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류노온=류가쿠루: 아마카노 시리즈 원안, 시나리오 담당

번역기+검수 작업본으로 오타나 오역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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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아, 먼저 갔었구나."

"어서 와. 수고했어."

퇴근 후 귀가한 루이카를 주방에서 맞이한다.

"수고한 건 당신도 마찬가지지? 4월은 새해의 시작이니까 바쁘고... 뭐, 풋풋한 아이들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 어머, 냄새 좋네"

"저녁 다 됐어."

"당신도 바쁠텐데 꽤 호화롭네?"
"그건 그렇지. 오늘 무슨 날인지 모르는거야?"

"어...오늘은.......?"

멍한 모습으로 루이카가 생각한다. 누구나 인정하는 미인인 그녀도 이런 사랑스러운 얼굴이 된다.


"...앗"

"그래. 생일 축하해."

"아하하, 그랬지. 까맣게 잊고 있었어."

수줍어하면서 부끄러운지 뺨을 긁는다.


그리고 웃을 갈아입은 루이카와 저녁을 먹은 후.

"저기저기, 베란다에서 한 잔 마시지 않을래?"

둘이서 느긋하게 사과주를 마시고 있는데, 루이카가 제안해온다.

"춥지 않아?"

"술 마셨고, 좀 달아오르기도 했고... 좀 식히게!"

루이카는 술은 좋아하지만 강한 편은 아니다. 살짝 볼이 달아오른 모습은 아무것도 안 해도 요염하게 보인다.

"좋아. 그럼 잠깐만이야."

둘이서 베란다로 나간다.


"우으.........추워~♪"

설국의 4월은 아직 춥다. 그래도 취한 신체에는 쌀쌀함도 기분좋다.

"그러니까, 말했는데.

"그렇네. 그래도, 이러면...?"

루이카가 어깨를 바짝 들이댄다. 옷 너머로도 따뜻함이 전해진다.

"붙으면 딱 좋네"

"그런거야...응♪"


잔을 들고 한모금 마시는 모습이 별빛에 비친다. 흐르는 듯한 은빛 머리카락이 밤의 어둠 속에서도 빛난다.

"별, 아름답네."

"...응, 아아"
"왜 그래? 건성으로 말하고."

"별보다 루이카를 보고 있었으니까."

"저, 정말... 취한것보다 더 뜨거워지게 말하지 마"

수줍은 듯 쓴웃음을 짓지만 그 모습도 역시 아름답다.

"별이야, 별. 별을 봐."

기대어 온 루이카가 잔으로 하늘을 가리킨다.

이 근처는 하늘이 맑아 별이 잘 보인다.


"단풍철쭉(満天の星空), 같네."

"단풍철쭉....크훗"

루이카가 피식하고 웃으니 다시 쳐다보게 된다.

"단풍철쭉(満天の星)... 어떻게 읽는지 알아?"

"...만텐보시(まんてんぼし)?"

"그건 너무 그대로 읽었잖아. 정답은 「満天星」라 쓰고 「ドウダンツツジ」(도우단츠츠지)."

학생에게 가르치는 어조로 루이카가 답을 알려준다. 

"그건 몰랐는데."

"꽃 핀 모습이 별이 빛나는 것 같아서 이런 한자를 쓰는 것 같아."

"잘 알고 있네."


"뭐, 내 탄생화고."

"아...그런가. 꽃말도 알아?"

"으응, 「고급된」 이나 「절제」 라는 의미가 있어."

"루이카같네."

"고마워, 생큐~♪ 그 외에도......♪"

루이카가 이쪽 귀에 입술을 가져다 댄다.



".........「내 마음을 받아줘」"



달아오른 숨소리로 속삭여져 몸도 마음도 근지러워진다.


"......언제라도 받아줄게."

"응, 알고 있어. 그래도 말해주니 기쁘네."

쑥스러운듯 웃는다. 그 모습은 분명--


"「귀여운 사람」"

"응?"

"단풍철쭉의 꽃말에는 이것도 있엇지. 루이카한테 딱 맞네."

"앗... 정말, 당신도 꽃말 알고 있었으면서!"

"단풍철쭉은 몰랐지만, 귀여운 사람."

"귀엽다고 얼굴을 마주보면서 말하고.....아우으"

취기가 아닌 것으로 뺨이 달아오른 루이카가 시선을 돌린다.

루이카는 예쁘고 아름답다


......하지만,



역시 「귀여운 사람」인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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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나오면 어떻게 번역해야 하나 고민이 깊어지는 대화

고유명사에 조사 끼워넣어서 관용어구처럼 보이게 하는 성대한 낚시까지..

루이카 선생님 덕분에 하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