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류노온=류가쿠루: 아마카노 시리즈 원안, 시나리오 담당

번역기+검수 작업본으로 오타나 오역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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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후으~~♪"

오늘 야마노우치장의 코타츠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여기에 얹혀사는 미즈키와 호나미. 그리고 놀러 온 카나데이다.

"어머, 차가 다 떨어졌으니 더 줄게♪"

"감사합니다. 미즈키 언니♪"

차를 유려낸 미즈키는 손을 움츠리고, 코타츠 이불을 어깨까지 덮고 테이블 위에 턱을 얹는다. 곧이어 따끈따끈하다고 말한다.


"하아...♪"

"코타츠, 따뜻하네요...♪"

카나데도 같은 자세로 코타츠에 파고든다.

"저기~ 이 시기에는 역시 코타츠네♪"

"네~♪ 코타츠에서 차 한잔...최고에요"

"아니... 그건 인정하지만......"


마찬가지로 코타츠에 있는 호나미지만, 그녀만큼은 제대로 등을 펴고 따뜻함을 느끼고 있다.

"카나데, 숙제하러 온거지? 이제 시작하죠."

"우으"

카나데가 순간 고개를 들지만 다시 느긋하게 원래의 느슨한 자세로 돌아온다.

"오늘은... 자! 묵을 예정이었고, 내일도 쉬는날이니까 내일 합시다. 그리고 이거 봐주세요!"

말하면서 꾸러미를 코타츠 위에 놓는다.

"선물로 코하루비요리의 딸기 찹쌀떡을 사왔습니다. 오늘은 차를 즐기죠!"

"어머, 좋네. 지금은 느긋하게 있는거에 언니도 한 표♪"

"후후후, 감사합니다♪"

"아니, 카나데 공. 주인도 나쁜거지만"

"네. 미즈키 언니라면 이쪽 편이 될것같아서 사왔습니다♪"

"아, 나쁜건 솔직하게 인정하는구나..."


묘하게 솔직하니 호나미도 쓴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는 모양이다.

1월의 요마세 마을은 온통 설경. 게다가 오늘은 눈이 와서 그 풍경이 더욱 하얗게 칠해져 있다. 실내에서도 숨을 내쉬면 하얗게 나올 정도다.


"인간은 세 가지 감각(三むい)을 견딜 수 없다고 해요"

"세 감각?"

"네. 추움, 졸림, 괴로움입니다! 지금 밖은 춥고, 코타츠는 따뜻해서 졸립고. 이것은 거스를 수 없네요."

"그걸 견뎌야 이상적인 '인간'이 될 것 같은데"

"우읏"

카나데가 굳어진다. 

호나미의 발언이 옳다는 건 카나데도 잘 알고 있다.

애초에 혼자서는 절대 숙제를 시작하지 않기 때문에 호나미와 함께 하자고 했으니 순순히 숙제를 해야 한다.

카나데도 알고 있다.

하지만 이치대로 하지 못하는것도 사람의 본성이다.

"그, 그런데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분다' 고 하고요"

" '내일 있을 마음의 벚꽃(明日ありと思う心の仇桜)' 이라는 말도 있지." 

*내일도 있다고 생각하면 벚꽃은 이미 흩날려 있다, 세상은 변화가 심하다는 뜻

"하우웃!?"

"오오, 잘 알고있네 호나밍"

즉답하는 호나미에게 미즈키도 감탄한다.

"우구긋... 말로 호나미쨩에겐 이길 수 없어..."

"그러니까 조금은 공부하자? 안 그러면 내일 울면서 숙제할테고"

"아우우우우......"

이미 울고 있는 것은 애교다.


"응~ 딸기 찹살떡을 가져온 답례로 언니도 도와줄까"

"어, 언니!? 지금은 느긋하게 있자고 말했잖아요!"

"아, 네... 언니라면 그렇겠죠..."

미즈키의 학력을 생각하면 카나데의 학력은 아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뭐뭐, 카나쨩이 열심히 하면 저녁은 미즈키 씨의 특제 크림 스튜 롤 양배추야~"

"어, 언니가 만드는 그 일품...!?"
"카나데가 열심히 하면 나도 좋아하는거 만들어줄게!"

"호, 호나미쨩까지... 꿀꺽"

목을 크게 울리면서 카나데가 등을 꼿꼿이 편다.

"알겠습니다. 카나데 할게요. 숙제, 열심히 할게요!"

"응응, 훌륭해, 카나쨩♪"

"그러면, 시작할까"

쓴웃음을 지으며 테이블에 숙제를 펼친 호나미지만 문득 눈치채버린다.

"결국 참지 못하는 세가지는 넘겼지만, 식욕에는 져버렸네."


3대 욕구중 하나에는 확실히 정직한 카나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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