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난 개인적으로 주제가 감옥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함을 깨부순다 난 기본적으로 그렇게 봤어

처음부터 프리즌의 불합리함을 하나씩 열거하며

'이 체제가 잘못되었다,근본적으로 바꿔야한다'라고 나는 보았거든

근데 끝까지 그러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 깨달았어

"대의에는 희생이 필요하다"

라는 내용을 전해주면서 아 이게 아니구나 싶었어

그럼 주제는 무엇일까 생각해봤는데

"얼마나 힘든 상황일지라도 그 상황에서 포기하지않고 나에게 가장 득이 되는 선택을 한다"

나는 그렇게 보았어

이걸 한번 꼰건가? 생각하니까 진짜 미친겜같더라고

물론 장점만 있지 않고 단점도 있는 게임이였어


주인공 내면의 성장을 초점으로 둬서 그런지

많이 편의주의적 전개가 보이더라고

타에카루트 후반부랑 그랜드루트 후반부가 좀 그렇게 느껴졌어


타에카루트는 노아와 치사토루트와 기본적으로 다르다고 보았는데 해결의 열쇠를 명확하게 드러내지못했다는 점이야 노아는 드론,치사토는 폭탄

근데 타에카는?놀랍게도 배빵이였어

이걸로 어떻게 해결할까 나는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했어 근데 야쿠자식 눈치로 이미 간파하고 마지막에 배빵날린게 끝이더라고..

전개가 매끄럽다고도 할수없는데 마지막가서

"응 그럴줄알았어~

응 나도 너가 그럴줄 알고 이미 대비했어~"

(반복)

역전재판 따라하려다 개연성 다까먹고

진짜 아쉬웠어..


그랜드루트에서는 메세지를 주고자 하는건 알겠는데

뭔가 주제는 엉성하지 않았나 싶었어

클라이맥스에서는 결국 죄수 간수들 다모여서 그렇게 해준다는 그장면은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마음속으로는 크게 와닿지 않았달까? 아무튼 그런거같아

왜 다같이 모여서 잡지? 이런생각만 들더라고

만약 탈옥에 성공했어도 그사람이 결국 숫자 넘기기하고 언론통제해서 막으면 됨 또 되는 상황이였어 

근데 그걸 포기를 했다?자기 길이 틀렸다고 생각한걸까? 이걸 풀지 않은채 끝낸게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더라고..이건 오히려 장점이자 단점이겠네

하지만 결국 모두가 뭉쳐 주인공을 빼낸다는것은 현체제에 대한 불만이라는내용 하나만으로 납득하기 어려웠어

탈옥시킨다고 그게 뒤집어진다고 확신했던것도 아니였고 말야

이런 편의주의적 전개는 앞으로 쿠룻뽀가 해결해야할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해


여러모로 말이 많았지만 이건 그만큼 재밌게 했고

몰입했기따문에 아쉬운점이 더욱 부각되었다고 생각해

후반부에는 쉬지않고 달렸어

쿠룻뽀라는 회사가 난 이제 두려울 지경이야

점점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니까..

빨리 다음겜이 나와서 다시한번 내 가슴을 뛰게 해주길 바라며 글을 마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