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왠만하면 클리어하고 단평만 짧게 쓰고 넘어가는 편이었는데

이 게임에 대해서는 뭔가 길어질거같아서 리뷰탭으로 씀


은색 - 아카 - 나르키소스 - 120엔의 봄 을 거친 다섯번째 네코겜이 되었던 미즈이로

네코네코소프트 자체에 큰 역할을 차지하는 겜이라는것도 있고, 맘에드는 히로인도 있어서 잡았음

기대하고 잡은 이상으로 아주 만족스럽게 게임했으며, 특히 기대했던 히로인이 아주 잘빠져서 특정루트가 매우행복했다.


이 게임의 강점 중 하나는, 초기 선택지들에 따른 초반 빌드업 스토리와 주요 스토리 서사의 변화가 참 좋았음.

미연시를  하다보면 여러 히로인을 공략할때는 기독스킵이라는 동일하게 읽엇던 부분을 스킵을 하게되는데

이 게임은 초반의 공통부 서사라고 할 곳에서도 선택지가 있음, 선택지 시스탬을 좋아하지 않으면 불편할수있다고 봄


하지만 그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하는 강점이, 이 선택지를 통해 진입할 히로인들에 대한 과거서사가 바뀜

이런 소위 공통부부터 쌓는 빌드라는건 후에 느끼게될 서사에 대한 만족도에도 큰 기여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미즈이로는 이걸 채용했음

개인적으로 아주 칭찬하고싶었던 부분임


그리고 다른 네코겜과 마찬가지로 갬성 건들기와 어렵지않고 이해하기 편한 문장으로 재밋게 플레이함

BGM좋았고 일러스트도 2001년 겜이면서 엄청 이쁘게 잘나왔다고 생각하면서, 네코네코소프트하면 느껴지는 감성이라는

느낌도 확실히 전달해주는 게임이라고 생각함.


클리어순서는 아사미-키요카-신도-유키-히요리

아래는 히로인들에 따른 짧은 단평

1.키요카

솔직히 키요카는 정말 이제와서 봐도 매우 아쉬웠음.

공통에서 보여주는 캐릭터성의 매력은 좋았는데, 막상 자기 루트가 정말 힘빠지는 스타일이라는게

오죽하면 히로인보다 히로인 엄마가 더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할 정도면 많이 아쉬웠다고 생각함.


2. 아사미

약간 반응이 한탬포 느린 느긋하고 나긋나긋한 목소리의 선배가 좋다면 할만하지않을까  라는 생각을함

개인적으로 아사미라는 히로인이 요즘 캐러게가 보여주는 스탭이랑 비슷하다고 보는 편임.

이런 느긋한 계열 히로인을 좋아하지않는다면 답답하게 느껴질수 있을거같아 그건 개인이 판단해서 결정해야할것같음

개인적으로 후반부의 진행이 조금만 더 초반의 관계쌓기 파트와 좀더 잘 맞물렷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부분이 아쉬움.


3. 신도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있던 다크호스같던 캐릭

루트 초반의 빌드업과 , 그 루트 빌드업을 게임으로 직접하면 전혀 모를수가없는 루트 장치를 통해 캐릭터의 스토리를 진행함

앞의 두 히로인의 루트평가가 아쉬움이 있었다면, 여기부턴 정말 만족스럽게 게임했음


4. 유키

개인적으로 이겜의 양대 히로인으로 생각하는 히로인, 주인공과는 의매관계

초반부는 평탄하고 일상적인 루틴으로 진행되지만, 특정 파트 이후부터는 진짜 애타는 심정으로 보게된 루트 중 하나

후반부부터 끝까지 착즙 좀 당했음...


5. 히요리

이게임의 알파이자 오메가이자 모든것이라고 불러도 과언이아니라고 생각하는 루트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겜은 사실 히요리를 보기위한 게임이 아닐까 라고 생각할 정도임

네코겜 모를때부터 이 히로인에 대한 관심은 있었고, 쭉 관심이 있었기에 네코겜을 만져보자는 생각을 했는데

그 기대에도 불구하고 내 만족도를 120퍼센트 채워준 히로인이었음.

착즙도 많이 당했고 즐거움도 많이 알려줬고 이 게임하면서 가장 마음에 파고들었던 루트같다.


오랜만에 리뷰쓰니 가독성같은건 신경못쓰고 내 감상만 주저리 쓰게된 것에 대한 양해와

혹시나 리뷰를 보게 되는 사람에게 감사를 담아 리뷰를 마침.


정말 즐겁게 게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