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르 스테츠킨(스테츠킨 기관권총의 그분)이 개발한 총기 TKB-0146



불펍식 디자인과 총열 아래에 붙어있는 무언가가 인상깊다

눈치 빠른 분들은 알아차렸겠지만

이놈도 탄창이 휘어져있다

그 말은 니코노프의 AN-94처럼 초고속 2점사를 위한 총기라는 것이다



분해한 모습



안구사와 가장 큰 차이점은 이 부분에서 드러나는데

안구사는 내부의 도르레를 이용해 차탄을 후퇴하는 약실에 집어넣지만

이 친구는 도르레가 없는 대신 차탄이 탄창에서 '미리' 빠져나와있다

일반탄을 사용하는 고속 2점사 총기들이 그렇듯이 양자역학마냥 내부구조를 이해하기 어렵지만, 설명에 따르면 초탄은 상부에 위치한 해머로 격발하고

차탄은 오픈-볼트 방식으로 격발한다고 한다

뭔소리인지 3번째 보고 있는데 이해가 불가능하다...



아무튼 이런 구조로 인해 약실이 비어있을 경우

장전손잡이를 '두 번' 당겨야지 주 약실까지 삽탄된다는 특이점이 있다



불펍식의 단점인 탄피배출구 문제는 F2000과 유사한 방식으로 해결해내었다


니시노프의 작품이 그렇듯, 스테츠킨의 초고속 2점사 총기도 거하게 복잡한 구조를 담고있다.

그러니 우리는 얌전히 단발총 쓰자


참고 사이트 : https://www.thefirearmblog.com/blog/2018/08/06/tkb-0146-igor-stechkins-entry-into-abakan-tri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