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할배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난 기억력이 썩 좋질 않아서 하나하나 다 기록을 남김.


이번 시공 업뎃 이후인 5월 1일부터 찍은 시공 영상만 총 92개임.


이중에서 내가 조작미스로 날려먹은 기록까지 포함하면 100개는 훨씬 넘어갈꺼임.

(녹화 되고 있는줄 알고 신나게 하고 기록 돌려보니 메모장 화면 열심히 녹화 하고 있을 때가 많음.)



저렇게 녹화한것들은 내가 파티 터졌을 때 마다 보는데


매턴마다 보스 행동을 체크해서 방어패턴을 갖추고


죽창딜을 분석해서 데미지컷 요구스펙을 맞추고


턴당 딜미터를 토대로 예상 클리어 턴 및 클리어 가능 유무를 가늠함.



이거의 극한으로 달한게 바로 직전 시즌 sp4였던 스타샤였음.


사실 고전했던 상대는 sp2밀레도 있었는데 밀레는 그나마 당시 있던 물자가 있어서 그거 전부 소진해서 3일만에 끝났음.


그러다보니 스타샤는 이미 재료가 전부 바닥 친 상황에서 기초를 쌓았지. 덤으로 패턴도 개 족같았고.



스타샤꺼 영상은 원 공략영상 빼곤 다 지워서 그렇지 진짜 영상만 백개 약간 안되게 찍혔을꺼임.


일단 패턴 및 상성덱 구축하는데도 최소 50개 이상 찍었음.


첫 공략을 장기전으로 생각하고 행동패턴을 짜는데 캐릭 키워봐도 이론치랑 다르더라고.


그래서 다른 할배들 시공기록들 올라오는거 다시 분석해보니 단기전이 답임을 알게 됨.


그러면서 실전 영상 만들면서 리트 또 존나 박았거든. 그렇게 해서 최종 행동패턴이랑 이론치 스펙을 뽑아냄.


그리고 이론치에 도달했는지 확인을 위해 스펙 오를 때 마다 최소 3~4번정도는 스타샤를 처봤는데 그걸 두달 내내 했음.


막판에는 내가 계산 미스를 한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알고보니 잔실수 하나때문에 그리 되었던 것이었고 (크졸류랑 베리스 순서가 딱 한번 바뀌어서 힐량이 살짝 모자랐음.)


이론치에 맞춘 수바알이 진짜 실피로 살았을 때 소리 질렀고 결국 시공 대충 5일 남기고 처음으로 올클했음.



챈에 올라오는 글들은 내가 그렇게 일일이 기록해둔걸 약간 더 알아보기 좋게 정리하고


사진도 여태 찍었던 영상좀 더 첨부해서 만드는거임.


개중에는 이미 클한 시공들도 리셋하고 다시 클해서 기믹 다시 체크 하고 보스나 아군 상태창 같은거 다시 찍거나


영상이 좀 어버버한다 싶은건 아예 처음부터 다시 찍을 때도 있음.



솔까 나 보기 편하려고 올리는 것도 있긴 한데, 어차피 공개글 쓸꺼면 다른 사람도 보기 편한게 좋잖아?


걍 오지랖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