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원문은 윗링크 참고.

트레일러 공개되고 거의 같은 시간에 올라온 기사임.


트레일러 공개하기 전, 이번 영화 감독인 조쉬 쿨리 감독이랑 comicbook.com이랑 만나서 인터뷰를 했는데 comicbook.com이 이번 영화가 리부트버스랑 같은 세계관인지 아니면 아예 별개의 이야기인지 질문한게 있음.


이 질문에 대해서 조쉬 쿨리 감독은 아래 내용처럼 답했는데 이게 좀 묘함. 

왜냐면 "모든 질문에 '예'라고 답하고 싶다."라고 답했거든.

밑에는 이어지는 대답임.


"해즈브로는 나에게 이 트랜스포머 모든 역사에 대한 성경(아마 '프라이머스의 서'나 '얼티메이트 가이드'로 추정)을 제공했다. 아마 당신도 알겠지만 그것은 매우 방대하다. 


그리고 난 마치 톨킨 작품들처럼 이것들이 그렇게까지 심오하고 스케일이 클줄 몰랐다. 트랜스포머에는 분명히 여러 다양한 형태가 존재했다. 그래서 우리는 트랜스포머의 기원에 대해서 우리만의 기원을 이야기했고 그것들은 여전히 트랜스포머의 대한 설화에 충실하지만 스크린에서는 분명 볼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이 영화에 대해서 그 어떤 작품의 직접적인 프리퀄이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트랜스포머: 원]은 분명히 [트랜스포머: 원]만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약간 의역을 하긴 했는데 조쉬 쿨리 감독 말하는걸 해석해보면 대충 선택의 여지를 남겨두는 느낌이 강함. 다시 말하자면 [트랜스포머: 원]의 캐논 여부는 공식적으로는 부정하겠지만 개개인의 해석에 맡기겠다는 뉘양스라는거.


그렇기 때문에 일단 [트랜스포머: 원][범블비] [비스트의 서막]과 같은 세계관이 아닐 예정.

근데 이게 생각해보면 리부트버스일때랑 아닐때 둘다 명암이 확실해서 뭐라고 말을 얹기가 좀 그래.







내가 생각하는 리부트버스의 가장 베스트는 [비스트의 서막] 3부작으로는 리부트버스의 현재시점 진도 빼고 [트랜스포머: 원] 3부작(지금도 3부작 기획이 유효한지는 모르겠음, 일단 초기 인터뷰에선 3부작을 염두해뒀다는 내용이 있음)으로 대전쟁 이전 시점 과거를 다루면서 투트랙으로 전개하는거였거든.


근데 이게 불가능해졌으니 리부트버스는 결국 안그래도 할거 많은데 안고가야할 과제 하나가 더 늘어버린 셈이고 지아이조와의 크로스오버 완성도 면에서 불안요소가 생긴 셈임.









물론, 리부트버스여도 여러모로 문제인데 일단 [트랜스포머: 원] 극호인 내가 보기에도 얘네가 [범블비] [비스트의 서막]이랑 이어진다는게 쉽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을거 같음.

게다가 [비스트의 서막]에서는 맥시멀이랑 프레데콘, 유니크론에 시공간 이동까지 등장한 마당에 [트랜스포머: 원]에서 등장하는 쿠인테슨과 13인의 프라임들 설정을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말이지.


무엇보다 트랜스포머 프랜차이즈 전체로 넓혀서 보자면 트랜스포머에는 지금 지속가능한 미디어매체들에게서 다양성을 확보하는게 중요함, 단순 실사영화 뿐만이 아니라 코믹스, 애니, 게임등 가리지 말고 뽑아먹을게 필요하단거지.

그런 의미에서 [트랜스포머: 원]이 실사영화랑은 다른 노선을 걷는게 여러모로 좋은 선택지일 수도 있음.







이래저래 말을 좀 얹긴 했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건 결국 장난감 사는거랑 영화 잘되길 기도하는거 밖에 없으니 어서 가서 트포원 옵이나 사란게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