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하고 바로 직장 다니니까 별로 없었던 친구들도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연락도 끊기네
친구 우정에 대한 외로움도 큰데 사랑에 대한 외로움도 뭔가 조금 있는 것 같음 남친이 있긴 하지만

거의 1년 조금 넘게 사귀고 있는데 요즘 들어서 형이랑 만약 나중에 헤어지게 되면 어떡하지 시나리오가 계속 떠오름


일어나지도 않은 일 가지고 스트레스받고 불안해하는 거 쓸데없고 바보 같은 짓인 거 알지만 계속 남친 눈치 보고 앞에서는 행동 더 조심하려고 하고 형이 가고 싶은 곳이나 하고 싶은 거로 맞춰가는데

형이 예전부터 너가 하고 싶은 건 뭐 있냐고 물어보면 그냥 간단한 거나 형이 하고 싶은 건 다 좋다고 하는데
저번에도 내가 똑같은 대답해서 답답했었는지 처음으로 혼남
난 그냥 같이 있기만 해도 좋은데 조금 서운해서 눈물 찔끔 나더라

이런 생각 안 좋은거 알지만 남친이 인싸라 친구들이랑 많이 연락하고 놀러 가서
그런 거 안 하고 사람들이랑 인연 다 끊어버리고 나만 바라봤으면 좋겠음

그냥 뭔가뭔가하고 뭔가뭔가한 날이다

Anyways 우중충한 뭔가뭔가를 힐링하기 위해 귀여운 퍼리짤을 가지고 왔습니다


난 1번 5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