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족은 그 탄생 경위부터 다른 종족이랑 궤를

달리하는데

다른 종족들이 대게 엘드르의 계획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엘드르의 마력을 기반으로 특유의

성질을 가지고 그 성질의 순수성(단일성)을 띈 채

만들어진, 엘드르의 영향이 강해 창조주의

미숙한 부분을 반영한 종족이라면

용족은 엘드르의 계획 밖의 종족인 동시에

엘드르가 결코 내비추고싶지 않았던 욕망을

기반으로 자신이 뿌리내린 물질계의 깊은 땅속

광석(물질, 가치)과 욕망(정신)이 결합하여 탄생한

이레귤러적인 종족임


이들은 날때부터 지하에서 살아가며 지상에

진출하기 전까진 엘드르조차 존재를 몰랐을정도로

외부와의 교류 자체가 없었음

하지만 근본적으로 물질계의 깊은 곳에서 고열과

고압, 그리고 긴 시간에 의해 희귀하게 연성되는

광물/보석이라는 베이스에 엘드르의 욕망이 깃든

마력이 더해져 용족을 이루는 구성원 한명 한명이

모브캐는 일절 없는 '각자가 고유한 하나의 종족'인

동시에 서로가 서로에 대한 투쟁을 본능으로 가지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또한 모두가 자신만의

숙원을 가지고 자신이 추구하는 분야에서 정점에

서고자 하는, 기존 종족들과 다르게 굉장히 진취적

이고 성숙하며, 죽음이 없기에 그저 살아있어서

살아가며 그렇기에 삶의 무게감이 없는 엘리아스의

다른 종족들과 다르게 삶의 무게와 그 방향성,

신념이 뚜렷한 그야말로 엘드르가 창조주로서

빚어내고 추구해야 할 피조물로서의 가장 이상적인

종족이 용족이 아닐까 함


이들은 엘드르의 직계 종족인 요정과 마녀라면

누구나 숨 쉬듯 쓸 수 있는 마법도 못쓰고

살아남기 위해, 더 나아가 정복하기

위해 기술을 발전시킨것도 아니며

장난과 혼란을 좋아하고 관념이 구현된 존재이기에

그 관념의 가치에 따라 힘의 균형이 좌우되는

불안정한 존재들도 아니며 물질계의 가장 순수한

후손이자 창조주의 빛을 쬐어 지성을 가졌으나

이전의 삶과 그다지 다를거 없이 별 생각이란 것을

가지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던가

본인들의 탄생과 존재목적에 매몰되어 되려 개개인의

삶을 희생하고 억압하여 봉사라는 이름의 노동을

행하는 존재도 아님


그 누구보다 본인을 위하며 자신과 다른 이들과의

투쟁을 즐기며 더 나아가 과거의 자기 자신을 넘어서

추구하는 숙원을 위해 더욱 나아가는 이들임


용족들중 가장 강대하고 모두가 인정하는 강자들이

추구하는 숙원은 모두의 위에 군림하고싶은게 아니며

되려 이들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숙원에 끊임없이

정진하고 달려온 끝에 부차적으로 자신만의 분야 뿐

아니라 자신들의 종족의 정점에 서게 된 것 뿐임



요약하자면 용족들은

계획 밖에서 탄생한 창조주의 숨기고싶은 욕망과

물질계의 고귀한 가치가 결합해 탄생한 존재이며


개체 하나하나가 고유하고 고귀하며 그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모두가 태생적으로 노력하는

노력가이자 서로에 대한 경쟁으로 서로를 연마하고

종족 전체가 더욱 강해져가는 전사들이며


스토리에서 가장 마지막에 등장하는 종족이자

정보가 적은 미지의 종족인 동시에 게임 외적으론

유저들에게 '강력한 종족'이라는 정보가 있기에

대단한 기대감을 주는 종족이며

앞서 이벤트 스토리 등으로 용족 개개인이 보여준

그들의 특징과 매력을 통해 그들이 엘리아스에

등장한다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하게 하는

종족이다


포지션으로 따지면 소수정예이자 한명 한명이

네임드고 존나 로망넘치는 고대의 존재지만

주류 종족에겐 밝혀진 정보가 적은 미지의 강자들인

그런 느낌이랄까

프로토스라던가 네크론, 레콘같은 그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