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이별은 지난 달에 했으니 오늘은 그저 바로 집행하지 않고 얼마간 주어진 유예기간이 끝나는 정도의 기분일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오늘이 되니까 그 때 만큼은 아니지만 마음속 어딘가가 막힌것 같더라.

심지어 왜 하필 만우절 전날인데....


하지만 일어난 일은 되돌릴 수 없고 시간은 언제나 똑같이 흘러가는 거니까 아직은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이겨내야지.




반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해서 정말로 즐거웠어.

앞으로도 언제나 행복하길 바래.

안녕.

이젠 더 볼 수 없게 되겠지만 그래도 절대 잊을 수 없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