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괜찮다는 평가 듣고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미뤄 두던 작품

코멘트에서도 언급되는데 슈타게에서 따온 요소가 많이 보임

그렇다고 아류 카피작은 아니고 플탐 짧은 거에 비해선 꽤 재밌었음


좋았던 부분


일단 초입부부터 강렬한 임팩트 있는 장면들이 나와서 그런 건 좋았음

초반 루프로 살짝 지루해질 부분에서 주인공 동기부여해 주는 장면이 제일 인상에 남네


그리고 UI랑 연출 부분은 공 들인 티가 많이 나더라

연출 중에 눈뽕이 너무 심하긴 한데 그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듯

이세계 엔딩에서 UI 계속 바뀌는 거는 잘 만들었다 생각해


일러스트레이터 행적은 둘째 치고

아트 자체는 취향에 맞아서 그 부분도 호감


별로인 부분



앞서 언급했듯이 연출 눈뽕이 너무 심함

경고문이 붙어 있어서 어느 정도인가 했는데 상상 이상

그리고 루프 돌입하기 전에 루트0이 좀 지루함


엔딩 중에서 쇼킹한 엔딩이 좀 있어서

해피하고 무난한 트루 엔딩이 살짝 빛바래는 느낌

도달하는 과정 자체에 납득은 가는데 결과물이 생각보다 시시했어


그리고 K겜 다 이런지는 모르겠는데 보이스컷이 없는 게 존나 짜증나


애프터


본편만 끝냈을 때는 애프터가 있다고? 사족 아닌가 싶었는데

예상 외로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 준 것 같음


박수아 서사를 좀 많이 보충해 준 듯

신하연 관련은 일부러 그런 거 같긴 한데 끝까지 해도 좀 알쏭달쏭하네


90점짜리 작품이란 소리는 아니고 그냥 무난하게 할 만했어

플탐도 그렇게 안 길고 하니 루프물 패스트푸드 하나 먹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