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류노온=류가쿠루: 아마카노 시리즈 원안, 시나리오 담당

번역기+검수 작업본으로 오타나 오역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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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아"

"응?"

발렌타인데이에, 레이가 초콜릿을 줬다. 바로 받으려고 꾸러미를 열려고 한 순간, 눈 앞의 연인이 고양이가 되어 있었다.


"야옹...냐...냐아....야"

고양이 귀와 고양이 꼬리를 달고 껑충껑충 다가온다.

"으응..."

"야옹"

마네키네코처럼 손을 흔든다.

"...초콜릿 먹고 싶어?"

"냥"

까딱하고 레이가 고개를 끄덕인다.

"왜 고양이 모습으로 원하는거야?"

"고양이는 애완동물입니다...냥"

"그런가"

"그리고 저는 오빠의 연인입니다...냥"

"당연하지."

"고양이이고 연인인 내가 조르면 오빠도 사랑스러워서 거절할 수가 없다... 합리적입니다...냥"

"과연"

나에게 선물한 것이라 그런지 '주세요' 가 아니라 내가 줄지 말지 선택할 수 있게 준다.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은 진짜일지라도 의리가 있다.


"그렇게 부추기면 얼마든지 주고 싶어지네."

"냐, 그럼..."

레이가 눈을 반짝인다.

"근데 고양이한테 초콜릿은 독이라 줄 수가 없네~"

"...냐훗!?"

레이가 어깨를 떤다.

"그런, 공들이고 공들인 고양이가 이렇게 이빨이 꺾이다니... 애완동물이라 해도 역시 사자나 맹호의 동료! ...맹수! 경계하지 않았던 저의 잘못이란 말인가요......냥"

쇼크를 받아도 고양이 귀를 쓰고 있어서 그런지 고양이 말투이다.

"미안, 농담이야. 사실은 이것도 함께 먹으려고.
"냐?"

고개를 갸웃거리는 레이에게 감추고 있던 상자를 꺼낸다.

"이거.....앗, 초콜릿......냐?"

상자를 연 레이가 눈을 동그랗게 뜬다.

내용물은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이 든 모음집.


"응, 선물. 그래서 레이가 못 먹으면 곤란해."

"저에게...?"

발렌타인데이니까 남자가 주는건 의외였을지도 모른다.

"...뭐, 사랑을 전하는 날이니까 내가 건네줘도 될 것 같아서"

좀 더 멋있게 말하고 싶었지만 쑥스러운 말투가 되어버렸다.

"......오빠"

눈을 가늘게 뜨고 재빨리 고양이 귀와 고양이 꼬리를 떼어낸다.

"문제없어요. 저는 사람...... 오빠의 연인이니까요."

그렇게 신난 듯 말한다.

"그럼 바로 먹을까."
"네...그런데, 먼더 오빠, 소중한 연인에게 장난치는건 안 돼요."

레이가 눈을 가늘게 뜨고 이쪽을 바라본다.(ジト目)

그래도 진심으로 화가 난 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이런, 그럼 어떻게 사과하면 좋을까?"


"......아~앙"

기다렸다는듯 레이가 입을 연다.

"알았어."

"하트 모양 초콜릿이 좋아요"

"이건가. 그럼, 아~앙"

"아~앙... 하음...음....."

하트 모양 초콜릿을 먹은 레이가 입을 우물우물한다.

먹는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작은 동물을 생각나게 해 사랑스럽다.


"...맛있어요"

"다행이다. 용서해줄래?"

"오빠가 준 초콜릿을 제가 아~앙 한다면."

"고마워 부탁할게."

"......후훗, 그럼 용서해줄게요......냥"

아무래도 '연인'의 레이 뿐 아니라 '고양이'의 레이도 만족한 것 같다.

용서 이상으로 기쁨을 조르는 연인에게 뺨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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