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챔미에 카드풀도 좋지 않기에 오픈 리그로 참가함.


정말 놀랍게도 5승을 하며 친구한테 찍어서 보냈더니 미친새끼라고 돌아옴 

우승은 꿈도 안꿨지만 뭔가 5승 하니까 어깨가 올라가는거임 아 슈발 우리 딸내미를 존나 잘뜀 ㅇㅇ 이런 마음이 들었음

여기서 뽕이 잔뜩 취해있을때 친구놈이 카톡으로 너 A결 가면 말악귀들만 있다는 소식을 들음 




그래봐야 다 똑같은 A+아님? 싶은 마음으로 A결을 가니까 (1승 4패)

진짜 별의별 미친새끼들이 다 있더라 나는 아직도 심볼리 도주는 잊지 못할꺼 같아...


 

하지만 나는 이대로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어차피 스포츠 게임인 이상 이겨야한다. 


오래전 나는 친구의 권유로 말딸에 입문했다. 그때 당시 클구리 픽업기간 친구놈은 내가 말딸을 시작하면 클구리를 뽑아준다고 하였고

리세마라 그딴거 안하고 걍 가입하고 진짜 친구놈이 사비로 클구리 뽑아줬다.

 

2라운드에서는 뭔가 내가 느끼기에 한계가 명확했는데 단거리에서 힐3번 터지길 기다린 내가 멍청했다.

그래서 나는 친구놈이 시작할때 현질 안할꺼면 시발 닥치고 들고 가라던 그 녀석을 꺼낸다.


어차피 똑같은 놈이지만 2라운드 그 짧은 기간동안 이 오구리를 최대한 육성하였고 

혼자 연습모드로 방까지 파서 내가 가진 오구리 중 강한 녀석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육성 도중 5번 뛰면 3번 이상 이기는 녀석을 발견하는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정말 깔끔하게 잘 뛰더라?

이 녀석이라면 제패할 수 있다. 운빨 챔미라고? 친구새끼 코를 납짝하게 해주고 싶었다.


이 녀석과 함께 2라운드를 출전하였고 결과는 3승2패 턱걸이로 A결 결승 진출권을 따낸다.



이때 친구놈이 이젠 너가 말악귀가 된거같은데? 이러고는 우승하면 트럭 하나 사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츄교 경기장에 대해 복습하고 어떻게 뛸지 수 없이 생각해봄 


프린터로 뽑아다가 모니터 위에다가 붙혀놓고 수 없이 생각함.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레이스를 펼쳐야한다. 저 핵과금러 새끼를 혼내주고 싶다. 

그렇게 또 다시 연습모드로 각 포지션 별로 최강의 멤버를 선정하게 된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나에게 주어진 기회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도주 - 미호노 부르봉


선행-  오구리 캡


추입-시킹 더 펄 (아줌마년이 왜 애들 뛰는 곳에 나오는지 의문)



준비는 끝났다. 그리고 오늘 최종 준비하려고 했더니 임시 점검? 염병 떨길래

상구형이 날 가지고 노는 줄 알았다. 존나 긴장되고 신경이 계속 쓰이더라



그렇게 시작된 결승전. 


말딸 애니마냥 달려! 이 지랄하면서 지켜보았다. 내 계획은 이론상 이런거였다.

부르봉봉이 빵댕이 실룩 거리면서 신나게 치고 나가면 나머지 애들이 따라 잡으려고 스테미나 쪼옥쪼옥 쓰고 있을때

뒤에서 오구리와 시킹이 팍 튀어나와서 이기는 걸 노렸지만 역시 결승전 답게 니시노 농농이가 굉장하게 선두를 유지하지만...



순간적으로 튀어나와서 우승해버리는 오구리캡.

난 그 녀석의 힘에 경의를 표할 지경이였다.

그렇게 오래전 친구놈의 말대로 무과금의 희망이였나. 



결국 친구놈은 구라치지 말라고 하면서 인증샷을 요구했고 나는 이겼다.



친구야 트럭 잘 받을께 다음은 그레이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