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비비를 위한 부쉬 드 노엘이 완성되고 난 후..


주방 정리를 하던 교주에게 누군가 찾아온다.


'똑 똑'


오 비비가 나의 케이크를 먹고 약속대로 볼따구를 대주러 온건가?



"교주님!! 어라? 왜 그런 표졍을 해용?"


아 버터구만.. 그래 무슨 일이니?



"교주님!! 빠따도 비비처럼 맛있는 음시기 머꼬 시퍼요!"


앗.. 내가 먹으려고 남겨둔거지만.. 이거라도 줘야겠네.


'조금만 기다려봐 정리만 다 되면 맛있는거 줄게!'


"녜! 빠따는 잘 기댜릴꼐요!"


~~~ 잠시후 ~~~


정리를 하느라 좀 늦어버렸다.. 


거실에서 버터는 창밖을 본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헉..헉.. 미안 버터 좀 늦었지?


"교주."



"빠따가 지금 몇시간째 기다렸는지 알아?"


헉.. 어느새 코코를.. 아니 그보다 버터의 상태가 이상하다?


일단 가져온 케이크를 준다. 


'일단 이거 먹고 진ㅈ..'



"교주. 빠따 초콜릿 못 먹는거 몰라? 

지금 빠따 놀리는거야?"



"빠따를.. 속인거니?"


아뿔사 초콜릿을 못먹지.


'버..버터 진정해봐.. 지금이라도 새로 요리해줄게!

혹시 뭐 먹고싶은거 있어?'



"음.. 180첩 반상 퓨전 수인 정식 코스요리..?"



'180첩? 그건 너무 많아.. 4코스!!'



"4코스? 그거는 너무 적잖아!"



'4코스 이상은 힘들어. 4코스!'



"에이 미치겠고만.. 좋아 4코스"




이렇게된 경위로 빠-따를 위한 4코스 요리를 다시 하게 되었다.


코스는 

아뮤즈부쉬(사실 이건 코스로 세지는 않지만 버터니까 속을거다) - 에피타이저 - 메인1 - 메인2 순으로 준비했다


먼저 아무즈 부쉬다

아뮤즈 부쉬는 식사전에 간단하게 나오는 식전 음식이라고 할수 있다. 호프집에 가면 나오는 강냉이라고 보면 된다.


아뮤즈 부쉬는 토마토 소스를 채워넣은 애호박컵으로 하기로 했다.


토마토 소스를 채워넣은 애호박컵 재료

-애호박 1/2

-토마토소스 50g

-염소치즈

-베이컨 2줄

-타임 소량

-레몬제스트 소량


레시피는 간단하다

베이컨은 전에 크림파스타때 처럼 얇게 채썰고, 애호박은 숟가락이나 도구를 사용해 컵모양으로 파준다.

파리지앵이나 멜론 볼커터가 있으면 편하다.


이제 애호박은 팬에 물을 반정도 잠기게 넣고, 버터와 허브 줄기를 넣고 뚜껑을 닫고 70퍼센트 익혀준다



이제 버터를 두를 팬에 베이컨과 토마토 소스를 넣고 볶다가 호박에 채워넣고 치즈와 레몬제스트, 타임줄기로 장식하면 완성이다


다음은 에피타이저 에피타이저는 호불호가 적은 시저 샐러드를 준비했다


시저 샐러드 재료


-베이컨 2줄

-노른자2개

-로메인 상추 10장

-케이퍼

-마요네즈 30g

-염소치즈 소량

-레몬 반개

-양파 1/3개

-통후추 조금

-다진 마늘 소량

-겨자소량



레시피는 베이컨은 반으로 잘라 준비하고, 마늘, 케이퍼는 다져준다. 양파는 채썰어주고 로메인은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면 준비끝이다


이제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에 베이컨을 뒤집개로 눌러가며 바삭하게 구워주고, 계란노른자에 마요네즈, 레몬즙, 케이퍼, 마늘, 겨자, 소금, 후추로 드레싱을 만들어준다.



이걸 준비해둔 로메인, 양파에 버무려주고 베이컨, 레몬제스트, 염소치즈, 통후추 으깬거로 장식하면 완성이다.


다음은 첫번째 메인인 시금치 크림치즈를 채운 라비올리다.


라비올리는 쉽게 말해 이탈리아식 만두라 생각하면 편하다.


라비올리 재료


라비올리 겉면 

- 밀가루(다목적용) 200g

-달걀 2개

-올리브오일 20g

-소금


시금치 크림치즈

-시금치 3줄기

-베이컨 2줄

-크림치즈 80g

-레몬1/2개

-통후추 으깬것 소량


라비올리 소스

-올리브 오일 20g

-양파 1/2개

-파프리카 소량

- 바질 소량

-새우 8마리 



조리 순서

- 시금치는 버터와 소금을 넣은 물에 살짝 데쳐 숨을 죽인뒤, 한입크기로 썰어준다

-양파와 베이컨은 다지고 마늘은 편썰어준다.

-파프리카는 적당한 크기로 손질

-밀가루에 계란과 올리브오일, 소금을 넣고 반죽하여 준비


라비올리 속 조리

- 버터를 두른 팬에 다진 베이컨과 양파, 시금치를 넣어볶아준다.

- 크림치즈에 1번재료를 식혀서 넣고 으깬 통후추와 레몬제스트, 소금으로 간하여 섞어준다.


라미올리 만들기


-준비해둔 반죽을 덧가루를 묻혀가면서 얇게 펴준뒤

네모낳게 잘라 준비한다.

-1에 속을 가운데에 넣고 다른 반죽으로 감싸 포크로 가장자리를 눌러 모양을 내준다.


라비올리 완성하기

- 올리브오일과 소금을 넣은 끓는물에 라비올리를 넣고 삶아준다. 이때 면수를 50ml정도 보관해둔다

- 팬에 올리브 오일과 버터를 넣고, 양파, 파프리카, 마늘 편을 넣고 볶다가 새우를 넣고 새우를 익혀준다

-2에 삶아둔 라비올리를 넣고 면수와 소금, 바질, 후추 등으로 양념해준다.

-완성된 라비올리를 그릇에 담고, 레몬제스트와 으깬 통후추로 장식하여 완성한다.


마지막으로 두번째 메인은 치킨 피카타를 준비했다.


치킨 피카타 재료

-양파1/2개

-닭가슴살 2덩이

-케이퍼 20g

-밀가루 20g

-로즈마리 3줄기

-아스파라거스 6줄

-레몬 1알

-마늘 3개

-생크림 120ml

-버터 30g


밑준비

-닭가슴살은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와 로즈마리 한 줄기를 넣고 잘 버무려 밑간해준다.

-마늘은 편썰고, 양파는 다져준다

-레몬은 4장정도 슬라이스해주고, 레몬즙을 모아 준비한다.

-아스파라거스는 줄기의 겉 껍질은 감자칼로 벗겨주고 2개를 재외한 나머지는 반으로 잘라 준비한다.


치킨 피카타 조리

- 닭가슴살은 밀가루를 묻혀서 버터와 식용유를 넣은 팬에서 겉면이 갈색이 나오게 구워준다.(90퍼센트 익혀준다)


-가슴살을 잠시 빼고, 팬에 그대로 버터와 양파, 마늘,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센불에 볶는다.


-2가 갈색빛이 나면 크림과 닭가슴살, 레몬즙2큰술, 케이퍼, 레몬슬라이스, 로즈마리를 넣고 조금 끓이다 소금,후추로 간하여 완성한다.



이렇게 하면 4첩 퓨전 수인정식 코스 요리 완성..!


'버터야.. 다 완성했다..!'



"어디한번 먹어보까?"



과연 버터의 반응은..?



"마시써요 교주님!"


'정신이 돌아왔구나 버터!!'


"그게 무슨 소리예여 꾜주님?"


아 기억하지 못하는건가..?


'아 아무것도 아니야 빠따! 맛있게 먹어!'


이후 재료값을 매우기 위해 2024년 1년동안 모험회 노가다형에 처해진건 안비밀.



저번에 부쉬 드 노엘 이후 연말을 맞아 다시 한번 요리할 기회가 생겨 다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전에 참가한 부쉬 드 노엘과 같이 평가되기로 했으니 중복참가는 아니라고 합니다. 다들 좋은 연말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