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22초부터) ※ 볼륨 조절

※ 음향 좌우 비대칭


가사


바람 불고 파도 치는

늦은 밤 바다를 같이 걸으니

어린 두 눈에 가득 담았던 꽃구경이 생각나


너는 보여줄게 있다며 모래에 씨앗 하나를 심고

바다 위에 핀 노란 꽃 나는 손으로 꽃잎을 세었지


서로 기댄 채로 지새운 밤엔 여운만이 찾아왔네

잔상만 남아버린 옛날의 불꽃을 오늘 다시 볼 수 있을까?


있잖아, 아직은 이른 조그만 고민 하나만 해볼까

언젠가는 우리 시들어 버린다고 해도 크게 피는 꽃이 되자


바로 그 순간 조용한 바다

서로가 서로의 눈빛과 입을 맞춰

마주 보니 너는 홍조와 눈물로 웃으며

(마주보니 나는 홍조와 눈물로 웃었고)

부끄럽다는 듯 말해


그런 건 고민할 필요가 없어 불이 붙은 폭죽처럼

언젠간 우리도 피었다 사그라들겠지

하나 뿐인 불꽃을 그리면서



남시현(인디고네 펭) , 하로 두 개 써서 작업해봤는데 좋은 것 같아서 만들어봤어

하로만 사용한 게 아니라서 이건 나중에 개인 유튜브에 올리는 게 좋을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