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똑.


밖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비록 이 시간대에는 사람이 거의 없는 공중화장실이었지만, 만일에 대비해 만나기 전 미리 암호를 만들었다.


걸쇠를 풀자 문이 열리며 사람이 들어왔다. 나보다 키는 작지만 로카티가 꽉 차보일 정도로 튼실한 팔과 가슴, 화장실 조명이 밝지 않음에도 선명하게 보이는 회색 츄리닝 속 대물의 윤곽. 문이 닫히고 그가 캡모자를 벗어 옷걸이에 걸자, 짧게 깎은 머리와 태닝을 한 듯 까맣게 탄 얼굴, 무쌍의 작은 눈이 드러났다.


참지 못하고 바로 그를 벽에 밀치고 입술을 맞췄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이 서로의 혀를 입 속에 넣고 휘저었다. 키스를 하며 아랫도리가 부딫히며 서로의 자지가 딱딱해지는게 느껴졌다.


"몇 달 동안 남자 못 먹어본 군인보다 더 발정나있으면 어떡해요?" 그가 내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키스와 애무를 이어나갔다.


그의 젖꼭지를 어루만지던 내 손이 천천히 허리춤으로 내려갔다. 츄리닝의 끈을 풀어헤치고 바지와 팬티를 내리며 천천히 무릎을 꿇었다. 턱, 하는 소리와 함께 그의 육봉이 바지 속에서 튕겨져 나왔다.


이보다 큰 자지는 본 적이 있지만, 이토록 예쁜 자지는 처음 봤다. 빨갛게 달아오른 귀두 끝쪽에는 쿠퍼액으로 촉촉하게 젖어있었고, 그 밑의 기둥 부분은 핏줄이 보일 정도로 빳빳하게 발기된 채 내 입속으로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자지를 감상하느라 심취해있는 동안, 그가 내 머리채를 잡았다. 무슨 의미인지 굳이 생각할 필요는 없었다. 입을 벌려 자지를 천천히 입 속으로 집어넣었다. 먼저 귀두 위를 혀로 굴리며 핥다가, 기둥 부분까지 혀로 훑듯이 감쌌다. 기둥의 뿌리까지 입 속으로 집어넣으니, 귀두가 내 목구멍까지 살짝 닿았다.


"하... 씨발 존나 잘 빠네..." 그가 신음을 내며 한 손으로 잡고있던 내 머리채를 놓고, 두 손을 내 머리 위에 얹어 허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마치 그의 오나홀이 된 것 처럼 그대로 있었어도 됐겠지만, 일부러 혀를 거칠게 굴리고 츄르릅거리는 소리를 내며 더 격렬하게 빨자, 그의 신음소리가 점점 더 커져갔다.


그 순간, 화장실 바깥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황급히 그의 자지를 입에서 빼냈고, 그 역시 신음 소리를 멈췄다. 비록 맨 끝쪽 칸이었지만, 혹여나 그림자가 보일까 우리는 구석으로 몸을 옮겼다.


다행히 발걸음 소리는 가까워지지 않았고, 멀리서 버클을 푸는 소리만 들렸다. 아마 입구쪽의 소변기에서 오줌을 누러 온 것 같았다.


세면대의 물 소리가 들릴때 즈음 그가 자지를 내 입술에 갖다댔다. 입을 벌리자 자지가 천천히 내 입 속으로 들어왔다. 신음소리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그는 티셔츠 끝자락을 입으로 꽉 물며 방금보다는 훨씬 느린 속도로 내 입에 자지를 삽입했다.


수도꼭지를 잠그는 소리와 다시 한 번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오자 이번에는 내가 먼저 속도를 올렸다. 갑작스러운 자극에 그는 눈을 질끈 감으며 고개를 위로 올려다봤고, 그의 신음소리가 온 화장실에 울려퍼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의 머리를 잡고있던 그의 손이 내 어깨 위로 올라왔고, 살짝 나를 밖으로 밀어내려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신호가 왔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나는 일부러 그의 두 손을 잡고 내 어깨에서 떼어내 깍지를 낀 채 더 빠른 속도로 빨기 시작했다.


"흐읏..." 절정에 다다른듯한 신음이 터져나옴과 동시에 밤꽃향 진한 정액이 내 입속으로 가득 뿜어져나왔다. 몇 차례에 걸쳐 뿜어져나온 정액을 나는 남김없이 삼켰고, 자지를 입에서 빼내며 귀두에 맺혀있던 남은 정액까지 빨아들이며 몸을 일으켰다.


"와... 오랄 기술 진짜 미쳤다..." 얼마나 참았던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엄청난 양의 정액을 한번에 빼낸 그는 살짝 탈진했는지 내 어깨 위로 팔을 감싸 안고 내게 기댔다. 나는 손을 뻗어 화장지를 뜯어 내 침으로 흥건해진 그의 자지를 부드럽게 닦아줬다.



"저는 알아서 해결할게요. 이만 가보셔도 돼요." 그는 비위가 약해 오랄은 잘 못한다고 미리 말해 나만 오랄해주는걸로 이미 합의를 본 상태였다. 더군다나 나는 공기속에 퍼져있는 그의 은은한 수컷향만으로도 몇 발은 뺄 자신이 있었다.


"에이, 아무리 그래도 저만 이렇게 받으면 제가 미안하죠." 


그는 내게 뭘 해줄 수 있는지 잠시 생각하더니, 혹시 야노 해본 적 있는지 물었다. 솔직히 해보고는 싶지만 들킬까봐 겁나 실제로 해본 적은 없다고 답했다.


그랬더니 내 휴대폰에서 카메라를 켜고 자신에게 달라고 했다. 그가 자신의 휴대폰을 내게 건네주며 내 휴대폰 들고 튀려는게 아니라는걸 확인시켜주고 나서야 나는 안심하고 그의 말대로 휴대폰을 건네줬다.


그는 화장실 칸 문을 열고 나가 나를 향해 휴대폰을 든 채 서있었다. "누가 들어오는거 보이면 제가 바로 알려줄게요." 그는 고개를 살짝 문쪽으로 돌린 채 동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공중화장실에서 문 열고 딸치는 모습 촬영하기.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지만 흥분감보다는 혹여나 누군가 들어올까 하는 불안함이 더 커 발기가 되지 않아 포기했던거였다. 하지만 지금은 나 대신 망을 봐줄 사람이 있었다. 그것도 저 잘생긴 군인 동생이.


바지를 벗어던지고 변기에 앉아 바깥을 향해 가랑이를 벌리고 자지를 살살 흔들기 시작했다. 흥분감에 몇 번 흔드니 곧바로 빳빳하게 발기되었다. 오른손은 자지를 움켜쥔 채 흔들고, 왼손은 티셔츠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젖꼭지를 어루만졌다. 


평소에는 잘 나오지 않던 쿠퍼액이 귀두 전체를 감쌀 정도로 촉촉하게 흘러나왔다. 촬영당하는줄도 까먹은채 자위를 이어나가던 중 내 음탕한 모습을 촬영하는 그와 눈이 마주쳤다. 방금 전 그에게 오랄을 해주던 장면이 떠오르자 순식간에 온 몸이 달아올라 나도 모르게 "흐읏" 하는 신음이 새어나왔고, 이내 정액이 꼿꼿해진 자지에서 뿜어져나와 화장실 바닥을 흥건하게 적셨다.


"하아... 존나 좋아..." 나는 더 이상 정액이 나오지 않을때까지 자지를 흔들다가, 사정을 마치고 방금 전 오랄을 마친 그가 그랬듯이 변기에 축 늘어진 채 앉아있었다. 그러자 그가 동영상 촬영을 끝내고 다시 칸으로 들어와 내가 바닥에 싸지른 정액을 휴지로 닦아냈다. 일어나서 보니 그의 회색 츄리닝 앞섬이 볼록 튀어나와있었다.



뒷처리를 끝낸 후 우리는 좀 더 애무를 하다가 휴대폰을 서로에게 돌려줬다. 


"그 동영상 얼굴 부분 자르고 저한테 보내줘요. 집에 가서 한 발 더 빼게."


나는 팬티를 벗어 그에게 건네줬다. "동영상 말고 이걸로 빼요. 다음에 할때 돌려주던가 소장하던가."


그는 내 얼굴에 키스를 하고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