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중학교 때 기타를 배웠는데 친구들과 같이 해서 총 3명 나,a,b 이렇게 다녔음


기타 학원이 좀 낡은 곳이었는데 내부 문 유리 깨져 있고 어떤 방은 벽이 무너져 내리는 그런 곳이었지 안그래도 그 밑에 신협은행 있었는데 기타 선생이 은행 있는 건물에는 귀신이 많이 있다 뭐 이런 농담 하면서 기타 학원 내부 복도 끝에서 귀신이 몸 꺾고있다 뭐 이러면서 농담 따먹기도 하는 곳이었음 그때야 웃고 말았는데 그게 웃을게 아니더라고


내가 다른 애들이랑 놀다가 헤어지고 공백시간이 좀 있어서 먼저 기타 학원을 갔는데 기타 학원은 4층이고 그 위가 옥상인데 옥상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쇠창살로 막혀있었음(이유는 모르겠는데 옛날 건물 다 그렇게 생겼더라) 


근데 거기서 발소리가 계속 들리더라 (둔탁한 소리인데 대리석 같은 타일 구두 같은거로 밟으면 나는 소리 있잖아)


'뚜벅, 탁, 따각, 탁'


이렇게 계속 들리는거임 당시에 나는 기타 학원 문 앞에 있는 계단에서  아이리버 mp3 이어폰 끼고 듣고있는데 계속 선명하게 들리는거야 이상하다 싶어서 그냥 앉아있는 채로 그 계단 위쪽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한 5분정도 있었는데 (실제시간은 그랬는데 체감은 전혀 아니었음 20분정도 느껴짐)









거기서 발목이 툭 떨어졌음






발목이 신체의 어딘가에 연결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피투성이도 아니었어


그런게 그 쇠창살 너머에 계단 도는 부분 그 위치에서 발목이 툭 떨어진거야 무슨 소리 같은것도 들린것도 아니고 그냥 발목이 툭 떨어짐 


아무 생각도 안나고 바로 소름끼치고 그 충격에 기타 가방 그 자리에 둔 상태로 몸만 바로 건물 밖으로 뛰쳐나감 건물 밖에서 혼자 떨다가 5분쯤 그러고 있으니까 정신이 조금 돌아오더라 뒷 건물에 있는 편의점가서 음료수 하나 붙잡고 친구들 올 때 까지 기다림 그렇게 친구들 만나서 같이 올라갔는데 아무것도 없더라 그냥 내 기타 가방만 있고 쇠창살 너머엔 언제나 그랬듯이 잡동사니들만 사람이 못지나다닐 정도로 쌓여있었음


난 그 일있고 2주 뒤쯤인가 학원을 그만둠 주에 한번 가는 거였는데 그게 머리에서 떠나가질 않더라 





근데 이게 첫번째 이야기임 내 친구들 또한 비슷한 경험을 가져서 이것도 써봄




나 그만두고 한달쯤 된 친구들 a,b는 그날도 평소처럼 기타 학원에 왔음 기타 선생님이 오늘은 좀 늦는다고 연습좀 하고 있으라고 하고 2명이 연습하고 있는데






a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윗층에서 들렸음





한번그러면 그러려니 하는데 몇번을 그러니까 a가 b한테 위에 올라가 보자고 그래서 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봤는데 최상살 자물쇠가 사라져있음 거기서 a가 옥상 한번 가 봐야 겠다 하고 그 잡동사니들을 헤쳐나가면서 b랑 같이 올라갔는데 위에는 아무것도 없었던거야


그 친구들도 이 경험에서 많이 충격을 받았는지 마찬가지로 얼마 안있어서 학원을 그만뒀어


이 이야기는 내가 직접 겪은게 아니라 재대로 말 못해주겠네;;




이 이야기를 어떻게 알게 됐냐면 친구들이랑 커서 술 마시면서 무서운 이야기 없냐고 했을 때 b가 말해준거임 정작 a는 그 기억에 대해서 가물가물해서 대충 뭔진아는데 거의 까먹은 상태였고 b는 그걸 생생하게 기억함 


지금도 이 이야기 꺼내면서 b한테 그 학원에 진짜 뭔가가 있었나보다 라고 말 하면 진짜 싫어함 그 이야기 꺼내지 말라고








필력이 좋은 것도 아니라서 이렇게 밖에 쓸 수 없어서 미안합니다. 그래도 난 이 일을 이후로 영적 존재 같은건 대체적으로 믿고 있음


또 한번 영적 체험을 겪은 것도 있지만 이건 좀 눈물나는 스토리라서 여기 채널이랑 잘 안맞을것 같아


읽어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