부딪힌다.

그리고 거북 소환수가 베이지만, 그 사이에 츠키네는 뒤로 물러나 자세를 고친다.

 "메리가넷! 이걸 사용하지요!"

"이건!?"

"신무기지요!"

대천사가 츠키네 일행의 옆에 있던 것을 눈치 챈 히코가 레나에게 새로운 무기를 건넨다. 그것은 미로쿠가 제공한 이세계의 재료로 만든 마법 무기였다.

레나가 히코에게 건네 받은 것은 채찍이었다. 시든 덩굴의 색을 하고 있다. 그녀는 그것을 시험하듯 휘둘러 끝으로 지면을 내리친다.

"그 채찍은 뻗어나가고, 뿌리를 내릴 수 있지요! 그리고 이쪽은 메리 인디고의 무기로, 속도와 발차기가 강화되는 무기지요!"

"설명이 엉성해!"

"고마워, 히코군!"

히코는 간단히 채찍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이번에는 아오이에게 신발을 건넨다. 이쪽는 회색에 가까운 미래적인 디자인을 한 신발이었다. 지금 신고 있는 신발 위에 착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메리스프루스는 이거지요! 위력발군의 총이지요!"

"땡스!"

이어 히코는 미코에게 밤색의 총을 건넨다. 총이라 해도 놀때 사용하는 물총 같은 디자인이다.

"하아아!"

레나가 채찍을 늘려 대천사의 뒤를 친다. 그러자 빠르게 뿌리가 길어지며 대천사를 쫓는다.

"칫"

그것을 깨달은 대천사는 츠키네와 앨리스의 상대를 포기하고, 점프해 회피하려 한다.

"뭐얏!?"

하지만 뛰어 오르려 한 순간, 땅을 기어 다니던 뿌리가 공중으로 솟구쳐 오른다. 예상외의 움직임에 대천사는 경악하며 소리를 지른다. 그리고 발이 묶여 버린다.

세계수의 뿌리로 만들어진 채찍은 사용자의 마력이 있는한, 자유자재로 퍼져나간다. 예를 들어 장소가 지면이라던가, 건물이라던가 상관없다.

"이번에는 내 차례!"

발이 묶인 대천사의 정면애 아오이가 뛰어든다. 그 스피느는 지금까지 보다 더욱 빨랐다. 발에 장착한 썬더 울프의 엄니로 만들어진 신발에서 전기가 방출되어 스피드가 강화된것이다.

그리고 발차기를 대천사에게 날린다. 아까 발에 차인 복수로 전력으로 찬다. 상대에 발차기가 닿는 순간에 끝부분에서 썬더 울프의 엄니가 튀어나온다. 그리고 전기를 두른 상태의 엄니가 대천사를 찌른다.

"크아아악!?"

너무나도 강한 발차기의 위력에 대천사는 날라간다. 개다가 전격으로 인해 대미지도 입었다. 복부 장비에도 구멍이 뚫려 있고, 거기서 피가 흘러나오고 있다.

"아직이야!"

미코가 땅에 쓰러진 대천사를 향해 총을 쏜다. 그녀가 들고 있는 볼케이노 거북의 껍질로 만든 총은 미로쿠가 가지고 있는 리볼버와 비슷하게 마력을 충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양은 리볼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레나와 아오이가 대천라를 상대하는 사이에 마력을 대량으로 충전한 미코는 그것을 한 순간에 방출한다. 그러자 폭발음이 울리며 마그마가 쏘아지는 듯한 불기둥이 대천사에게로 향한다.

"큭.....!"

대천사는 순식간에 모습을 잿빛기사로 바꾼자. 그리고 당황하며 실드를 전개한다. 하지만 미코의 총에서 발사되는 불기둥은 쉽게 관통한다.

"크아아악.....!"

대천사는 다시 날라간다, 지면을 뒹굴뒹굴 그 모습을 보고, 츠키네는 어떤 확신을 품는다.

"아마도 세이버의 필살기는 사용할수 없는 것 같네"

"그런가요?"

"응. 만약 사용할수 있다면 레이저 때에 [승리의 모형정원]을 사용해 중력을 일그러지게 하거나, [쏟아지는 빛]으로 우리들에게 범위 공격을 하는 것도 가능했을 거야"

츠키네는 영형의 천사는 세이버의 필살기를 사용할수 없다고 예측했다. 지금까지의 마법소녀들과의 싸움에서도 사용할 찬스는 몇번 있었을 터이다. 그런데 대천사는 사용하지 않았기에, 그렇게 생각한 것이다.

"각 폼은 만만치 않지만, 필살기를 사용할 수 없다면 위협은 크게 떨어져. 더욱 말하자면 기량도 세이버보다 떨어져 있을 거야. 어디까지고 대천사는 세이버의 힘을 이용하고 있는 것뿐이라는 거지. 능숙하게 사용하는게 아니라"

츠키네의 설명에 앨리스도 납득한다. 대천사는 레나 일행을 상대로 빙글빙글 폼을 바꿨다. 그것은 즉 하나의 폼으로 여러가지 공격 패턴에 대응할수 있는 기량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세이버의 각 폼의 성능에 의지할수 밖에 없다.

한편 미로쿠는 도중에 폼을 바꾸기는 하지만, 공격이나 방어를 할때마다 폼을 바꾸지는 않는다. 그 만큼의 폼이 있어도, 어느 정도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

"과연 그렇네~ 즉 저녀석은 열화 세이버라는 거네"

미코가 동의하며, 츠키네 일행에게 다가온다. 아오이, 레나도 같이 가사와 5명이 모인다. 흩어진 장소에 있는 것 보다도, 그 쪽이 대천사의 공격을 막기 쉽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사이에 건네주지요. 매리앰버는 건틀릿이지요. 근처에 얼음을 발생시키지요. 메리팬지 쪽는 지팡이로, 소환수와 자신을 강화 가능하지요!"

대천사가 대미지를 입은 사이에, 히코는 츠키네와 앨리스에게도 새로운 무기를 건넨다. 그리고 아까와 같이 대충 설명한다.

츠키네는 흰색의 건틀릿을 받는다. 이건 아이스 샤크의 지느러미로 만들어, 주변에 얼음을 발생시킨다. 주 용도는 방어용이다.

앨리스 쪽은 검은 지팡이다. 이쪽은 카스 데빌의 꼬리로 만들어, 자신과 소환수의 어둠의 힘을 강화하는 지팡이다.

"이걸로 반격이지요! 가짜 세이버를 엉망진찬으로 매달지요!"

"아니 일단 몸은 진짜니까....."

히코의 매달자는 선언에, 레나가 슬며시 핀잔을 준다.


177. 변신?

서로 노려보던 영형의 대천사와 미로쿠는 거의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츠!"

"....."

미로쿠의 대낫과 대천사의 팔에 달린 입에서 방출되는 검은 연기가 부딪힌다. 대천사는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며 육탄전을 걸어왔다.

미로쿠는 가능한 상대를 안쪽에 들이지 않게 일정 거리를 벌리며 싸운다. 대낫이하는 무기를 다루는 특성인 이상, 적이 품에 파고들었을때 싸우기 어려워진다.

"훗!"

대낫으로 천사가 만들어내는 연기를 떨쳐낸다. 이 연기에 닿으면 아마 디버프 같은 효과가 걸릴것이라고 미로쿠는 추측해, 가능한 닿지 않게 싸운다.

"역시 한 번으로는 정리안 되나, 귀찮네"

몸에 붙어 있는 눈을 두리번두리번 움직이며 대천사는 험담을 말한다.

"그건 이쪽이 할 말이야. 지금까지 성가신 상대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그렇게 말하며 미로쿠는 천천히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그대로 순식간에 가속해 정면에서 베려 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입에서 히얀 연기가 나와, 마치 쿠션 같이 대낫을 막는다. 미로쿠는 편식의 사신의 능력으로 어떤 힘으로 대낫을 막을지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미로쿠는 발차기를 날린다. 날카로운 발차기가 대천사에게 꽂힌다. 대천사는 신체를 <자로 만들고 괴로운 소리를 낸다.

"큭......!"

대천사는 일단, 자세를 고치기 위해 뒤로 물러난다. 그것을 추격하려 하자 대천사는 몸에서 영형의 천사들이 나온다.

"성가시네......"

자신 쪽으로 오는 천사들을 조고 미로쿠는 싫은 듯한 소리로 중얼거린다. 영형의 천사들은 강하지는 않지만, 성가신 적이다. 이 세계에 잡입했을 때에 잘 일망타진 했지만, 이번에도 똑같이 잘하는 거라고 단정 지을순 없다.

"(그러고 보니 이 세계에서 폼을 바꾸는 것은 가능하려나....?)"

거기서 미로쿠는 꿈의 세계에서 폼을 변경하는 것이 가능한지 신경쓰인 것이었다. 이 세계에 잠입하려면 편식의 사신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안에 들어왔으면, 계속 이 폼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컬러시프트"

시험으로 미로쿠는 편식의 사신(옐로우 리퍼)에서 잿빛기사(애쉬 나이트)로 바꾸는 것을 이미지한다. 그러자 이마에 있던 보옥이 빛나며 쉽게 폼 체인지에 성공한다.

"(성공한건가...... 확실히 무슨 제한이 걸려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은건가.....)"

미로쿠는 꿈의 세계의 지배권이 영형의 대천사에게 있는 이상, 폼 체인지는 불가능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아무런 대항도 없이 폼을 바꾸는 것이 가능했다.

"(혹시..... 이 세계라도 개인의 힘은 어느정도, 현실과 같이 반영된건가)"

미로쿠는 다가오는 영형의 천사들을 실드와 롱소드로 처리하며 생각을 계속한다.

이 세계를 만든 것은 영형의 대천사다. 따라서 이 세계의 출입에 대해서는 대천사 측에서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출입에 관한 것일 뿐, 들어온 개인의 힘을 빼앗을 수는 없지 않을까. 미로쿠는 그런 가설을 세웠다.

"방해야"

몇체의 천사들을 쓰러트리자, 남은 천사들은 미로쿠를 경계한건지 덮쳐오지 않는다. 대천사의 근처를 부유할 뿐이다. 혹시 대천사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세계는 츠키짱 선배가 말한 정신영역에 가까운 장소다. 그렇다면 나 이외의 사람들고 마법을 사용할수 있는 건가.....?)"

츠키네는 일반인이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로써 뇌파에서 나오는 파장이 정신영역에 잘 맞물리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했다. 그리고 마법소녀의 모습은 그 채널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그렇게 생각했을 때에는 여기는 이미 마법을 사용하는 정신영역에 가까운 장소이기에, 뇌파가 없다고 해도 의지는 정신영역에 액세스 가능할 터이다. 그렇게 되면 뇌파가 없어도 마력을 꺼내는 것이 가능하다.

"(즉, 꿈의 세계니까 마음만 먹으면 뭐든 가능하다는 작전이야....!)"

미로쿠도 천사들과 거리를 벌려 일단, 뒤로 물러난다. 그리고 근처에서 싸움을 보던 아이카 일행 곁으로 다가간다.

"너희들, 상처는 없지?"

"네......! 세이버씨 덕분이에요!"

미로쿠의 질문에 먼저 아이카가 답한다. 그 눈동자에는 반짝반짝 거리고 있다. 그녀가 그렇게 되는 것도 당연하다. 위험한 세계에 갇혀 방황하고 있자, 당당하게 히어로가 도우러 온 것이다. 호의적이지 않게 말하는 것이 어렵다.

미로쿠는 아이카 일행이 무사한 상황에 먼저 안심하면서도, 그녀들과 같이 있는 사람에게도 눈을 향한다. 기자인 호나미다.

그녀의 눈이 있었기에 미로쿠는 아이카 일행의 이름을 일부러 부르지 않았다. 아는 사이라고 생각된다면 귀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카가 친근하게 대답을 해버렸기에, 의미는 별로 없었지만.

"만약 아직 움직일 수 있다면 둘에게 부탁이 있는데"

미로쿠는 그렇게 말하고 아이카와 린코를 바라본다. 물론 가면을 쓰고 있어 시선은 알기 힘든 상태지만, 분위기로 둘에게 말하는 것 같았다.

"문제없어요!"

"보스전 돕나요!?"

둘은 다시 기운를 차리고, 린코는 어느새 기합을 잔뜩 넣고 섀도우 복싱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것을 보고 괜찮을 것 같다고 판단한 미로쿠.

"둘은 변신해서 영형의 천사들을 쓰러트려 줬으면 해"

"무....?"

"에.....?"

미로쿠의 예상외의 부탁에 둘은 놀란다. 변신이라 해도 그녀들은 마법소녀가 아니다.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보통의 여자 중학생이다. 굳이 말하자면 배짱은 사람보다 더 큰 것 같지만 말이다.

"여기는 꿈의 세계야. 현실 세계에서는 불가능해도 강하게 원한다면, 이쪽에서는 마법을 사용할수 있을거야"

"즉 그래서 마법소녀서가 되어 싸우는 건가요.....?"

"오오.....!".

미로쿠가 말하고 있는 것을 쉽게 이해한 아이카, 미로쿠로써도 그녀들이라면 이해 해줄거라는 자신이 있었기에 부탁을 한 것이다. 이 세계에서는 강하게 원한다면 마법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역으로 그것이 가능하지 못하다면 마법을 사용할수 없을 것이다. 그것을 생각하면 아무 사정도 모르는 사람보다도, 천사들에 대해 알고 있는 아이카 일행쪽이 납득해줄거라고 미로쿠는 생각했다.

"저, 저기.....그, 그건 저는 불가능한가요.....?"

그러자 그녀들과 같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코후네가 말을 한다. 그녀도 사정을 알고 있는데 미로쿠에게서는 부탁받지 못했다. 그 일에 조금 슬픈 표정을 한다.

"너는 이걸 건네줄게. 이것에 간절히 바라면 방패를 만들 수 있으니 유사시에는 방패로 너의 몸을 보호해줘"

"가, 감사합니다....!"

"자, 잠깐.. . 저 괴물은 뭐야....!? 게다가 너는 대체......"

거기서 지금까지 대화에 참가하지 않았던 호나미가 입을 연다. 사정의 설명을 원하는듯 미로쿠에게 물어본다. 하지만 그는 그것에 작게 머리를 흔든다.

"미안하지만 지금은 그런 설명을 할 때가 아니야. 만역 설명한다면, 그건 모든 일이 끝난 뒤야"

미로쿠는 그렇게 말하고 호나미와의 대화를 끝낸다. 그녀로써도 이 세계에서의 탈출이 최우선인것은 같기에, 그 말을 듣고 입을 닫는다. 만일, 미로쿠의 기분이 나빠져 도움을 받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공포심도 작용했을지도 모른다.

"우오오! 가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자 옆에서 기합이 가득찬 린코가 뭔가 미묘한 포즈로 변신하려 한다. 언뜻 보면 가부키의 분장할 때와 같은 포즈다.

"음, 변신 .... 변신 ...."

그 옆에서는 아이카가 변신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아무리 간절히 원한다고 해도 갑자기 변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사실 이 세계에서는 변신을 하지 않아도 마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녀들에게 마법을 사용하는 이미지로 가장 쉽게 상상할 수 있는 것은 마법소녀다.

또 그녀들은 영상 사이트에서 마법소녀로 활동하고 있다. 그것을 생각하면 변신하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오.....?"

그렇게 먼저 린코의 몸이 갑자기 빛에 감싸이는 것이었다.


187. 라임&피치

"메우오오오오, 멜랑콜리 하트 차지!"

포즈에 맞춰 소리까지 가부키 같은 분위기로 빛에 감싸이는 린코. 그리고 빛이   거둬지자 거기에는 메리 라임으로 변신한 린코가 있었다.

"모두의 미소가 에너지! 메리라임이에요!"

헤어스타일이 밝은 녹색의 포니테일로 변화했고, 그 눈동자는 짙은 녹색이 되어 있었다. 정말로 3D로 만든 메리라임리 현실에 나타난다면 이렇게 될것같은 디자인이다.

레나일행 진짜 마법소녀와 비교하면 약간 베이스가 되는 라임 색이 밝았다. 하지만 같이 나란히 있어도 위화감이 없을 디자인이다.

"라임 볼!"

린코가 외치자 그녀의 발에 라임색 볼이 떨어진다. 그녀는 그걸 능숙히 트래핑하며, 대천사가 있는 위치를 확인한다.

"간다!"

볼을 가볍게 올리고 나서, 다리를 크게 당긴다. 그리고 마음껏 대천사를 향해 슛한다. 그러자 차인 볼은 급속도로 회전하며 천사에게 간다.

천사가 그걸 피하려고 옆으로 피한 순간, 볼이 마치 그것를 읽은 것처럼 궤도를 바꾼다. 그리고 화려한 폭발음이 나며 천사의 상반신이 날아간다.

"나이스 슛!"

천사에게 잘 슛을 맞힌것으로 린코의 텐션이 올라간다.

"대단해......나도.....!"

그것을 보고 있던 아이카가 다시 기합을 넣는다. 그리고 눈을 감는다. 강하게 자신이 메리피치로 변신하는 모습을 이미지한다. 그러자 그녀의 안에 뭔가 솟구치는 것이 있었다.

"멜랑콜리 하트 차지!"

아이카가 솟구치는 충동 그대로 외치자, 그녀의 몸이 빛에 감싸인다. 그리고 그 빛이 줄어들자 거기에는 메리피치가 있었다.

복숭아 색깔의 사이드 테일에, 복숭아 색 눈동자. 옷도 핑크와 검정을 베이스로 한 컬러를 하고 있어, 아주 귀여운 디자인이다.

 "이어지는 인연은 누군가의 빛, 메리피치!"


그녀가 손으로 하트 마크를 역방향으로 한 피치 마크를 만들며 그렇게 선언한다. 그 모습은 정말로 마법소녀였다.

"피치 엄브렐라!"

아이카는 끝부분에 복숭아 오브제가 달린 분홍색 우산을 만들어낸다. 그것을 천사들을 향해 펼치며, 빙긍빙글 회전시킨다. 그러자 복숭아 모양의 비눗방울이 기세좋게 분출된다.

복숭아 색의 비눗방울은 천사들의 주변에 도착하자 폭발한다. 하나하나의 위력은 린코보다 약하지만 수가 많았기에, 꽤 강한 폭발이었다.

"해냈다!"

아이카도 자신이 변신가능해 마법을 사용할수 있는 것에 기뻐한다. 그것을 보고 있던 미로쿠는 그녀들에게 천사를 맡기기로 하고, 대천사쪽으로 간다.

"남의 세계에서 상당히 멋대로 하는구나....'

"세계는 누구의 것도 아니잖아?"

"여기는 내 세계야!"

"그저 너가 만들었을 뿐이잖아. 세계라는 것은 거기에 사는 녀석의 것이야"

현실에 있을 때와 달리, 분노한 표정을 짓는 대천사에게 미로쿠는 히죽 웃었다. 꿈세계에 본체가 있는 대천사에게 있어서는 현실 세계 자체가 가짜였다. 그렇기애 저쪽에 있을 때에는 무엇을 당해도, 무슨 말을 들어도 울림이 없었다.

하지만 여기는 영형의 대천사가 만들었다.  영형의 대천사를 위한 세계다. 그것을 발로 짓밟고, 더 나아가 다른 인간들에게도 자유를 주는 미로쿠는 대천사에게 가증스러운 존재였다.

"불쾌하다. 역시 너희들 인간은 멸망해야할 존재다!"

대천사가 그렇게 말하고 오른팔의 입에서 하얀 연기가 나온다. 그리고 왼팔의 입에서 검은 연기가 나온다. 그 두개를 섞어 회색 연기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만들어낸 회색 연기가 대천사를 감싼다. 마치 갑옷 같이 대천사를 강화한다.

"간다!"

아까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스피드로 대천사는 미로쿠 쪽으로 달려온다. 그는 그것을 보고 오른팔의 실드를 언제든지 전개할수 있게 보옥을 앞으로 향한다.

"심연의 초대!"

미로쿠의 눈 앞에 온 순간에 대천사는 주먹을 휘두른다. 주먹에는 회색 연기가 한순간애 모여 사이즈가 두 배 정도 커진다.

대천사가 내보내는 하얀 연기는 물리적인 대미지를 두는 구름, 그리고 검은 연기는 정신적인 대미지를 주는 구름이다. 이 두개가 섞인 것으로 인해 완성된 것은 모든 것을 파괴하는 구름이었다. 그것을 주저 없이 미로쿠에게 휘두른다.

"반역의 사자(카운터 브레이브)"

미로쿠는 상대의 주먹이 부딪히려는 순간에 실드를 최대출력으로 전개한다. 그것은 적의 공격에 자신의 마력을 플러스해 돌려주는 필살기.

파괴에 특화된 회색 주먹과,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 회색 방패가 충돌한다. 격한 소리가 나며 부딪힌다. 서로 날라가지 않도록 발에 힘을 준다.

"큭.....!'

"하앗.....!"

그 부딪힘에서 승리한 것은 미로쿠 였다. 적의 공격을 훌륭하게 되돌려, 영형의 대천사를 날려버린다. 대천사는 지면에 몇번이고 바운드 해 굴러간다.

하지만 도중에 하얀 연기를 내보내 쿠션 같이 사용해 회전을 멈춘다. 그리고 빠르게 일어선다.

미로쿠는 그 사이에 상대와 거리를 줄여, 일어서려 한 천사에게 검을 찌른다. 대천사는 그걸 예기한듯 히죽 웃고 등에 있던 하얀 구름을 앞으로 옮긴다.

미로쿠는 그것을 보고도 놀란 얼굴은 하지 않았다. 하얀 연기가 정면에서 오기 전에 검에서 손을 뗀다. 찌르는 것 자체가 페인트였던 것이다. 도중에 내던져진 것은 구름에 찔린다. 하지만 미로쿠의 진짜 목적은 검이 아니다.

구름을 뚫고 지나가듯 대천사의 턱에 어퍼컷을 날린다. 마력이 담긴 주먹에 의해 대천사의 몸이 살짝 위로 떠오른다.

"크아아악....!?"

대천사는 예상외의 공격에 비명을 지른다. 미로쿠는 그 타이밍에 추가 공격은 하지 않고 뒤로 크게 물러난다. 그러자 대천사의 몸에 달려 있는 입에서 검은 연기가 넘쳐나온다.

"위험하네....."

물러나는 타이밍이 늦었다면 미로쿠는 검은 구름애 먹혔을 것이다. 이 것에 그는 식은 땀을 흘린다. 대천사는 미로쿠를 강렬한 눈빛으로 노려보고 있다.

"나한테만 잔뜩 주목해도 괜찮은건가?"

"뭐......?"

"라임 볼!"

미로쿠의 그 말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 대천사는 눈을 가늘게 뜬다. 그 순간, 대천사의 왼쪽에서 으스스한 기세로 라임색의 볼이 날아온다. 그 볼은 대천사에게 부딪혀 폭발한다.

".....츠!"

위력은 크지 않다. 천사를 일격으로 쓰러트리는 수준이라 해도, 대천사에게 부딪히기에는 너무 약한 공격이었다.

"피치 엄브렐라!"

이어 상공에서 우산을 펴고 날아오르던 아이카가 복숭아 폭탄을 비처럼 뿌린다. 이것도 대천사에게 직격한다.

둘은 미로쿠가 대천사와 싸우고 있는 사이에 남은 천사를 전부 쓰러트렸다. 그렇기에 이쪽의 싸움에 참가한것이었다.

"그 정도의 공격따위 의미 없어......!"

그 대천사는 외치며 아이카와 린코를 노려본다. 대미지는 없다고 말해도 둘을 적이라도 인식한 것이었다. 그 박력에 둘이 약간 무서워 한다.

"......아 ....?"

그러자 갑자기, 대천사의 몸에 검이 찔려진다. 그것은 미로쿠가 가진 롱소드 였다.

미로쿠는 대천사가 둘을 노려보는 사이에 마력을 담아 롱소드를 던진 것이다. 그것이 대천사의 몸을 꿰뚫은 것이다.

"필살기, 사용해볼래?"

미로쿠는 대천사를 보고 있지 않았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법소녀가 된 둘에게 그렇게 전한 것이다. 그것을 듣고 아이카와 린코는 고개를 끄덕인다.

" "멜랑콜리 스트림!" "

그녀들이 한 것은 둘이서 한개의 필살기. 둘이 등뒤에 큰 사각 테두리가 나타난다. 그리고 안이 빛난다. 그리고 거기서 대량의 문자가 형태가 되어 흘러 나온다.

<괴물!> <대천사는 적!>  <좋아! 쓰러트려ㅡ!> <본체는 허접ㅋ> <영형의 대천사는 성가신 적이었어> <너 때문에 친구가!> <세이버 만세>

미로쿠가 읽은 것만으로도 이 만큼의 문자가 마치 유성 같이 대천사에게 직격한다. 혼자서는 부족한 공격력이어도 둘이 힘을 합치면, 혹은 이 세계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합치면 닿는 것이다.

"크아아아....."

모든 공격을 맞고 끝났을 때에, 거기에 스러지려는 영형의 대천사였다. 대천사는 남은 얼마 남지 않은 힘을 다해 미로쿠에게 물었다.

"어째서......내가.... 지는, 거야......"

"그야 꿈은 깨는거잖아?"

미로쿠가 그렇게 말하자 대천사는 크게 눈을 뜨고, 그리고 살짝 웃었다.


179. 귀환

대천사가 약화하며 사라져 간다. 그것을 미로쿠는 그 모습을 지켜본 후 아이카 일행에게로 향한다. 그녀들은 꿈의 세계라고는 하지만 필살기를 사용한 탓에 피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잴 해줬구나"

"아니요, 세이버 덕분에요!"

"즐거웠어!"

린코는 맘컷 날뛰었기애 시원한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것을 확인하고 나서 미로쿠는 코후네와 호나미에게 말을 건다.

"둘은 괜찮았어?"

"네,네.....! 감사합니다....!"

"살았어, 고마워. 저 괴물이 없어진 거는 다행이네. 그래서 결국, 너는 누구야?"

호나미는 대천사가 없어진 것에 안심하고 있었지만, 미로쿠에게 물어온다.

"진정해. 아쉽게도 천천히 이야기 할 때는 아닌것 같아"

호나미를 외면한 채 미륵은 하늘을 가리킨다. 네 사람의 시선이 하늘로 향한다. 그러자 그곳에는 균열이 생기는 하늘이 있었다.

"응!? 뭐가 일어나는거야!?"

이상한 상태가 되어있는 하늘을 보고 호니미는 놀란다. 아이카 일행은 말하지는 않지만 불안한 표정을 하고 있다.

"이 세계를 만든 영형의 대천사가 죽었으니까. 꿈의 세계가 붕괴하는 거일꺼야"

"부, 붕괴...?"

미로쿠는 이 세계가 붕괴한다는 것을 아무렇지 않는듯 말한다. 그 말에 호나미는 공포를 보인다. 이 세계가 붕괴한다면 자신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아아. 하지만 괜찮을거야. 우리들은 여기에 잡힌 것 뿐이고, 이 세계가 붕괴된다면 있던 장소로 돌아갈거야"

"그럼 우리들은 현실세계로....?"

"아아......아마도"

마지막에 작게 "아마도"라고 덧부티는 미로쿠. 그것은 네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은 것 같다. 애초에 그는 이 세계에 들어오는 방법은 생각했지만, 돌아가는 방법은 생각하지 않았다. 즉 흐름에 몸을 맡길수 밖에 없다.

그리거 하늘에 있는 균열이 점점 커져만 간다. 네 사람은 불안한 표정으로 그것을 바라보고 있다. 그녀들뿐만 아니라 이 꿈의 세계에 갇혀 있는 많은 사람들이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을 것이다.

"......."

균열이 커져 하늘 전체를 덮어, 마침내 하늘 지체가 깨져버린다. 그 순간, 어둠이 한꺼번에 침식해 왔고, 미로쿠 일행은 어쩔 수 없이 그 어둠에 휩쓸려갔다.


"큭....!".

시간은 약간 거슬러 올라가, 마법소녀들은 미로쿠의 몸을 빼앗은 영형의 대천사와 싸우고 있었다. 처음에는 여러가지 폼을 사용하는 대천사에 고전했지만, 히코에게 건네받은 신무기로 인해 형세는 역전했다.

또 츠키네의 관찰로 인햐 기량은 오리지널보다 낮고, 필살기를 사용할수 없다는 것도 알았다. 그렇기에 신무기를 구사해 우위로 싸우는 것이 가능했었다.

가장 마법소녀들도 필살기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대천사와 마찬가지다. 아무리 속은 가짜라고 해도 그 몸은 미로쿠의 몸이다. 필살기를 사용하면 화력이 너무 높아 미로쿠의 몸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있었다. 그래서 그녀들을 필살기를 사용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 외에는 비교적 무자비한 공격을 가했지만 말이다.

"역시 가짜라 해도, 세이버의 힘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네"

츠키네는 물러서 이쪽의 모습을 보고 있는 대천사를 그렇게 평가한다. 마법소녀 5인으로 신무기를 사용해 가짜와 호각이라는 레벨이다. 거기서 미로쿠의 대단함을 강하게 힘을 엿볼수 있다.

"하지만 역시 세이버의 몸으로 맘대로 하는건 용서할수 없고~"

옆에 있던 미코가 츠키네의 말에 반응한다. 그녀로써도 대천사가 미로쿠의 몸을 뺏은 것을 용서할수 없는 것 같았다.

"그래! 세이버의 몸을 맘대로 해도 좋은 것은 나뿐이야!"

아오이는 미코와 또 다른 시점에서 화내고 있는 것이었다. 그녀의 말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인 것은 레나뿐이었다.

"일단 지금은 이 주변 일대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 대천사가 어떻게 움직이든 상관없도록 말이야"

레나는 신무기인 세계수의 뿌리로 만든 채찍을 빠르게 사용하고 있었다. 시간은 걸리지만, 주변 일대에 뿌리를 내린 것으로, 적의 움직임을 멈추려는 생각이었다.

".........흥"

대천사는 등자의 지배자로 변신해 지면에 손을 댄다. 그리고 거기에 마력을 흘려넣는다. 마력이 자색의 빛이 되어, 주변으로 확산되어간다.

"힘겨루기네! 좋아!"

대천사의 행동을 보던 레나가 웃는다. 그리고 그녀도 채찍에 더욱 마력을 담아 대지에 침식을 강하게 한다.

그러자 서로의 마력이 부딪혀, 지면에소 빨간색과 자색의 빛이 만난다. 그것을 보던 미코가 싱긋 웃은다.

"빈틈투성이잖아!"

"저도 갈게요!"

미코는 신무기는 사용하지 않고 궤도를 컨트롤하기 쉬운 스프루스 노트를 발동한다. 그리고 만들어낸 음표 마크에 앨리스가 만들어낸 테디베어들이 탄다.

"콤비기술! 음표의 쿠마!"

미코가 리드미컬하게 음표 마크를 발사한다. 그것에 맞춰 테디베어들도 손을 흔들어 앨리스 일행에게 인사하며 날아간다.

"멧......."

지면에 손을 댄 상태의 대천사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자 자신의 근처의 지면을 융기시킨다. 레나와 지배권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은 대천사와 마법소녀들의 중간지점이다. 대천사가 있는 장소의 주변의 지배는 해두었기애 문제없이 컨트롤 가능하다.

하지만 융기한 지면을 보고 미코아 음표 마크의 궤도를 바꾼다. 좌우로 나눠서 돌아 파고들어 두번 공격한다.

대천사는 그것을 보고 지면의 지배를 포기하고 폼을 잿빛기사로 바꾼다. 잿빛기사라변 실드를 쓸수 있기에 공격을 막기 쉽다고 생각한것이다.

".........츠!?"

하지만 그 순간, 대천사의 몸이 경직된다. 움찔하고 한번 흔들리고 나서 움직임이 없어진다. 팔이 흐느적거리는 상태가 되어, 분명히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게 된다.

마법소녀들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기회라고 생각하고 공격을 퍼붓는다.

"앰버 레이저"

"가넷 씨드!"

"인디고 킥!"

츠키네는 드론에서 레이저를, 레나는 씨의 탄환을, 아오이는 달려나가 직접 공격을 했다.

그리고 미코와 아오이의 콤비기술인  음표 쿠마가 미로쿠의 몸에 직격한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이었다.

"......."

미로쿠의 몸은 왼쪽에서 오는 음표 마크를 롱소드로 벤다. 그 기세를 이용해 오른쪽에서 공격을 종이 한장으로 피한다. 그리고 지나가면서 방패를 펼친 오른손 주먹으로 음표 마크를 때린다.

왼쪽에서의 공격은 완전히 파괴하지 못했지만, 컨트롤 불가능하게 되어 지면에 떨어진다. 테디베어가 뒹굴하며 음표 마크에서 떨어진다. 그리고 당황하며 머리를 흔들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고 있다.

그 사이에 츠키네가 쏜 레이저 공격이 미로쿠의 몸을 향해 쏘아진다. 등뒤에서의 공격을 보지 않고 피한다. 레이저 공격은 위력과 스피드가 있기에, 직선으로만 날릴 수 있다. 즉, 드론의 위치만 미리 확인하면 쉽게 피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방금 전 회전할 때 그렇게 했다.

그후 날아온 씨의 탄환을 실드로 가드한다. 이쪽은 위력은 강하지 않기에, 간단히 막는다.

그리고 마지막에 뛰어와 차려는 아오이의 발을 밑에서 들어올린다. 그리고 그녀의 몸을 1회전시켜 힘을 뺀다. 그대로 아오이를 공주님안기 한다.

"하에.....?"

갑작스러운 사태에 따라가지 못하는 아오이, 입을 뻥긋 뻥끗하고 있다. 그리고 공격이 일단 끝안 것을 확인한 미로쿠는 입을 연다.

"꿈의 세계에서 탈출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핀치라서 쫄았네"

"세,세이버?"

아오이는 그 모습에서 미로쿠가 돌아온 것을 깨닫는다. 그것에 그도 고개를 끄덕인다.

"아아. 근데 몸이 아픈데, 화려하게 과하지 않았나.....?"

자신의 몸으로 돌아왔다니 대미지가 생각보다 큰 것에 그는 푸념을 한다. 하지만 아오이의 귀에는 푸념이 들리지 않았던 것같이 새빨간 얼굴을 하고 당황스러워 하고있다.

"아와와..... 적이라고 생각해서 킥 했더니 어느 사이에 공주님 안기 당해서.....이, 이대로 가지고 돌아가지는 것도..... 하지만 지금의 나는 싸우고 난 뒤니까 땀 냄새나고......어,어쩌지~"

"전혀 듣고 있지 않네......"

미로쿠는 아오이가 작게 혼잣말을 하는 모습을 보고 핀잔을 준다. 모처럼 꿈의 세계에서 돌아왔는데 긴장할 수 없는 끝이었다.


180. 귀가

"내려줄게"

"에, 아......자,잠깐 기다ㄹ.....!"

아오이는 멈추려 했지만, 미로쿠는 신경쓰지 않고 그녀를 지면에 내려놓는다. 그녀는 공주님 안기가 해제되어 실망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망상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반응이 늦어진 것 같다.

"그쪽은 괜찮았어?"

"응.....다만 세이버의 가짜가 너무 강했지만....."

"히코가 만든 신무기도 있었잖아?"

아오이가 자신의 가짜와 고전했다고 들어 신무기에 대해 묻는 미로쿠. 히코에게 부탁한 신무기가 완성된 것은 그도 알고 있었다. 그걸 사용하면 가짜 세이버 정도는 가볍게 이길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사용했는데, 그래도 이쪽이 약간 우세해지는 정도의 느낌이었어. 근데 세이버의 능력이 너무 강한거야!"

"아니 그걸, 나한테화를 내도 ......"

세이버의 능력이 너무 강하다고 비난하는 아오이. 이에 미로쿠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그런 이야기를 하자 떨어진 장소에 있던 마법소녀들도 미로쿠가 돌아온 것을 깨닫고 달려온다. 그리고 일단 앨리스가 입을 연다.

"세이버씨가 돌아왔다는 것은, 대천사는 쓰러졌다는 건가요?"

"응, 본체는 처리했어. 아까까지 자던 사람들도 서서히 일어나고 있을거야"

앨리스의 질문에 미로쿠가 답한다. 그러자 그 대답을 듣고 레나가 안심한듯한 표정을 짓는다. 아이카 일행의 일을 걱정하고 있던 것이다.

"다행이다....."

"대천사에게 몸을 뺏긴 오오시마 히나노는 괜찮은 느낌?"

다음으로 미코가 오오시마 히나노에게 물어본다. 그녀의 정신은 꿈의 세계에 길게 있었기에 꽤 소모됐었다.

"아마도, 괜찮을거야. 당분간 리허벌리테이션 하면 학교에 다닐수 있게 될거야"

"그럼 다행이야!"

오오시마 히나노가 무사한 것을 듣고, 미코 이외의 마법소녀들도 안심한 표정을 짓는다. 이번의 대천사가 일으킨 소동에서는 히나노가 제일 피해자이기다. 그런 그녀가 무사한 것으로 사건은 깔끔하게 해결됐다는 기분이 된다.

"근데 그러고 보니 너, 몸을 뺏긴다는걸 알았다면 처음부터 말해!"

피해자들의 안전도 확보해 가벼운 분위기가 되자, 레나가 떠올린듯 미로쿠에게 불만을 말한다. 그러자 그는 갑자기 태도를 바꿔 대답한다.

 "미안미안. 근데 말한다면 멈췄을거잖아?"

"당연하지! 이쪽은 정말로 큰일이었으니까!"

미로쿠의 말에 레나가 화낸다.

"하지만 그 방법 외에는 대천사를 멈출 방법은 없었잖아?"

"윽...... 그건 그렇긴 한데....."

이번 영형의 대천사는 특수한 상대였다. 본체가 꿈의 세계에 있었기에 현실에서의 공격은 의미가 없었다. 대천사를 처치하기 위해서는 꿈의 세계로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래서 미로쿠로서는 이번 방법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

원작에서는 미코가 꿈의 세계에 돌입했었다. 영형의 대천사는 미코 루으에 나오는 보스캐릭인 것이다. 루트의 분기에 관한적이다. 참고로 원작에서 미코는 갸루가 아닌, 평범하게 리코라고 불리는 오타쿠여자였다.

어느 날, 주인공이 꿈의 세계에 갇혀 버린다. 그걸 깨닳은 리코가 그의 옆에서 자자 꿈의 세계에 돌입하는 흐름이 되었다. 본편에서는 사랑하는 주인공의 영혼이 있는 꿈의 세계와 리코의 영혼을 잘 연결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또 공식 설정에서는 리코의 능력은 원거리 공격에 [무언가를 날리는 것]에 능숙하기 때문에 자신의 정신을 꿈의 세계로 날릴 수 있었다는 설명이었다.

그리고 꿈의 세계에 온것은 좋지만, 혼자서는 대천사에게 이길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기에 주인공을 데리고 탈출하려 하지만, 꿈의 세계를 탈출하는 방법을 발견할수 없었다.

거기서 주인공은 자신의 목숨을 끊는다. 주인공과 정신과의 연결로 인해  얽혀버린 리코가, 그 연결이 끊어진다면 꿈의 세계에서 탈출할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자 그 예상대로 리코는 꿈의 세계에서 탈출하는 것에 성공했다.
 
그 후, 영형의 대천사에게 복수를 맹세한 리코는 주인공의 시신을 히코에게 총으로 개조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 총은 꿈의 세계로 연결되는 무기가 된다. 이를 이용해 자신의 원거리 공격을 더욱 승화시켜 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대천사가 점령한 일반인의 몸을 통해 꿈의 세계에 있는 본체를 저격하는 데 성공한다.

그 후 천사들을 차차 초원거리로 쓰러트려, 곧 마법소녀들로 인해 천사는 전부 쓰러트려져 굿 엔딩를 맞이한다. 저격의 여신이라는 엔딩이라고 불린다.

 한편 베드엔딩은 주인공을 꿈의 세계에 도망치게 하기 위해, 리코가 희생하는 루트다. 그것으로 인해 주인공은 생환하면서도, 영형의 대천사에게의 대항수단을 잃어버린 마법소녀들은 서서히 열세가 되어, 천천히 인류가 멸망한다는 엔딩이다.

"일단 한 사건이 끝난 것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물론 이번 사건도 꽤 큰 소동이 벌어졌으니 앞으로가 걱정이지만......"

츠키네가 레나를 진정시킨다. 그녀로서는 이번 사건은 집단 혼수상태의 형태로 진정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사건에서도 언론계는 천사에 대해 별로 언급하지 않았다. 굳이 따지자면 물고기 모양의 대천사 사건 때였지만, 그것도 크게 화제가 되지는 않았다.

유일의 걱정사항은 큰 신문사에 일하고 있는 기자인 쇼자와 호니미다. 하지만 그녀 혼자 시끄럽게 한다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렇지~ 일단 이 장소에서 벗어날까? 이 모습이라면 눈에 띄고~"

미코의 제안에 전원이 동의한다. 영형의 대천사가 오마치다 역 주변에 있는 사람을 구별없이 재웠기에 역앞은 한산했지만, 그것도 지금 이 시간정도 일뿐이다. 다음에 사람들이 돌아올 것이고, 경찰이나 구급차, 보도진이 물아올 것이다. 그렇기에 여기에 오래 있는것은 좋은 대책이 아니다.

"그럼 나는 여기서 빠질게. 아이카 일행의 상황을 보러 가고 싶고"

"그럼 나도 도울게. 일단, 사람은 많은쪽이 좋다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저도요. 그녀들이 혼자서 귀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차량 준비 등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레나는 아이카 일행이 신경쓰인 것으로, 그쪽으로 가기로 한다. 그러자 아오이도 그것을 도우려고 하고, 앨리스도 따른다.

"그럼 나는 돌아갈게. 그쪽의 사람 수는 3명 있으면 괜찮을 것 같고"

"그렇네. 나도 오늘은 돌아갈까나"

츠키네와 미코는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한다. 너무 많은 수로 아이카 일행에게 가는 것도 성가시다고 생각한것이다.

"나도 돌아갈까"

미로쿠도 드물게 이번에는 돌아가기로 한다. 아이카 일행의 일은 여자조에게 맡긴 쪽이 스무스한 일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자 어느 사이에 섞여든 히코가 발언한다.

"나도 세이버랑 돌아가지요. 이상, 해산이지요!"

어째서인지 마지막에는 히코가 끊었지만, 이번에는 히코가 꽤 열심히 했다. 애녀의 노력이나 신무기의 제작도 있었다. 그렇기애 마법소녀들은 각자 히코에게 수고의 말을 건네고 나서 가는 것이었다.

그 후 미로쿠와 히코는 일단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변신을 해제해 미로쿠의 집으로 간다.

"그렇다 해도 이번에는 히코가 대활약했네"

"흐흥, 더욱 칭찬하지요. 뭐 너무 학교에서의 감시가 한가해서 신무기 만들기 밖에 할일이 없었지만!"

"하하, 어차피 그럴거라고 생각했어. 근데 그거, 그 녀석들한테 절대 말하지마...."

히코의 너무라는 말에 미로쿠는 쓴 웃음을 짓는다. 그리고 한 가지 신경쓰이는 일이 있었기에, 미오쿠는 그것을 히코에게 묻는다.

"내 쪽의 무기도 완성했어?"

미로쿠는 리코에게 사룡의 심장이라는 소재를 건넸다. 그것은 미로쿠의 파워업 아이템에 필요하다고 히코가 말했기 때문이었다. 마법소녀들의 무기가 완성됐다면 그쪽도 완성됐는지 그도 신경쓰인 것이다.

"그쪽은 아직이지요. 뭐어 레나 일행도 아직 신무기를 잘 다루지도 않고, 천천히 가지요"

히코의 말에 미로쿠가 동의한다. 그 후 애녀의 감시중에 어떻개 놀았는지 집에 돌아가기 까지 끝없이 들려오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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