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넌 ‘알코올중독자 엄마’가 걱정이지만, 나한테는 ‘마약중독자 언니’가 있어. 

• 너는 ‘30대에 싱글’이라서 걱정이지만, 나는 ‘싱글맘’이야. 


누가 더 불행한지, 누가 더 스트레스를 받는지, 누가 더 큰 차별을 경험했는지 다투다 보면 우리 대부분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 즉 무력감과 단절감 때문에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게 된다. 상대를 넘어서려 하고, 자신이 ‘제일 불쌍한 사람’이 되려 하고, 수치심에서 벗어나려고 상대를 짓밟는 데 자신이 가진 힘을 모두 써버리면 수치심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말은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존재’처럼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브레네 브라운 '수치심 권하는 사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