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큰 동굴이 있었음

그 동굴은 종아리까지 차는 깊이의 호수가 있었는데.

그 중간에 블루홀? 처럼 훅 꺼지는 공간이 있었음


어떤 아이가 거기서 친구가 실종됐다고 신고함

나랑 경찰관, 소방관이랑 같이 찾고 있었는데.

처음 발견된 부위가 너무 중요한 부위라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했음


갑자기 환상이 보였음

동굴 깊은 구멍 안에 끔찍하게 생긴 거대한 아귀가

입을 쩍 벌리고 있다가

사람이 그 위를 헤엄쳐 지나가면

잽싸게 물어서 심연속으로 끌고가고

그 뒤론 유유히 입을 쩍 벌린 채 다시 대기하고 있는

그런 형상이 머릿속에서 재생됐음


수색은 밤까지 진행됐음.

낮에는 보이지않던 포장된 천연비누와 세면백 등 

실종된 아이의 소지품이 발견되었음


그러다 내가 앝은 물까지 떠내려온 실종된 아이의 척추뼈를 발견했고

소방관 아저씨들이 깊은 곳에서 무릎 연골뼈를 발견했음

신고한 친구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고


꿈은 거기서 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