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컬 소설을 보면 후반부에 에린은 다시 엘리아스로 돌아옴. "레인" 이라는 이름을 지닌 상태로. 황무지의 묘사도 보면 비가 유일하게 생명을 유지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나옴.

그만큼 트릭컬에서 비라는 개념은 아주아주 중요한 무언가로 나옴. 나는 그거랑 우이의 능력이 연관있다고 생각함.

우이는 사실상의 현실조작 능력을 지니고 있음. 자기가 원하는게 있다면 생각만 하면 그대로 이루어짐.

내 생각에 우이가 자기가 이슬비의 정령이라고 말하는건 서술 트릭같음. 사실 "레인"의 정령인거지, 그래서 이슬비의 정령이라고 하는거고

어쩌면 원하는 어떤 것이든 이루어지는 능력과 행복에 관한 집착도 레인이 엘드르에게 행복이라는 감정을 알려주고, 엘리아스에 여러 요소들을 가져온 것에서 따왔다고 생각함



거기다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 셀리네가 "이슬비를 얼려서 내릴 수는 없느냐" 라고 눈을 설명하는데, 소설에서도 그거랑 완전히 똑같은 이야기가 나옴





이렇게 생각해보면 다른 엘다인들도 나름 에린이 엘드르에게 가져온 것들과 연관되어있는데...


아야 = 에린이 가져온 겨울 (소설 상에서 레인이 온 이후 처음으로 겨울이라는 것이 왔다고 언급)



클로에 = 에린이 처음으로 맛보여준 친구라는 관계 (세바스찬과 항상 같이 다니고 떨어지는 것에 공황을 느끼는걸 보아서는 반쯤 확정)



시온 = 에린이 가져온 죽음 그 자체



비비 = 에린에 대한 응어리짐과 원망 (개인 스토리에서 대놓고 세계수를 원망하냐고 물어봄)




어쩌면 엘다인들은 에린이 준 물건에서 따온게 아니라 에린이 가져온 개념들에 연관되어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스토리 관련 글들도 연구 가있는 경우가 있어서 탭 넣긴 했는데 이상하면 스포탭으로 바꾸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