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멍하니 집 안을 둘러보다가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냈다.
거기에는 각각 한 자씩만 바뀐 이름과 주민등록증번호.
주소지는 그가 원래 살고 있던 곳이 맞았다.
“뭐 그냥 여자가 된거야? 아니면 평행세계로 정신만 트립?”
뭐 어느쪽이든 상관없었다.
원래의 삶은 굉장히 좆같았다.
그래도 언젠가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품은 체 억지로 살아갔다.
그리고 그 기회가 되었다.
원래 사람들은 스마트폰의 정확한 작동 원리도 모르지만 잘만 사용했다.
이것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왜 여자가 되었는지, 그냥 TS를 한건지 아니면 평행세계로의 트립인건지는 그닥 중요한 게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이 기회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였다.
아름다운 외모.
개꼴리는 야한 몸매.
이 두가지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들은 무궁무진했다.
그렇게 그는.
아니 그녀는.
“아앙…♡ 보지, 보지 좀 더 조일테니까아… 아린이 목숨만은…♡ 목숨만은 살려주세요오오…♡”
“크으읍…! 시발 이 미친 보지는 대체 뭐야! 자, 자지가…!”
[시발!! 개꼴린다!!]
[여기 뭐야? 동기화 성능 왤케 좋아? 나 시발 동기화 하자마자 존나 쌌어….]
└[그건 네가….]
[니들 여자 아니면 방장한테 동기화하지 말아라. …이유는 묻지말고.]
└[타.락 해버렸누…]
야겜 전문 스트리머가 되었다.
1화
“오오오옥…♡”
“씨발, 너 어딜 처녀라고 구라를 쳐! 허리 흔드는게 무슨 수십년 동안 굶주린 창녀 같네.”
“아니에요…♡ 아린이 처녀 맞아요…♡ 하응…♡”
“처녀란 놈이 강간당하면서 바닥이 다 젖을 정도로 보짓물 질질 흘리면서 스스로 허리 흔드는게 말이나 돼? 하 씨발 요즘 마법소녀들은 전부 다 발랑 까져가지고 말이야.”
“아닌데…♡ 아닌데…♡ 아린이 처녀 맞아요…♡”
“닥쳐!”
마법소녀의 가느다란 양팔을 우악스럽게 부여잡은 괴인이 자궁을 찌그러트릴 기세로 자지를 밀어넣었다.
이미 뱃속 한가득 차있던 괴인의 정액이 자궁을 꾸욱- 꾸욱- 눌러줄때마다 질 바깥으로 세어나온다.
여러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수많은 마법소녀를 따먹어 본 그도 처음 느껴보는 쫀쫀한 보지였다.
저마다 수십개의 독립된 영역으로 나눠져 있는 거 같은 보지는 자지를 넣는 순간 찌그러트릴 기세로 조여온다.
보기드문 처녀 마법소녀를 따먹을 생각에 기대했건만, 껍데기만 그럴싸할 뿐 속은 음마들보다 더 한 년이었다.
처녀가 아니란 것만 아쉬울 뿐, 그녀는 충분히 따먹을 가치가 있는 존재였다.
머릿결은 먹처럼 진했고, 햇빛이 닿을 때마다 보석처럼 빛났다.
피부는 잡티 하나 없이 맑고 야들야들했다.
가느다란 몸에 어울리지 않는 커다란 가슴과 엉덩이는 따먹는 맛이 있었다.
“마력핵만 금방 뽑아먹고, 애들한테 노리개로 나눠줘야겠군.”
망가뜨리지않게 관리만 잘 한다면 몇 년 동안 보지 구멍이 부족할 일은 없을 것이다.
뷰르르륵!
뷰우우웃.
뷰우웃.
“후우…. 으읏. 씨발, 개쪼이네.”
그런 생각을 하면서 괴인은 차오르는 사정감을 참지 않고 토해냈다.
마법소녀의 보지가 기다렸다는 듯이 한층 더 강렬하게 조이면서 뿌리 안쪽까지 있는 정액을 빨아마시듯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했다.
“하으윽…♡ 안 돼…♡ 임신하면, 안 되는데…♡ 하앙…♡ 괴인 자지로, 임신해서, 인생 망가져버려엇…♡”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되나? 임신하든 말든 넌 이미 우리 군단의 노리개다. 앞으로 최소 10년 정도는 매일 보지에 정액이 마를 날이 없을 거다.”
“그, 그럼 그 뒤에는…?”
“아무리 마법소녀라지만 10년이나 지나면 꽤 늙는 법이지. 네 미모가 상하면 아마 그대로 군단 보충 시설에 들어가 자궁이 죽어버릴 때까지 하급 병사를 낳는 임신 주머니가 되겠지.”
“아아…♡ 아아아…♡ 안 돼…♡ 임신주머니는 싫어어엇…♡ 저, 저어, 아린이, 지금부터 보지 열심히 조일게요…♡ 장군님 자지 열심히 조여서, 장군님 전용 보지 될래요…♡ 장군님이 언제든지 박기 좋게, 매일매일 보지 적셔놓고 기다리고 있을게요…♡ 임신 주머니 시러어어…♡”
괴인은 이질적인 감각에 소름이 돋았다.
말과 표정이 다르다.
말로는 싫다고 하지만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 않다는 듯, 묘한 기대에 찬 희열이 느껴졌다.
이를 으득- 깨문 괴인이 허리에 힘을 줘 움직이기 시작했다.
엉덩이가 벌게질 정도로 내리치자 마법소녀의 허리가 다급하게 움직였다.
빠르게 마력핵을 먹어치워야 할 거 같았다.
***
이미 몇 시간 째 마법소녀를 범하고 있는데도 아직 그녀 안 쪽에 있는 마력핵은 모습을 드러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이 씨발년이…!’
“아앙…♡ 장군님, 어때요? 아린이 보지 좋아요? 임신 주머니론, 아깝지, 않아요…? 하응…♡”
마력핵은 마법소녀를 마법소녀로 만들어주는 근간이며, 그들이 쾌락에 굴복했을 때 모습을 드러난다.
스스로 허리를 흔들면서 정액을 짜내고 있는 이 미친년은 자지에 함락당한 것처럼 보여도, 실상은 그 반대였다.
자신이 따먹는 줄 알고 있었지만, 따먹히고 있는 거였다.
허리를 빼려고 했지만 질주름이 무섭도록 수축해와 순식간에 자지를 옥죄기 시작한다.
“크윽… 씨발!”
“앙…♡ 안돼요, 장군님♡ 아린이 보지 장군님 전용 보지로 만들어줄 때까지 안 놔줄거에요♡”
그러니깐 얌전히 자지나 흔들어.
순간 그런 말이 들린 듯 했다.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검은 눈동자와 눈이 마주쳤다.
순진하고 여린 마법소녀는 온 데 간 데 없었고 그곳에는 포식자 한 마리만이 자리했다.
그리고 자신은 그 포식자의 덫에 걸리 쥐새끼만도 못하다는 걸 순간적으로 알 수 있었다.
겁 먹은 괴인이 말없이 살아남기 위해 허리를 흔들었다.
보지 안 쪽이 기뻐하면서 자질르 조이기 시작했다.
발기가 풀릴 틈도 주지 않는 절정의 지옥.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따먹어왔던, 그리고 부하들에게 노리개로 던져 준 마법소녀의 심정을 여실히 느끼고 있었다.
장군으로서 남은 마지막 자존심 때문이었을까.
그는 살려달라는 구차한 말따위 하지 않았다.
억지로 마력을 끌어올려 생명력을 불태우면서까지 이 괴물을 만족시키기 위해 허리를 흔들었다.
안 쪽에 가득찬 정액 덕분에 마법소녀의 배가 임신한 것처럼 불러왔다.
“아앙…♡ 장군님의 아이, 임신한 거 같아요…♡ 병사들 임신 주머니는 시러어♡ 장군님의 아이 평생 낳을래요…♡”
“평…생…?”
“네에♡”
“허억… 허억… 크허억….”
이 공포를 평생토록 느끼면서 생체 딜도나 신세로 살아야 한단 말인가.
몸 속에 남아있던 생존 본능이 죽음을 선택했다.
괴인은 마력을 운용해 스스로 심장을 억눌러 죽음 속으로 도망쳤다.
괴인이 죽으면서 그의 육신이 하얀 가루로 무너져 내렸다.
소름돋는 미소를 짓고있던 마법소녀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었다.
“아 씨발. 또 죽었어.”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대체 몇 번째냐.]
[아니 괴인이고 마수고 혼돈생명체고 왜 죄다 자살하는거냐.]
[아 씹. 나 이제야 동기화 켰다고!!]
[ㅋㅋ 방장 조임 오늘 미쳤던데. 그러게 일찍 오지.]
[아… 아쉽다. 이번 괴인은 장군이랍시고 좀 오래 버티는가 했는데 벌서 죽었네.]
[헤으읏… 장군님 자지 맛있었는데….]
[이 살인자!!! 그만 좀 죽여!!]
“아 닥쳐요. 나도 좆같아 죽겠구만. 또 시비걸면 바로 칼질할거야. 알겠어요?”
마법소녀가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는 불량스러운 말투로 일갈했다.
괴인이 느끼기엔 몇 시간이나 지난 듯 느껴졌겠지만 실제로는 이제 겨우 40분 정도 지났다.
게임 속 캐릭터와 현실의 인간이 느끼는 시간의 흐름에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었다.
마법소녀가 메뉴를 열고 대기방으로 들어갔다.
모던한 디자인의 저택이 나타나고, 대기중이던 촉수 괴물이 그녀가 나타나자마자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가벼운 충격.
하지만 그녀의 표정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촉수 괴물이 다급하게 마법소녀의 옷을 벗기고 유두를 휘감으며 잡아당기고, 남은 촉수로는 보지를 쑤시기 시작했다.
그녀는 촉수가 주는 쾌감을 즐기면서도 도도한 발걸음으로 걸어가 소파에 몸을 던졌다.
[촉수는 동기화 왜 안 됨?]
└[인간형 크게 벗어난 건 동기화하면 정신병 걸리기 쉽다고 대부분의 게임사에서 막아 놓음]
└[모드로 해금할 수도 있긴한데, 어지럼증 심하고 그거 말고도 솔직히 비추천임]
└[ㄹㅇ ㅋㅋ 리얼 생체 자위기구가 된 저 불쌍한 꼴을 좀 봐라. 앙앙거리지도 않아서 ㄹㅇ 노잼임.]
└[그냥 애무받는 느낌으로 방장이랑 동기화해두셈.]
“으음…. 착하지 우리 촉수. 옳지 옳지. 에휴. 완전 노잼. 이 겜 진짜 콘텐츠 너무 적은 거 아니에요 님들? DLC 빨리 나와야되는데 언제까지 미룰셈인지 원.”
『‘아린이 예비 지갑’님이 5,000원을 후원해주셨습니다.』
『 그래서 님 플탐이?』
“후원 고마워요~”
그녀는 게임 메뉴가 아닌 방송 전용 메뉴에 들어가 설정을 만졌다.
그리고는 방금 도네이션을 해준 시청자의 닉네임이 허공에 떠올랐다.
조그마한 패널에 적힌 ‘아린이 예비 지갑’.
그녀는 선명한 석류빛의 귀여운 입술을 가져다댔다.
쪽.
쪽쪽.
[헤으응…]
패널에 감각이 동기화되어있던 후원자의 메시지.
“고마워용. 플탐은 아마 300시간 정도 했죠? 아직 1회차 따끈따근한 뉴비라구요!”
[게임 플탐이 30시간 내외인데 그걸 300시간이나 해대니깐 너무 먼치킨이 된거였네.]
[근데 그거랑 자살이랑 뭔 상관임? 나 이 방 처음이라 잘 모름;;]
“아, 유입이세요? 반가워요~ 음…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 게임은 마법소녀가 되서 괴인같이 이계에서 침공해오는 애들이랑 싸우는 게임이거든요? 저는 이제 하드 모드로해서 싸우면 따먹히는게 기본인 모드로 플레이 중인데, 이게 배틀말고도 섹스로도 약하게나마 체력 깎을 수 있거든요? 아마 그거때문에 그럴거에요. 체력이 다 깎였는데 배틀이랑은 다르게 그냥 픽 사라질 순 없으니 자살이란 형태로 끝나는 거죠.”
[사정 한 번당 깎이는 체력은 기본 0.5%. 레벨 차이나 행위에 따라 변동폭이 커지는데 보통 체력이 어느정도 줄어들면 그냥 지가 알아서 못 견디겠다 싶어서 도망침. 근데 방장은 그걸 보지로 자지 붙잡아서 차단해버리고, 위압 스킬로 도망칠 생각을 못하게 하니깐 자살해버리는 거임. 거짓된 정보로 뉴비 속일 생각 마셈 ㅡㅡ]
“아 뭐요. 대충 넘어가요. 별로 다르지도 않구만.”
아린은 촉수괴물을 인형처럼 꼭 끌어안았다.
촉수의 그로테스크한 외형과 열심히 보지를 쑤시고 있는 모습을 제외하면 꽤 훈훈하게 보인다.
촉수는 죽지 않기 위해 촉수를 힘가쁘게 움직였다.
[불쌍한 촉수쨩… 주인을 잘못 만나서 네가 그러고 있구나.]
[방장 레알 사탄임 ㅋㅋ 레벨 1짜리 촉수 테이밍시켜서 괴롭히는 꼴 좀 봐.]
“뭐래. 촉수들은 원래 마법소녀 몸 짱 좋아해서 이건 괴롭히는게 아니라 상 주는 거거든요?”
[거 촉수쨩, 캐릭터 정보 한 번 띄워보셈.]
“넹.”
[낮은 자존감. 강박. 불안. 우울. 과도한 스트레스.]
[“더 이상 보지 만지기 시러어엇…”]
[촉수쨩이 사망하기 직전입니다. 해결하시려면 주인과의 분리조치가 필요해보입니다.]
[받죠? 맞죠? 그냥 풀어주죠?]
“…. 잘가렴, 촉수쨩. 다음에는 조루 보지 주인 만나서 행복하게 살렴.”
[방장이 메뉴를 조작하자 순식간에 촉수 괴물이 사라졌다.
테이밍 해제를 하면 기본적으로 몬스터의 데이터가 사라진다.
하지만 촉수쨩에게는 그것이 더 행복한 길일지도 몰랐다….]
“어허 소설 쓰지 마욧!”
[그래서 이제 뭐할거임?]
“기뻐하세요 여러분. 마법소녀 강점기를 끝내고 새로운 게임을 해보려고 합니다! 내일 엔딩 보고나서 다같이 뭔 겜 할지 둘러볼 거니깐 다들 하나씩 생각해오세요. 숙제야! 다들 빠이~”
[안 돼!! 방종하지마!!]
[오늘의 방송 요약-괴수 군단 장군 자살시킴. 촉수쨩 존재 삭제. ㄷㄷㄷㄷ]
[아 다시보기 보면서 딸이나 쳐야겠다.]
--------------
갑자가 야한게 뭔가 잘 안써져서
연습 겸 걍 가볍게 소재만 적으려다가
급 꼴려서 그냥 1화 써옴...
한 번 막히니깐 바로 다른 소설로 시선이 가버리니
내 의지박약이 한심할 따름...
하지만 초패스트암타 야설 이거 못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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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 뜌따뜌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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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겜 전문 스트리머입니다! - 프롤로그+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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