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본격적인 후기는 사념편, 속죄편, 마계편 보고 고민해보고

짤막하게 하고 싶은 말만 하자면


1. 악귀편이 마지막 전개가 맘에 들었다

역시 마지막에 스토리겜을 빛내는건 악역이지~~ 소리미치는 이 겜 최고의 빌런이었다

마왕편으로 겜 안 끝나길래 의아해했던 마음도 이런 전개 앞에 속이 뻥 뚤렸다

한 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소리미치 죽이는걸 골랐을 때(최후의 배드엔딩) 이번에야말로 전부 카게아키의 묘사 나오고 바로 끝나는데

여기서 끝내지말고 직접 목 매거나 미쳐 날뛰는 장면까지 추가하면 어땠을까 싶다

트루엔딩쪽은 그 표정이 전설이었지


2. 챠챠마루 왜 서브?

이 미모에, 최고로 호감가는 성격에, 떡씬도 가장 재밌는 챠챠마루가 서브인거 안 그래도 서러운데

이런식으로 기체까지 제대로 만들어놓고 정작 서브 루트 전투 날림으로 해버린건 선 넘은거 맞지??


3. 결론(본편기준)

내 점수: 95점  //  스토리겜에서의 내 성향 90% 가까이 만족시켜준 겜

정확히는 2장~마왕편(챠챠마루)까지가 내 취향에 99% 정도 맞았고, 마왕편(무라마사)이 전쟁+코스믹 호러급 신이랑 싸우다보니 다소 공감하기 어려운 소재가 되버린 경향이 있었다. 그 마왕편 마지막에 ㅈ도 의미없는 퍼즐 넣고 그거 풀었다고 둘 사이에 유대 있음을 2대 무라마사가 인정하는건 이 겜에서 가장 ㅈ같은 파트였음. 그런데 악귀편이 말도 안되게 좋았어! 그럼 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