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사를 그렇게 얼빠지게 만든게 네 짓이었구나 감히…!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건 맹우가 원해서 한 짓이야
스스로 시리코타마를 뺴고싶어 하는 인간이 있을 리가 없잖아!
나는 뽑는 편이라 잘 모르겠지만 버릇이 될정도로 기분 좋아 하는 것 같은데?
모처럼이니까 시도해 볼래?
어디에 손가락 넣는거야…!
힘빼고~ 날뛰면 손아귀가 틀어지니까
싫어…그만둬요!
오오~,
굉장히 옥죄여오는걸?
인간 이외의 엉덩이에 손을 넣는 것은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나도 설레이기 시작했어
자, 시리코타마는 어디일까~
이거…빨리 빼요…!
네네 말하지 않아도 찾으면 빼줄거야
그런 의미면…
아, 찾았다!
오호옷!?
아이
지금 혹시 기분 좋지 않았어? 맹우도 시리코타마를 잡는 순간을 좋아한다고 말했어
그,그럴리가 없잖아...!
읏 아아 뱃속을 손이 움직여서
음, 사람과는 감성이 다른가? 그럼 천천히 뽑아서 조금씩 감도를 높여 볼까?
숨결이 꽤 거칠어졌네 봐봐,
이제 항문 바로 앞까지 온 걸 알겠어?
이 녀석을 끄집어내면 얼빠져버린다고
하지 마…그런 꼴을 드러내고 싶지 않다
그럼 시리코타마 개장!
응오오오오오옹
오옷, 뽀글뽀글 반들반들한 예쁜 시리코타마잖아!
봐아, 이것 좀 봐라고…
라고해도 얼빠진 상태지~?
이러면 소감도 못 들으니까 돌려 줄까
후키이이이익!?
처음으로 시리코타마가 빠진 기분이 어땠어?
시리코타마을 만지작거리는 걸 기뻐할리가 없잖아…!
됐으니까! 얼른 날 풀어줘…!
그래? 방금은 기분 좋아 보였는데 있었는데…?
그럼 다시 시도해볼까!
싫…
응호오오오오오오옷
아하하,
인형같아 그런데 얼굴이 너무 얼빠졌네 솔직하지 못하다니까 정말…
오, 잘 됐네? 이번에는 어땠어?
역시 맹우와 달리 효과가 없는걸까?
힉앗…
또 빼고있어
만약에 이것도 기분이 안좋으면 이제 그만 둘건데 어떡할래?
하, 할테면 빨리해
흠, 그렇게 싫으면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데?
부탁드립니다 그런 어중간한 곳에서 멈추지 않고 다시 한 번 시리코다마를 빼줘
알겠어!
오헤에에에에에에에엣
하앗… 히이
하하, 어쩌다 보니 시리코타마 뽑기에 푹 빠져 버렸어
그렇다 치더라도 이렇게 기뻐해 주다니 말이야 혹시 이거 좋은 장사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