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챈 우연히 보게되서 이번에 번역한거 홍보겸 글 써봅니다


일단 홍보부터 하고 주저리주저리는 밑에 적겠슴!

이번에 커띨 떡인지 신작 그리신거 번역했음!!

DL에는 아마 6일 00시 판매예정이신거같음!

작가님 픽시브 홍보링크 : #NTR 타멸_둘째장(堕つ滅弐/韓国語版) - さなつき의 만화 - pixiv



번역 관련 주저리

저는 최면 세뇌물/천박함 패티쉬가 있어서 어지간하면 이쪽 내용 말고는 잘 안봄..

그리고 이쪽분야도 물론 그림체가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기깔난 작가분들은

익헨이든 어디서든 고수 번역자분들이 한 번 해볼까 하면서 슥슥 해버리는게 많다고 생각해요


근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최면어플 슈슉 탁 펑 같은 단순한 내용 말고는

최면이나 세뇌 천박 이쪽도 어느정도 빌드업이나 스토리 깊이가 있어야 꼴림이 좀 더해지는 편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그림체도 당연 중요하지만 스토리쪽도 저는 분명한 포인트라고 생각하고있음


근데 앞서 썼듯이, 스토리가 별로여도 그림체가 좋으면 건드시는 분들이 좀 있는데

반대의 경우(스토리는 수작/ 그림체는 별로)는 보통 이거저거 작업하시는분들이 거의 안건드림

그래서 보통 이런경우는 그 작가님 꽂힌분들이 쭉 다 밀어버리는 경우가 많고요(익헨 업로드도 당연히 같음)


그래서 번역쪽이 본업이시거나 진짜 취미가 맞아서 금방 슥슥 번역도 하신 분이면

다함께번역 충분히 돈도 벌면서 취미로 번역하기 좋은거같음

솔직히 번역 해보면서 확실한 점은

번역하는거 자체는 번역 퀄리티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이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번역은 노가다성 작업에 가까운 느낌이었고

효과음, 글자 효과, 등등 퀄리티를 신경쓰면 그 노가다가 상당히 귀찮고 오래걸리지만, 다 했을때 성취감은 분명 있음

그리고 번역 끝날때마다 느낀 감정은

1. 내가 이거 다 번역했다! - 성취감

2. 사람들이 번역한거 보고 막 꼴려한다! - 관심

요거 두개였음(저는 아카랑 익헨에 올리는 무급 번역이었기에..)


물론 저는 일본어도 그냥 가나 읽기정도나 하는 수준에다

자주 보이던 표현이나 단어정도나 좀 기억나는 초짜중에 초짜인데

우연히 같은 작가님 꽂히신 일본어 고수님 도움 받아서 여태까지 해왔슴..

그렇게 이 작가님 최면세뇌물은 첨에 픽시브 전체공개부터 하나씩 해보다가

작가님께 유료작 관련 번역으로 연락도 드려보고, 어찌어찌 해서 작가님께 번역본 전달해드리고 정식 등록해서 판매하시고 그렇게 됐습니다


첨에 유료작 관련 연락드릴때 DL 다함께 번역도 작가님이 먼저 제안하셨는데,

작가님이 신청 해보시다가 2차 창작관련으로는 이게 규정상 다함께 번역이 안되는거같다..

이렇게되서 그냥 무급 애정으로 신작 나오는거 미리 받아서 번역하고 그렇게 하고있네요


뭐 작가님도 첨에 작업해서 주는데 뭔가 보상을 안하기는 좀 그렇다 그렇게 말하셨는데

그냥 애정으로 좋아서 취미로 하는거니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했었음


물론 돈을 받으면 좀 더 속도나 동기부여쪽으로 +@요소는 분명 될거같음

똑같이 취미 겸 애정에 시간 노력 쓰는데 돈까지 들어온다.. 더할나위없이 좋음!

하지만 뭐 규정이 규정이라 제약이 있었고

그냥 작품 먼저 보고 내가 번역해서 좀 작가님 한국쪽도 관심 함 가졌을려나 싶고

번역한거 구매해주신 분들이랑 같이 소소하게 작가님 작품활동 조금 지원해드렸다 그정도로 생각하고있음



주저리 의식의 흐름으로 적다보니 글이 두서없이 길고 이상해진거같음..

대충 요약하자면


1. 개인적으로 번역은 기본적으로 노가다 작업이다

2. 돈만 보고 하기에는 분명 빡세고 귀찮다(능력 되는분이면 이건 다를수 있음!)

3. 그래서 솔직히 번역은 '작가, 작품에 대한 애정' or '본인의 성취감' 정도같음

또는 목마르놈이 번역이 안나와서 우물을 팠거나,,


이 작가님은 나에게 꼴림이었고...

그거면 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