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옷없이 한다고 해도, 일단 기본 검+ 방패만 되어도.... 검방아닌 투핸드 소드로 한다손 치더라도, 칼자체의 길이+신체 스팩에서 오는 리치 차이도 꽤나서... 1vs1 단판이면 어찌될지 모르겠는데, 1vs1 단판을 수백번 하면 전체적으로 기사쪽이 승률이 더 높지않을까 생각해봄
롱소드나 아밍 소드랑 카타나 무게 차이 감안하면 갑옷 벗고 싸워도 기사가 이길 텐데 갑옷 입고 싸우면 절대 못 비비지. 같은 장비로 싸우면 기마술이나 중갑 상대 전투에 스탯 나눠서 찍은 기사보단 맞다이에 올인한 사무라이가 이길듯? 서로 중갑 입고 싸우면 기사가 무조건 이길 거고
일본 검술 자체가 뭐 유튜브에도 많이 공개된거 보면 알겠지만 챙챙챙 도검끼리 부딛치는 검술이 아님 칼몸과 칼등으로 상대 검격을 빗겨내거나 흘리면서 조지는 스타일임. 이거랑 비슷한게 방패인데 방패도 상대 도검공격을 깡으로 막는게 아님애초 방패 모양이 옆에서 보면 반구 모양임 왜 이러냐 상대 검공격을 튕겨내거나 흘러내리게 하는 목적임. 고증잘된 게임들 보면 왼손의 방패로 상대 검공격들어올때 쳐내잖아 방패는 그렇게 쓰는건데 일본도도 마찬가지임. 그리고 일본도 무게도 가볍지 않음. 전국시대때 쓰던 일본도는 120cm 정도로 꽤 길었음. 전국시대 이후 도요토미 때부터 일본도 길이를 75cm 정도로 줄였는데 당연히 잘 안지켜졌고 도쿠가와때부터 일본도 길이 줄이는게 보편화됨 그래도 무게가 1.2~1.5kg정도는 됨
일단 무게 차이 때문에 흘리는 것 부터가 빡셈. 검을 흘린다는게 주먹 흘리듯이 얍 하고 흘려지는게 아니고, 일단 1차적으로 검을 받아내야 하니까. 일본도가 인식만큼 가볍진 않더라도 당연히 아밍소드보다 가볍고, 실전용 장검 중에 일본도보다 가벼운건 해봤자 찌르기 전용인 레이피어 정도임. 일본도가 성능이 구리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아밍소드 상대로 불리함
서방권 기사들은 저도 멋있어서 좋아하긴 하지만 당시 기준 전략적인 개념은 훨씬 뒤쳐지고 전술적인 시점에선 백병전으로 사무라이가 기사들을 이길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봐야죠. 몽골도 유럽 침공할 때 미끼 유닛들이 백병전 한 기록이 있었는데 칼이 갑옷을 못 뚫었다고 함. 다만 당시 서양 보급이랑 전술도 귀여운 수준이라 흠..
1대1은 기사가 이기고
전투는 전술에 따라 갈리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