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 찍찍찍!" 


한 햄스터가 울부짖었다.

금기 있는 털은 그의 용맹함을 나타냈고, 결의에 찬 눈동자는 보는 이로서 하여금 놀랍게 만들었다. 


골든 햄스터, 그 특징은 모든 햄스터들 중 가장 수명이 길며 덩치는 말할 것도 없이 다른 아득한 햄스터를 초월했다. 


그런 햄스터라 할지라도 그는 지금 분명히 눈앞에 있는 상대에게 고전하고 있었다. 

그래, 그 강한 골든 햄스터가 말이다. 


"찍, 찌찌찎!" 


후웅―! 


마치 바람과도 같은 손톱에 골든 햄스터가 거리를 벌렸다. 


콰각! 콱! 

손톱이 흩날린 자리에는 그의 손톱 자국으로 인해서 땅이 움푹 파여있었다. 


실로 놀라울 결과에도 그러한 결과를 만들어낸 햄스터는 조용히 손톱을 다듬곤, 골든 햄스터를 향해서 노렸다. 


"찍, 찌찍." 


정글리안 햄스터. 그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재빠른 움직임으로 골든 햄스터를 향해서 뛰쳐나갔다. 


"찍!" 

"찌지지지직!!!!" 


쿠구국! 크국! 

결국엔 둘의 손톱은 서로 맞닿고 말았다. 


한 치의 밀림도 없는 힘겨루기에 골든 햄스터는 숨을 들이 쉬더니 그에게 물었다. 


"찍, 찌찌찌찍." 


과연 골든 햄스터, 그는 정글리안 햄스터에게 뭐라고 말한 것인가. 

정글리안 햄스터는 무슨 이유가 있기에 골든 햄스터를 공격했던 것인가. 


모든 건 의문에 빠진 채로 이 이야기는 막을 내리게 된다.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