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류노온=류가쿠루: 아마카노 시리즈 원안, 시나리오 담당

번역기+검수 작업본으로 오타나 오역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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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데이?"


코하루비요리에서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귤의 껍질을 까며, 코하쨩에게 묻는다.


"네~ 4월 14일은 언니 생일인데, 오렌지 데이라는 기념일이기도 해요!"

"몰랐네. 오렌지를 먹는 날이야?"


오렌지 색인가? 아니면 과일 오렌지?


"그것도 있지만, 발렌타인 데이에는 여자가 선물하고, 화이트 데이에는 남자가 선물하죠. 그래서 오렌지 데이에는 친해진 두 사람이 서로 선물을 주는거에요!"

"아, 발렌타인 데이부터 이어지는 이벤트구나."


사귄지 한 달 되는 날을 기념일로 축하하는 연인들도 있으니, 딱 좋은 것 같다.


"오렌지의 꽃말 중에는 '신부의 기쁨' 이라는 것도 있어서요."

"헤에, 그래서 그렇구나. 딱이네."

"아하하, 감귤류를 기르는 농가에서 만든 것 같지만요."

"아, 그렇구나."


발렌타인 데이나 화이트 데이도 과자 회사의 광고에서 시작되었다 들었고, 비슷한 걸지도.


"하지만 그 기원이 어떻든 서로 선물을 할 수 있는 이유가 있는건 좋은 일이지."

"그렇죠♪ 그러니 오렌지 찹살떡은 어떠신가요~♪"


언제 가져온거야.

코하쨩이 연한 오렌지색 찹쌀떡이 담긴 접시를 내민다.


"아, 이렇게 꺼내오는거야. 장사꾼이네."

"에헤헤~♪ 그래도 맛있게 만들었어요~♪"

"코하쨩이 맛없는 찹쌀떡을 만든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그럼 하나...♪"


귤도 좋지만, 오렌지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먹고 싶어져.

바로 한입 물자, 부드러운 찹쌀떡 안에 싱그러운 오렌지.


"냠...... 어라, 팥도 들어 있네."


신맛과 단맛의 균형이 잘 잡혀있다.

감귤류랑 팥은 의외로 궁합이 좋구나.


"어떤가요?"


코하쨩이 얼굴을 내민다. 만약 꼬리가 있다면 분명 붕붕 크게 흔들고 있겠지.


"솜씨 좋은데. 맛있어. 그럼 선물로 사갈까."

"됐다♪ 항상 감사합니다~♪"


또 코하쨩에게 당해버렸나.

그래도, 생일에 굳이 내가 선물을 주는 게 뭔가 재밌다.

(항상 축하받고 있고......)


나에게, 말 이외로 '고마워' 라는걸 받으면, 분명 그는 기뻐해준다.


"후후후......"


어떤 표정을 지을까?

깜짝 놀랄까? 그래도 기뻐하겠지.

키스 같은걸 당할지도.


"아핫"


그 상상만으로 기뻐지니까, 나도 푹 빠져있네...


"어라? 언니, 하트가 되어 있어요."

"엣? 아아"


까고 있던 귤 껍질이 하트 모양이 되었다.

작은 하트로 몇 개씩.


"오랫만, 이네."

"언니의 특기니까요~♪ 혹시,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했다거나......?"

"정말, 알고 있으면서도 물어보는거야!"


나도 표정으로 다 드러나는걸까.

뭐, 어쩔 수 없지. 그 사람에게 가면이 벗겨져 버렸으니까.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