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Wall Street 인사이트(5.20) - KCIF 국제금융센터 - 정기보고서 - 주간보고서
•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산 주요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발표는 미중 무역전쟁의 재연과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 대부분 분석기관은 이번 조치와 중국의 맞대응이 본격화될 경우 글로벌 교역 악화, 녹색기술 전환 속도 둔화, 주요국들의 자국 보호주의 확대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 일부 기관들은 중국 상품 관세의 미국 수입업체 부담 및 소비자 전가, 우회국을 통한 중국의 대미 수출 등으로 미국이 의도하는 효과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중국정부의 지방정부 미매각주택 매입, 모기지금리 인하 등 적극적인 부동산 부양 계획에 분석기관들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지난주 발표된 미국 4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헤드라인 3.4%, 근원 3.6%로 전월대비 둔화되고 예상치를 하회하자 대체로 긍정적 평가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대중 고관세 조치가 발표되면서 분석기관들은 무역전쟁의 재개와 글로벌 성장 둔화 가능성을 우려했지만, 정작 실제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산 주요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발표는 미중 무역전쟁의 재연과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 대부분 분석기관은 이번 조치와 중국의 맞대응이 본격화될 경우 글로벌 교역 악화, 녹색기술 전환 속도 둔화, 주요국들의 자국 보호주의 확대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 하지만 일부는 미국의 특정 부문 관세에도 불구하고 다른 중국 수입품 관세를 유지한 점, 영향받는 중국 수출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들며 전면적 맞대응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내년은 불확실하다는 입장입니다.
자세히 보기(Zoom in): 일부 기관들은 중국 상품 관세의 미국 수입업체 부담 및 소비자 전가, 우회국을 통한 중국의 대미 수출 등으로 미국이 의도하는 효과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 부동산 대책(China's real estate measures): 중국정부의 지방정부 미매각주택 매입, 모기지금리 인하 등 적극적인 부동산 부양 계획에 분석기관들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Nomura 등은 이번 조치를 중국 부동산시장 위기의 끝을 알리는 신호로 보기도 했습니다.
- 최근 수년간 이어진 부동산 불황에 일정 부문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하지만 대책의 구체적 규모와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 자금조달 문제 등 한계도 지적되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Inflation slowdown): 지난주 발표된 미국 4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헤드라인 3.4%, 근원 3.6%로 전월대비 둔화되고 예상치를 하회하자 대체로 긍정적 평가가 나왔습니다.
-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세 재개 신호로 해석했지만, 대다수 기관은 둔화 정도가 매우 약하고 렌트비 견조함, 에너지 가격 등 대외불안 등을 감안해 아직 수 차례 지표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하 개시에는 아직 확신이 부족할 것으로 보이며, 다만 인상 재개 가능성은 이전보다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What's next): 분석기관들은 향후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여부, 중국 부동산 부양책의 실효성, 인플레이션 둔화세의 지속 여부 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 이들 요인은 미국과 중국, 나아가 글로벌 경제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특히 미중 무역갈등 심화 정도와 중국 부동산 회복세가 어느 정도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