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이어갈 공간이 남아있지 않아서
새로운 날을 뜯어 여유를 음미 해본다
속은 전혀다른 풍미인데 겉은 어제와 같다.
적어도 지금 붙인 불이 더 오래 탔으면하는
그런 막연한 짙은 남색의 하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