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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붕이는 언제부터인가 이성들 머리위에 숫자가보였음.

씹덕이던 얀붕이는 그게 뭔지 단박에 눈치챔.

호감도였으면 좋았을테지만, 정 반대루다가 자신을 싫어하는 정도라는걸 알게됨.


처음보는사람이 0에서 한자리언저리인데 맨날 죽어라 틱틱거리는 누나랑 여동생은 100,

숫자가 안보이던 시절에는 사이좋았지만 이제는 대화한마디안하고 마주치면 죽어라 노려보는 소꿉친구 얀진이도 100...

말한마디 안걸어주는 같은반 여자아이들은 80,

엄마가 90인건 꽤 충격이었지만,이래저래 글러먹은데다가 친구한명없는 자신에게 매겨지는 숫자들은 전체적으로 높았으니 당연히 싫어하는 정도라고 생각함.


그러던 어느날, 숫자가 -50인 여자를 보게됨,

어느세 숫자를 맹신하게됬던 얀붕이는 망설임없이 바로 그 여자애에게 고백함.

상대는 한 학년위의 선배인 얀순선배.


숫자는 싫어하는 정도이니 당연히 ok일줄알았는데 뺨맞고 발로채이기만함.

하지만 숫자를 맹신하던 병신얀붕이는 아 저런게 츤데레구나 함.


역시 더럽게 틱틱거리고 부려먹기만하는 누나나 동생이나 소꿉친구랑은 차원이 다르다니까?

여형제,소꿉친구빠는 씹덕쉑들 노이해 라고 생각하는 씹덕 얀붕이.


미연시로배운 지식으루다가 선물공새에 만날때마다 말을걸어대면서 츤데레의 방패가 벗겨지길 기대하는데,

뭔가 이상하게 말을 걸면 걸수록 -50에서 점점 많아지더니...

순식간에 99가 되어버림.


역시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은 없구나 하면서 절망함.

그리고 복도에서 마주친 얀순선배의 숫자가 드디어100이된걸 본 얀붕이는 그전까지 들이대던것과 반대로 그냥 못본척함


차라리 나대지않았으면 그래도 좋은 관계로 남지않았을까라는 후회를하며 얀순선배를 지나치려는 순간...


"야 너 뭐야"


자신의 팔을 잡아챈 얀순선배, 그리고 머리위의 숫자는 100을 초과한 110이 되어있음


숫자를 본 얀붕이는 아연질색함. 같은집 사는 100인 우리아빠 딸년들도 그지랄인데 110?

생각만해도 아찔한거임. 


"너 뭐냐고 시발"


이젠 얼굴보는걸로만으로도 지랄을하는 수준인갑다 하면서 좋게좋게 도망갈려는데 얀순선배는 손을 놓지않음, 오히려 아플정도로 세게 잡아쥠.

그래서 어버버하고있는데


"역시 넌 안되겠어"


라고하는 말이들리고 후두부에 아찔한 충격과함께 얀붕이는 정신을 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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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동생소꿉친구엄마 싹다 원래는 츤데레엿던거임 엌ㅋㅋㅋ

우리는 제목으로 다 아는데 븅신얀붕이는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