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유튭이 보여준 영상


의류수거함에 버리는 헌옷들은 모두 알다시피 3세계 후진국으로 수출됨


그래서 동남아 시장에서 계급장, 명찰도 안뗀 누군가의 전역복이 여러벌 걸려있는걸 직접 봤고, 중동이나 서아시아 어딘가의 무장단체 압둘 머시기도 병장에 예비군 마크 달린 야상 입고 있지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3oZlJAjPQ7E


나야 밀따꾸라서 한번 옷사면 10년 넘게 입을 수 있는 튼튼하고 유행안타는 아재패션들(외국 군복이나 군복 비스무리한 칙칙한 색상의 아웃도어 의류들)이고, 10년이 채 되기 전에 질리거나 잘 안입는다 싶은 옷은 중고로 팔거나, 팔기 뭐한데 상태 깨끗하면 지인한테 막입으라고 그냥 줘버림


반대로 나도 그렇게 싸게 사거나, 공짜로 받아서 입는 옷들 많음


워낙 복잡한 사회라서 사회의 문제도 여러가지가 엮여있지만, 


저런 것의 경우는 그냥 싸게 입고 버릴려는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적인 마인드의 현대인들. 

그리고 뭔가 패션을 유행시켜 계속 소비하게 만들어서 돈을 돌게 하려는 글로벌 대기업 및 국제자본 등등이 문제의 원인들 중 하나라고 할수 있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한낱 개인이 당장 할수 있는 것은 결국 유행 따위 따라가지 말고, 한번 사면 오래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의류를 사는 것이라 생각함. 


모든 사람들이 이런 방법을 선택하면 좋겠지만, 남에게 삶의 방식을 강요해봤자 역효과만 나고, 일단은 우리가 직접 실천해서 모범을 보이는게 우선이라 생각한다


누군가는 옷 못입으면 친구 안생겨요, 여친 안생겨요라며 징징거릴수 있겠지만,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낸 찐따픽 패션이 아닌 이상, 사람 자체가 잘나면 애인은 생긴다(책 많이 읽고, 운동하고, 싸우는 방법 등을 배우며 자신감을 배양하면 여자는 매력을 느낀다)

뭐 여자친구가 '오빠는 왜 옷이 전부 검정이야?'라고 물어볼순 있겠지만. 


옷 못입는다고 안놀아주는 부류라면 진정한 친구가 아니니 멀리해도 상관 없다(기안84의 웹툰 패션왕/복학왕 시리즈 봐도 결국 일진들과 어울리고 여자한테 잘보이려고 옷에 관심 갖다가 인생 고달파지는 스토리 아닌가?)


옷뿐만 아니라 의식주 등 인간의 생활 필수조건에서도, 문화생활 등에서도 현대사회가 강요하는 소비주의를 멀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만들어진 물건은 써야겠지만, 그렇다고 짧은 주기로 교체하거나 하기보다는 어떤 물건이든 한번 사면 최대한 오래 쓰도록 하자


오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