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류노온=류가쿠루: 아마카노 시리즈 원안, 시나리오 담당

번역기+검수 작업본으로 오타나 오역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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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취!"

"괜찮아?"

같이 잠자리에 든 코하루가 귀여운 재채기를 한다.

껴안는 팔에 힘을 준다.

"에헤헤......괜찮아요~♪"

밤이어도 코하루의 웃는 얼굴은 햇살의 따뜻함을 생각나게 한다.

"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추워졌네요."

"얼마 전까지 땀이 날 정도였는데, 설국이라 그런가."

"지금은 아침이네 저녁엔 '추워~'라는 말이 나오네요."

설국의 짧은 가을이 끝나고, 요마세쵸에는 겨울이 거의 다가왔다.

"학원에 있는 큰 은행나무가 물들면 눈이 돈다는 말도 있어요."

"그렇구나. 잎이 지고 나서가 아니고?"

"설국이니까요. 지기 전에 눈이 와요."

"과연..."

"하지만! 그래서 첫눈이 올 때는 단풍과 눈을 동시에 볼 수 있어서, 산이 너무 예뻐요~♪"

즐겁게 이야기하는 모습에 입가가 느슨해진다. 정말 설국다운 이야기이다.


"선배는 이번이 이 거리로 이사온 후 처음 겪는 가을이니까요♪"

"그렇네... 11월 말이고, 벌써 여기 이사온지 1년이 지났네. 돌아보면 순식간... 도 아니었나."

돌이켜봐도 격동의 일년이었다.

"저도요... 선배와 만나서 연인이 되고... 지금 이렇게 같이 자고 있다니, 1년 전의 저한테 말해도 믿지 않을 것 같아요."

"이 상황도?"

"네...... 꼬옥~♪"

그러면서도 확인한다는듯 안아준다.

"으..."

작지만 풍만한 코하루의 피부가 내 몸에 짓눌린다. 사귀고 나서 이렇게 마주한 적은 몇 번 있지만 이 두근거리는 감정은 변하지 않는다.

"응응? 왜 그러시나요?"

"...따뜻해."

"에헤헤... 저도에요"


"그리고, 부드럽구나 해서"

코하루의 탱글한 가슴은 폭신폭신하다.

"선배 정말... 야한 생각하고♪ 그래도 저도 선배한테 달라붙으면 기분이 정말 좋아요♪"

코하루가 서슴없이 안아온다. 포근한 코하루의 냄새에 기분이 좋아진다.

"응, 따끈따끈하네."

"올해의 겨울은, 처음부터 계~속 따뜻하네요♪"

"그렇네."

설국의 기온은 도시보다 훨씬 춥겠지만, 추워서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었다.

"여기로 이사온 이후로 추워서 싫다고 생각한 적은 없네."

"바람이 안 부니 찌르는 듯한 차가움은 없고, 눈에 둘러싸이면 따뜻해지니까요."

"0도 정도면 따뜻하게 느껴지니까."

인간의 익숙함이란 무서우면서도 믿음직스럽다.


"무엇보다도... 코하루가 있으니까."

"에헤헤♪ 저는 언제나 따뜻하니까요~♪"

"그래그래. 근데 겨울이라 그런것도 있어"

"네?"

어리둥절해하는 코하루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코하루는 예전부터 계속 따뜻했으니까."

봄이든 여름이든 이번 가을이든,

언제든 코하루의 곁은 따뜻해서 안심된다. 어디보다도 멋진 장소니까.

"꼬옥~"

나도 강하게 껴안는다.


"하아... 따뜻해서 좋네요...♪"

이렇게 온기를 계속 교환하는 게 무엇보다도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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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설국이 영하 4도 근처일때 서울은 영하 13도였다

설국 별거 아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