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일땐 경험하지 못할일듯을 겪으면서 자신이 여자라는걸 서서히 자각하게 되는거지

예를 들어 지하철에서 힘으로 버텼던 남자였던 나에서 사람들에게 밀려서 문이 닫히기 일보직전에야 간신히 빠져나오는 여자인 나라던지

남자였던 나의 옷장에 있는 옷을 여자인 내가 입었을때의 크기차이, 옷을 살때 조차 남성복이 아닌 여성복 매장에서 평범한 옷을 고를때조차 55 66 77이라는 생소한 단위와 속옷을 사면서 말하는 ABCD가 뭔지,

씻을때는 아무리 관리잘하는 남자보다도 챙길께 많은 여자의 목욕용품(특히 여성용청결제(비누가 염기성이라 약산성인 뷰지에는 그렇게 좋지않음))이라던지 수건한장이면 되던 남자에서 수건 3장은 써야 간신히 마르는 여자의 머리카락,

선넘는 장난들이여도 웃어넘기던 남자였던 나에서 넘기는 커녕 배려해주거나 선을 지켜주는 지인들을 바라보는 여자인 나라던지

어느 장소에 가도 남자였던 자신이 받는 시선과 여자인 자신이 받는 시선이 달라졌음에

그걸 자각하고 도망치거나(히키코모리), 적응하거나(백합), 반발하거나(남장), 수용하거나(암타)하는 서술들이 맛있어서 TS를 보는것같음

그럼 남자로 변하는 TS도 잘보냐고?

고츄쒝을 왜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