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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할리우드를 시작으로 모든 창작 계열에 ㅈ대한 영향을 미치는 PC주의는 한가지 의문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누군가는 저것을 불편해 하지 않을까?"

지금 카사챈에 부는 채용 차단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줘도 안쓰고 실제로 그 누구도 불편해하지 않으며 메카박이들도 자기비하를 개그 소재로 써먹고 있건만,

"누군가는 간나쓰선 기만을 좆같아 하지 않을까?"

라는 의문에 의해 이제는 채용 글 자체를 차단하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카사는 씹덕'가챠'겜이다. 가챠겜의 가챠에는 좋든 싫든 유저들이 공감할수 있는 희노애락이 담겨있다. 그리고 그 공감대를 통해 소통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커뮤니티이지 않을까.


 먹을때 좆같은 캐릭터가 있으면 먹을때 기분 좋은 캐릭터도 있다. 우리는 이것의 보편적 가치를 대부분 알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간나쓰선 드립은 왜 흥했으며 타이탄은 왜 안타까운 캐릭이고 가은이는 왜 성능으로 시작해서 혐오라는 밈을 얻게 되었겠는가.



그리고 커뮤니티는 보편적 가치를 통한 공감대를 형성한 사람들이 소통하는 장소다.



 간나쓰선 픽뚫을 불편해하는 유저가 얼머나 되는지 알지도 못하고, 정작 지금도 간나쓰선 드립을 치는 와중에 간나쓰선 픽뚫도 기만이라며 차단해버리는 꼴이 PC주의와 무엇이 다를까.

 소수를 위해 다수가 희생하고, 그 희생도 모자라 아예 원천을 차단해버리는 모습은 누군지도 모르고, 정말 불편해 하는지 알 수도 없는 어딘가의 여성들이 불편해 할 것이라며 모든 여성 관련 개그를 금기시하는 것과 다를 바 없지 않겠는가.




하여 카사챈은 참으로 PC하다. 나는 이 진보주의적인 자세에 실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