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균열이 나타나고
전세계 사람들이 다양한 종류의 이능력을 각성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를 현재 "대격변" 이라고 부르고 있다.
나타난 균열은 게이트라고 불렸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벌어지다가 폭발하며 괴물들을 뱉어냈다.
후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균열 내의 에너지가 과다하게 쌓여 방출되는 현상이었고 "게이트 브레이크" 라고 명명되었다.
이를 막기위해서는 주기적으로 게이트 안에 있는 괴물, 현재는 마수라고 불리는 것들을 처리해야했다.
게이트와 마수의 공략난이도, 에너지 수치 등을 종합하여 등급을 정하였고 이를 기준으로 이능력을 각성한 "헌터"들의 등급을 정하였다.
30년이 지난 지금, 이를 "게이트대응본부" 라는 기관이 관리하고 있다.
---
...
"후우..."
몇시간뒤 생일을 맞게 되는 사람의 상태라기엔 지나치게 긴장한 모습이다.
그렇다 나는 곧 만20살이 된다.
이는 이능력을 각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각성은 모든 사람들에게서 일어나지만 대부분의 경우 쓸모없는 일이 다반사이고 실질적인 전투에 도움이 되는 능력을 각성하는 경우는 매우 낮다.
전투에 도움이 되더라도 헌터의
자체적인 능력치, 즉 스텟이 딸린다면
헌터로서 활동할 수 없다.
고로, 20살의 생일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인생의 큰 갈림길이 될 수 밖에 없다.
"제발... 전투관련으로 받게 해주세요..!"
나 19살 이지호... 아니지 이제 20살이 되는 사나이 이지호! 약 20년의 세월동안 헌터만을 노리며 헌터 전문 아카데미까지 수료해왔다. 여기서 비전투 능력이 된다면 갈 길은 헌터관련 사무직 밖에 없다.
5월 1일 11시 59분
ㆍ
ㆍ
ㆍ
5월 2일 0시 00분
휴대폰에 표시되는 날짜와 시간이 변하며
눈앞에 모든 각성자들이 볼 수 있다는 상태창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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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지호
나이 : 만 20세
레벨 : 1
마나 (200/200)
(능력치)
체력 : 6
근력 : 4
민첩 : 6
지능 : 7
잔여 스텟포인트 : 0
--------------------
마력 : 1
--------------------
다행히 스텟은 합격치다..!
아무래도 아카데미에서 근력은 수련하지 않았으니 일반적인 각성자들의 첫스텟 평균치인 5보다 낮지만 공부와 유산소에 집중한 덕분에 체력, 민첩, 지능은 평균보다 높게 잡힌듯 하다.
아쉬운 점이라면 마력이 매우 낮다는건데... 이건 각자의 고유 능력에 따라 커버가 될 수 있으니 아직 희망은 남아 있었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상태창을 밑으로 내리자 보이는것은...
--------------------
(고유능력)
[마나흡수]
신체에 닿는 물체의 마나를 흡수할 수 있다.
물체와 닿는 면적이 넓을수록 더 빠르게, 많은 양의 마나를 흡수 할 수 있다.
[마나주입]
신체에 닿는 물체에 마나를 주입할 수 있다.
물체와 닿는 면적이 넓을수록 더 빠르게, 많은 양의 마나를 주입 할 수 있다.
[마력변환]
최대 마나를 넘어 흡수한 마나를 영구적인 마력 스텟으로 변환시킬 수 있으며, 보유한 마력 스텟을 다른 스텟으로 변환할 수 있다.
--------------------
"허억..!"
무려 3가지의 고유능력이었다.
고유능력의 갯수만으로 헌터가 평가받는것은 아니지만 마법과 관련된 것으로 세가지나 보유하는것은 잠재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마력은 처음 정해진대로 인위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무척이나 제한적인데 이 능력을 통해 마력을 무한히 증가시킬 수 있는것이다!
그렇게 희망을 품었건만..
"아니이!! 왜 안늘어나냐고오!!"
다음날,
통장에 들어있던 50만원을 털어서 산 최하급 마나회복포션(마나 200회복)을 통해 시범삼아 늘려보려 했던 마력스텟이...
--------------------
마력 : 1.0001
--------------------
단 0.0001밖에 오르지 않았다...
마력스텟 1을 올리려면 어림잡아 50억이라는 최악의 가성비를 택해야 하는것이다...
"나의 S급 헌터 라이프가..."
당연하게도 고유능력은 높게 평가받았지만 가성비문제와 일반적인 스텟을 이유로, 본부로부터 받은 등급은 D였다.
정부 지원으로 기본적인 스킬인 아이템감정, 인벤토리는 배울 수 있었으나 이외의 전투능력이 없는 내가 할 수 있는것은
"지호! 지금 넣어줘!"
"네! 대장님!"
다른 사람의 부족한 마나를 적재적소에 채워주며 비전투시 할 수 있는 요리, 불침번, 갈무리 정도였다.
전투시 포지션은 중위였으며 상황에 따라 후위의 마법사나 궁수, 전위의 탱커나 전사의 마나를 채워주는 역할을 했다.
"지호 덕분에 급할때 마나 모자랄 일은 없네~"
"지호씨가 공급해준 마나로 스킬을 더 강화 할 수 있으니 마수들을 확실히 처리하기가 좋네요"
유동적인 능력의 활용덕분에 급조한 파티내의 평가는 대체로 좋은편이었으나
"쟤는 직접적으로 싸우지도 않으면서 분배를 똑같이 받는게 말이되나..?"
"흥..! 어차피 최하급마나포션정도면 대체될 능력인데 어이없어"
고정파티에서 서로의 능력이 어느정도 파악되자 지호의 낮은 성장속도와 수동적인 능력때문에 뒷말이 나오며 파티가 깨지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매번 본부에서 매칭해주는 급조된 D등급 파티에서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어느날
"이게... 도대체... 음.."
보스룸 보상에서 나온 개인상자를 열자 지호의 원룸에 있는것과 비슷한 모양을 가진... 노골적으로 말하면 남성기의 형태를 가진 섹스토이... 딜도가 보였다.
색은 인간의 살색이었으며 불알과 자지기둥이 이세계의 룬문자로 덮여있었다.
길이는 대략 25cm에 휴지심보다 두꺼워 보이는 엄청나게 큰 사이즈였다.
'파티원들에게 보여줄수는 없어...!'
다급히 지호는 룬문자가 새겨진 딜도를 인벤토리에 넣었다.
"지호씨~ 수고하셨어요! 혹시 고정파티 하실 생각은..."
고정파티에서의 안좋은 기억이 스멀스멀 올라오자 지호는 빠르게 거절했다.
"아.. 죄송해요 제가 일정이 들쑥날쑥해서 고정파티로 맞추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어쩔 수 없죠.. 혜정씨는 생각있..."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른 멤버라도 영입하려는 대화를 뒤로하고 지호는 인벤토리의 딜도를 생각하며 집으로 달려갔다.
처음쓰는 글이라 양해점
작가가 하이퍼물같은것도 많이보고 어차피 판타지 세계관이라 주인공 멧집(?)도 튼튼한 설정이니 ㅈㄴ 큰 쥬지가 나올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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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마법딜도를 주웠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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