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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주소

오역 의역 많음..

오타 지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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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쳤다. 진짜 힘들다.

학원이 아닌 단체 합숙을 여름합숙처럼 대규모로 하는게 아니라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필요서류의 양이나 숙소 예약이랑 버스 예약등 할게 너무 많아.

학생회같이 주동하고 끝을 맺는 역할은 대표로 있는 나와 트레이너에게 전부 맡기니 작업량은 줄어든것 같지도 않다.

즉 아침부터 밤까지 할 일 투성이였다는 것.


오늘도... 오늘도 합숙 트레이닝이 끝난 뒤, 지친 몸을 움직여 바베큐를 위한 장을보기 위해 트레이너와 같이 차에 타 합숙장소인 시골에서 몇십분 걸리는 시내로 나가고있다.

슈퍼마켓도 좋지만 한번에 살 때는 이쪽이 더 싸고 덤도 주기 때문에 예산적으로 좋다.


[그럼.. 양상추에 토마토... 그래 그리고 거기있는 무도 담자. 바베큐에서 굽는대신 삶아서 저녁밥에 내놓게. 녀석들은 조금이라도 눈을 때면 바로 <고기! 고기!> 거리니까.. 그러고보니 고기를 아직 안샀구나]


트레이너의 장난기가득한 발언에 태클을 걸면서 상점가에서 물건을 사다 보면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정육점 사장님이 얼굴을 내밀어 손을 흔든다.


『거기 부인! 고기도 사셔야지! 덤도 드릴께!』


부인이라고? 흥. 속이 뻔한 수로군 부인이라고 띄우면서 많이 사게할려는 속셈이겠지.

이렇게 뻔한 수를 쓰다니. 내가 교복을 입고 있는데도 말이야. 

하지만 뭐 고기를 살려는건 맞으니 들르기로 할까.


[호오라.. 우리가 부부로 보이나?]


『그럼 물론이지! 훈남 남편하고 미인 아내! 캬~ 부럽구만...  아내분 꽤나 지갑을 꽉 쥐고있는데..

괜찮아!괜찮아! 우리 집도 말야 응? 내가 너무 착해서 빌빌 기고있지만 우리 안 사람도 부인처럼 이쁘장하면 기고도 남지 않겠어?! 아-아아아! 애엄마! 귀 잡아댕기지 마!』


[하하하 알겠다. 살테니까 남편분 귀 잡아당기는건 그만둬 주게 사모님]


내가 살려고하니 불쑥나온 사모님이 씨익 웃으시곤 산 것보다 더 담아주시면서 

【남자는 제대로 붙잡아 놓는게 좋아.】 라며 조언과 함께 고로케를 줬다. 흠.... 기억하도록 하지..


가려던 참에 주인이 몰래 그에게 

『착실한 학생이구만...』 라며 귀뜀을 했다. 역시 학생인걸 알고있었지 않은가. 

예산을 좀 오버한게 걱정인데.... 정말... 우마무스메는 귀가 너무 좋아 탈이다.

'흥' 거리며 콧바람을 뿜고 떨어지니 문득 주인에게 

[자랑스런 아내에요] 라고 그가 말하는게 귀에 들려와서 순간 고로케를 떨어트릴뻔 했다. 

바보같으니라고! 멍청한 녀석! 우마무스메는 귀가 좋다고!


게다가 저 사장들이 듣는다면 저 둘은 설탕뿌린 꽈배기처럼 이루어졌다고 생각할텐데!

나도 모르게 부끄러워져서 뒤 돌아보지도 않고 빠른 발걸음으로 가니 트레이너가 다급히 따라왔다. 만! 등밖에 보이지 않도록 속도를 올리는 걸 잊지 않는다. 지금 얼굴을 보이면 큰일이다.


[정말.. 정말... 잘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런 말을.. 네놈한테는 수치심이라는게 없는거야?]


그가 웃으며 [싫었어?] 라고 물어보니 잠시 발을 멈추고 말았다.


[. . . . . . 싫은게 아니다. 하지만 .. 네놈을... 다- 당신 이라고 부르는 건 아직 그... 마음의 준비가... 그치만 네놈이 부르고 싶다면 오늘만은....]


뒤돌아 버릴까. 석양을 등지고선 분명 모를테고 이 곳엔 우리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

오늘 정도는 솔직해져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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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내가 아내로 보여? 정말~? 그렇게 까지 말하면 어쩔 수 없네! 트레이너! 여기서 사자!]


라며 다시 뒤돌아보니 방금 전 정육점에서 토카이 테이오가 뿅뿅거리는 스텝을 하면서 다가오고 있었다.

주인의 손가락은 여기를 가르키며, 그걸 본 토카이 테이오가 나와 눈이 맞는다.


저 주인 아무한테나 말하는 거였나!


[아ㅡ 방금 봤다던 부인이... 저 사람? 아... 그래.. 응... 좀있다봐!!]


[기달려!! 네 녀석은 나한테 훼방을 둬야 적성이 풀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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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힌 여제


이봐 내 가방좀 가지고 와줘. 거기있는 그거다

이 안에.... 아. 있다.

뭘 찾고있어? 라고?

....전에 다친 적이 있지않았나

내가 댄스 지도를 하고있을 때 네 앞에서 후배를 돕다가 다쳤다.

그리고 생각했다. 언제 어떻게 어느때던 상처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그리고 그건 나뿐만이 아닌 후배나... 네놈도

그러니 이렇게 약을 준비해놓고 있다. 이것또한 [여제]의 의무지.

베이거나 찰과상.. 타박상이나 삐었을때 등등 놓치지 않고 대응하려고 한다만..

이번에는.... 이 연고면 되겠어


자, 뒤로 돌게나

기억에는 없겠지....만. 내가 낸 상처니까. 어찌됐든 다물고 뒤돌아!

....뭘 실실 웃고있는거냐.. 멍청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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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연관있는건 아닌데 잘 어울려서 같이 넣음 

달다 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