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cif.or.kr/annual/reportView?rpt_no=34426&mn=001004&pe=004001&skey=&sval=&pg=1&pp=10


중국의 외환정책과 세계 금융시장을 탄 롤러코스터의 급격한 굴곡처럼 위안화와 중국경제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중국 외환시장의 시스템 위기 관리는 가능하지만, 대내외 여건 악화 시 외환수급 불안이 심화되면서 중국 당국의 외환정책이 어려움에 직면하고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중국의 비공식적 자금 유출입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합니다. 작년 중국의 국제수지상 경로 불분명한 "오차 및 누락" 유출 규모가 266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 최근에는 일부 기업들이 부유층에게 수수료를 받고 해외직접투자 명목으로 자산을 도피시켜주는 등 유출 경로가 다변화되는 추세입니다.


🌏 큰 그림(The big picture):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외환수급은 과거 고성장기와 달리 수요 초과, 즉 공급 부족 구조로 전환되었습니다.

  • 그동안 중국의 외화 유입을 주도하던 상품 흑자 규모가 대외수요 위축 등으로 감소하였습니다.
  • 반면 서비스수지는 소득 증대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적자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 말 리오프닝 이후 적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 숫자로 보는 상황(By the numbers):

  •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이 2007년을 정점으로 꾸준히 하락하였고, 2028년에는 균형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3년 1.4% → 2028년 0.67%, IMF)
  • 최근 2년여 간 중국에 대한 외국인 채권자금 이탈규모가 약 1,245억 달러에 달합니다. (2022년 767억$, 2023년 292억$, 2024년 1~2월 168억$, IIF 기준)
  • 2023년 외국인의 중국 부동산투자 증가율은 역대 최대 감소폭인 -59%를 기록했습니다.


💭 전망(What's next): 중국정부가 자본시장 대외개방을 확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중국의 외국인자본 유출입은 물론 외환시장 변동성도 동반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중국정부는 만성적 금융투자 수요 부족 해소를 위해 개방조치를 강화할 유인이 큽니다. 이 과정에서 해외자금 유입이 기대되나, 동시에 대내외 환경에 민감한 외국인 투자자 영향력 확대로 중국 금융자산 가격 및 자본 유출입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작년 3월 외국인 증시투자 종목을 40% 확대하고, 5월 3조 달러 규모 이자율 스왑시장 개방 등 금융시장 개방정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에 대한 영향(Impact on South Korea):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 등으로 중국-국제금융시장 연계성이 강화되면서, 중국의 금융(경제)과 정책 변화가 우리나라 금융(경제)에 미치는 경로가 복잡해지고 파급력도 커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