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글&출처: 이상한 옴니버스





어느 장르에서건 고전이 주는 매력이 분명 존재합니다.


UFO/외계인 장르 역시 그러합니다.


지금은 도통 찾아볼 수 없는 '지근거리에서 촬영한 선명한 UFO', '코앞에서 촬영한 외계인' 역시 고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죠.


그리하여..


두 주제를 대상으로 글을 작성하고자 합니다.


먼저 이번 글은, '코앞에서 촬영한 외계인' 부문입니다.


더 자세하게는, 20세기 UFO/외계인 컨텐츠에서만 존재하는 '코앞에서 촬영한 인간형 외계인'입니다.


그간 UFO/외계인 업계에서 공개된 해당 컨텐츠를 종합 요약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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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 Saucers from Mars)

촬영시기: 1954년 2월 18일

촬영지: 영국 스코틀랜드 머리 로시머스

촬영자: 세드릭 앨링엄



스릴러 작가이자 아마추어 천문학자였던 앨링엄은, 평소 취미였던 버드워칭을 위해 스코틀랜드의 어촌 마을 로시머스로 휴가를 떠난다.


캐러밴으로 영국 전역을 여행하는 게 취미였던 세드릭 앨링엄 (Flying Saucers from Mars)


황량한 해변가에서 홀로 버드워칭을 즐기던 앨링엄.


이날 그가 처음으로 UFO를 목격한 때는 오후 12시 35분경이었다. UFO는 상공 약 1.5km를 비행 중이었다.


(Flying Saucers from Mars)


당시는 한창 '금성인이 탑승한 UFO'로 전 세계가 떠들썩한 시기였으므로 앨링엄의 가슴은 환희와 호기심으로 이내 터질 것만 같았다.


그리고 오후 3시 45분경.


문제의 UFO가 자신 근처로 하강하며 3구 랜딩 기어를 내리고서 지면으로 착륙하기에 이른다.


(Flying Saucers from Mars)

(Flying Saucers from Mars)


UFO에서 내린 이는 전형적인 영국인 모습의 외계인이었다. 이 외계인은 이마가 아주 넓고 키가 약 180 정도로 훤칠했다. 단열성 및 신축성을 띤 상하의가 이어진 형태의 복장을 하고 있었으며, 이중 하네스로 달린 헬멧은 어떤 기능적 요소가 가미된 것으로 보였다.


외계인은 영어를 하지 못했다. 둘은 바디랭귀지를 통해 한동안 대화를 이어갔다. 앨링엄은 우리 주변의 행성을 스케치해 보여줬고, 외계인은 그중 화성을 손으로 가리켰다. 외계인은 화성인이었다.


이 화성인은 금성과 달에 이어 지구를 방문했으며, 지구의 사람들이 또다시 전쟁을 시작할지를 궁금해했다. 앨링엄이 이에 어깨를 으쓱해 보이자, 이번엔 지구인이 달을 방문할 계획인지를 물었다. 앨링엄이 고개를 끄덕이자 화성인은 마치 탐탐지 않아 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오후 4시 20분경, 대화를 마치고서 화성인은 UFO에 탑승해 이내 하늘 너머로 사라졌다.


사진 증거 외에도, 당시 둘의 대화를 목격했던 지역주민인 어부 제임스 던칸이 목격 진술서를 작성해 줬다.


(Flying Saucers from Mars)


1954년 10월, 앨링엄은 해당 사건을 주제로 논픽션 <Flying Saucers from Mars>를 출간하면서 히트를 친다.


당시는 조지 아담스키(UFO에 탑승한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한다는 컨텐츠의 아버지)가 '아담스키형 UFO에 탑승한 금발의 북유럽형 금성인'을 전 세계에 유행시키던 시기였다.


따라서, 'UFO에 탑승한 화성인' 컨텐츠는 단연 화제를 모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비록 뒷모습이지만 화성인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기까지!


순간 포착에 성공하며 UFO로 돌아가는 뒷모습을 촬영 (Flying Saucers from Mars)


아담스키는 지근거리에서의 UFO 촬영에는 성공했으나 금성인의 사진을 촬영한 적은 없었다.


이에 UFO 연구가 및 조사자들은 앨링엄과 무수하게 접촉을 시도하지만..


출판사 측은 그가 결핵에 걸려 스위스 요양소에서 입원한 끝에 1956년 초 결국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온다.


한편..


세월이 흘러 1986년.


영국의 가장 오래된 UFO 관련 잡지 <Magonia>의 크리스토퍼 앨런과 스튜어트 캠벨은, 앨림엄의 발자취를 추적하던 과정에서 의문을 품게 된다.


앨링엄은 자신이 영국행성간학회지 및 영국천문협회지의 회원임을 암시했으나, 실지론 회원명부에 앨링엄의 이름은 없었다. 그의 이력을 증빙하는 자료를 현실에서 발견할 수가 없었다. 화성인과의 만남을 목격했다던 지역주민 제임스 던칸도 찾을 수가 없었다.


앨링엄을 실제로 만난 본 적이 있는 유일한 사람은, 영국의 저명한 천문학자이자 천문학계의 대표적인 인물인 패트릭 무어 뿐이였다. 무어는 자신의 책을 통해 영국 켄트의 한 마을에서 있었던 UFO 모임 강의에서 그를 만난 바가 있다고 밝혔다.


그리하여..


조사자들은 무어를 강력하게 의심하며 추적의 방향을 그에게로 바꾼다.


결론적으로, 범인은 무어였다.


조사자들은 <Flying Saucers from Mars>에서 무어의 글쓰기 습관을 다수 발견한다. 또 끈덕진 추적 끝에, 앨링엄이 무어의 자택에서 불과 14km 떨어진 곳에 거주하던 피터 데이비스임을 밝혀낸다.


젊은 시절의 패트릭 무어. 사진 속 12 1/2인치 반사 망원경은 그가 말년에까지 소중하게 보관하던 애장품이다 (Patrick Moore)

눈에 익은 장소, 낯익은 반사 망원경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세드릭 앨링엄 (Flying Saucers from Mars)


그리고..


데이비스는 자신이 무어의 오랜 지기였으며,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누군가의 요청을 받아 앨링엄이라는 가상 인물로 분했음을(안경과 콧수염은 놀랍게도 가짜였다!) 털어놓는다.


그렇다면, 저명한 천문학자 무어는 어찌하여 이같은 일을 벌였던 것일까?


무어는 2012년 사망할 때까지도 일관되게 해당 사기극을 강경하게 부인했기에 정확한 연유는 알 수가 없다.


사실..


사건 당시인 1954년은 무어가 갓 서른을 넘기고서 책 1권을 내고 지역에서 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무렵이었다. 1950년대 말까지도 무어는 신출내기 천문학자로, 오히려 방송에서 UFO 목격담에 대한 비판으로 유명하던 사람이었다. 무어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날리던 것은 1960년대부터였다.


그렇다.


무어는 1954년을 기점으로 공개적인 비판 외에도 이후 가명이나 가상 인물을 내세워 가짜 UFO/외계인 목격담을 언론 등에 제보하며 꾸준히 UFO/외계인 신봉자들을 조롱했다.


이로 미루어 1950년대, 특히 1954년은 생전 극렬한 UFO 회의론자였던 그의 비긴스가 아니었을까 추정이 가능하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무분별하게 붐이 일던 조지 아담스키의 금성인 열풍을 비꼬고자 우스꽝스러운 패러디를 발표했는데, 다수 국가로까지 번역되며 예상 밖의 금전적 이득과 관심이 쏟아져 장차 천문학자를 꿈꾸던 그의 입장에선 일이 걷잡을 수 없게 됐던..


그렇기에 노년에도 당시의 관여 사실을 부인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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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시기: 1954년 8월 8일

촬영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팔로마산 정상

촬영자: 주앙 마르틴스



앞서 강조했듯, 1950년대는 조지 아담스키의 금성인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던 시기. 이에 따라 다수의 UFO 작가들이 자신도 다른 행성의 외계인을 만났다며 책을 내고 강의를 다니던 시기이기도 했다.


이러한 기류에 힘입어 1954년 8월 7일, 팔로마산 정상에서 최초의 국제적인 UFO 컨벤션이 열린다. 당연히 시대의 총아였던 아담스키도 참석한 상황.


조지 아담스키와 그의 주장에 따라 묘사된 금성인의 그림 앞에서 (Mary Evans Picture Library)


이러한 가운데, 컨벤션 첫날 아담스키가 묘사한 금성인의 외모를 빼다 박은 한 묘령의 여성이 등장한다. 여기서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이 외계인이 금성에서 온 게 맞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컨벤션 둘째 날, 브라질의 대표적인 주간지 <O Cruzeiro> 기자였던 주앙 마르틴스가 몰래 촬영에 성공한다.


당시 찍힌 사진을 최근에 리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화질을 개선한 것 (MRU INK)


한편 촬영 사실을 알아챈 여성은 숲 쪽으로 내달렸고, 마르틴스는 금성인으로 의심되는 그녀가 달아난 직후 어느 목격자 그룹에 의하면 상공으로 사라져가는 UFO가 목격됐다는 기사를 내보낸다. 사진과 함께 말이다.


독특한 생김새로 이목을 끌며 오해를 받았던 그녀는, 사실 처음 사람들에게 자신이 뉴욕 출신의 드레스 디자이너 돌로레스 바리오스이며 금성인이 아니라고 부인했었다.


지금에서야 지구 태양계 행성들에 지적 문명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과학적 소양을 갖춘 우리들이지만, 당시 시대상은 그야말로 UFO와 화성인/금성인 열풍이 시너지를 자아내던 무렵이었던지라 일대 소동으로 발전하게 됐던 것.



(관련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여성 외계인의 사진을 찍는 데에 성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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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 Templeton)

촬영시기: 1964년 5월 23일

촬영지: 영국 잉글랜드 컴브리아 칼라일

촬영자: 짐 템플턴



토요일이던 이날, 소방관인 짐 템플턴은 휴일을 맞아 아내와 딸과 함께 자연공원으로 나들이에 나선다.


여기서 자신의 코닥사 SLR 사진기로 5살 난 딸 엘리자베스를 촬영했는데, 그러한 사진 중 유독 한 장에서만 정체불명의 존재가 찍혀 나온다.


이 존재는 마치 우주복을 입고 있는 것처럼만 보였으며, 분명 촬영 순간은 물론이고 현장에서도 본 적이 없던 존재였다.


(Jim Templeton)


이후 해당 사진이 지역신문에 실리면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고, 이내 전 세계에 불던 UFO/외계인 붐을 타고서 각국의 언론으로 퍼지게 된다.


한편 사진 필름 조사 의뢰를 맡은 코닥사는, 사진에서 이중노출이나 어떠한 조작의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공표한다.


그렇게 해당 사진은 한동안 외계인의 사진으로 알려지는데..


허나, 범인은 의외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좌측이 짐 템플턴의 딸, 우측이 아내 (Jim Templeton)

문제의 우주인(?)은 사실 청록색 계통의 원피스를 입고서 뒤돌아 오른손을 허리춤에 짚고 있던 짐 템플턴 아내였다. 인한 색 탈락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보정한 우측의 사진을 보자. 그녀가 입고 있던 원피스 특유의 목 카라와 반소매 모양, 그리고 짙은 갈색 단발머리 위로 외출용 멋 내기 흰색 모자를 확인할 수 있다. (Reddit:photojacker)


그렇다.


함께 나들이에 나섰던 템플턴의 아내가 바로 범인이었다.



(관련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코닥사도 풀지 못한 정체불명의 우주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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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y Meier)

촬영시기: 1975년 6월

촬영지: UFO 내부

촬영자: 빌리 마이어



1950-1960년대에 걸쳐 조지 아담스키의 금성인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면, 1970년대는 빌리 마이어의 시대였다고 평할 수 있다.


아담스키가 근접 촬영한 '아담스키형 UFO'를 유행시키면서 UFO 촬영자들이 죄다 유사 아담스키형 UFO를 촬영하게 만들었다면, 마이어가 역시 근접 촬영한 매끈한 금속성 접시형 UFO로 인해 UFO 촬영자들이 오랫동안 그러한 형태의 UFO를 촬영하게 만들었으니까.


조지 아담스키가 촬영한 이 UFO는 이후 반세기 넘도록 UFO의 기본 형태를 결정지어버린다. 대중의 인식에 'UFO란 이런 모습이다'라고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일명 '아담스키형 UFO'. 실은 병아리 부화기, 수술용 램프, GE사의 전구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립품이다 (George Adamski)

빌리 마이어의 매끈한 금속성 UFO는 아담스키형 UFO를 이어 대표적인 UFO 형태가 된다. X-파일 멀더 사무실에 걸려있는 포스터 속 UFO가 바로 빌리 마이어가 찍은 숱한 UFO 사진 중 하나이다 (Billy Meier)


마이어 역시 아담스키 시대 이후 수많은 UFO/외계인 접촉자들이 그러했듯 아담스키 따라잡기를 컨셉으로 잡았다. 다만 대량의 근접 사진 및 UFO 샘플, 녹음, 영상, 외계인이 사용하는 무기와 같이 세계관을 확장시키면서 원조 맛집을 뛰어넘어 새로운 원조를 세웠다는 게 차이.


마이어는 아담스키와 마찬가지로 친분을 쌓은 외계인 여성과 함께 UFO를 타고서 우주여행과 했다는 주장을 펼쳤으며, 여기서 더 나아가 시간여행을 했다는 데에까지 발전했다.


여담으로, 아담스키의 금성인 이야기가 유행했던 1950-1960년대는 금성이 온화한 아열대 기후를 지녀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1962년 미국의 무인 금성 탐사선으로 인해 불구덩이라는 게 밝혀졌고, 자연스레 아담스키의 명망 역시 재가 돼버렸다.


그리하여..


마이어는 자신과 접촉하는 외계인을 황소자리 플레이아데스 성단 출신으로 설정한다.


한편, 아스켓과 네라라는 이름의 여성 외계인과 친분을 쌓던 와중 1975년 6월..


마침내 그녀들의 사진을 찍어도 된다는 허락을 받는다.


그렇게 마이어는 그녀들의 UFO 안에서 둘의 사진을 찍었으며, 해당 사진은 1983년 자신의 출간물에 실리는가 하면 따로 사진집 형식으로 판매가 이뤄지기도 했다.


아스켓 (Billy Meier)

아스켓과 네라 (Billy Meier)


그러던 1998년.


아스켓과 네라가 실은 외계 출신이 아닌, 미국의 가수이자 댄서였던 미셸 델라파브와 수잔 룬드였다는 사실이 마침내 발각된다.


그녀들은 1971년 미국의 유명 버라이어티인 딘 마틴 버라이어티 쇼에 게스트로 출연했고, 그때의 방송이 유럽 지역에서 재방송으로 송출됐던 것.


즉, 마이어는 TV 스크린을 통해 그녀들을 촬영하며 그럴듯하게 위장을 했던 것이다.


(The Dean Martin Show)


한편 이러한 폭로가 있자..


마이어는 맨 인 블랙 측에서 사진을 몰래 바꿔치기하며 음모를 저지른 것이라 자신도 미처 몰랐다고 변명한다.


빌리 마이어의 또 다른 외계인 친구 알레나가 무시무시한 광선총을 들고 있는 모습 (Billy Meier)

하단은 외계인 친구와 UFO를 타고서 시간여행을 가 촬영했다던 익룡, 상단은 1972년 출간된 <Life Before Man>의 137페이지 삽화 (Life Before Man)


허나, 마이어는 처음 사진 공개 당시 델라파브(아스켓)의 볼 옆 곱슬 애교머리를 두고서 인간과 외계인의 유일한 외형적 차이라며 아스켓의 커다란 귓이라고 설명했던 바가 있다.



(관련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거짓 UFO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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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ioteca Pléyades)

촬영시기: 1976년 8월 16일

촬영지: 달 뒤편

촬영자: 윌리엄 러틀리지



2007년 4월경 유튜브 계정명 'retiredafb'이 충격적인 영상을 업로드하며 화제가 됐고, 이탈리아의 저널리스트 루카 스캔탐불로와의 비대면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요지의 폭로를 한다.



"저는 1930년 벨기에 태생으로 1950년대 중반 미국 시민권자가 된 윌리엄 러틀리지입니다. 1970년대에 캘리포니아 반데버그 공군 기지에 고용됐으며, 1976년 8월 16일 그곳에서 기밀리에 발사된 아폴로 20호(주: 공식적으로 아폴로호 계획은 17호가 마지막이었음)의 함장입니다.


저희의 임무는 아폴로 15호가 달의 뒷면에서 발견했던 거대한 물체를 탐사하는 기밀작전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미국과 소련이 협력해 합동 임무를 펼쳤죠.


우리가 이 달의 뒷면에서 도시의 흔적을 발견했으며, 델포르테 분화구 근방에선 직경 약 4km의 거대한 고대 외계 우주선을 발견했습니다.


이 거대한 우주선 내부 조종실에서 동면 상태에 들어간 듯한 여성 외계인을 발견했습니다. 그녀의 머리카락과 살갗이 투명한 보호 물질로 보호 중이었고 코와 눈에 기구가 붙어있어 동면 중인 것으로 보였으며, 165cm의 신장에 여섯 개의 손가락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또 콧구멍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우주선의 충돌 현장을 탐사한 결과, 그 기원이 15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감을 확인했습니다.


모나 리자(Monna Lisa)라 이름 붙여진 그녀는 이후 지구로 옮겨진 후 깨어나 어딘가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15년 전 보안 유지 임무 차 기록물 파괴 업무를 맡았던 지인으로부터 이 16mm 필름을 건네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원계정엔 해당 영상이 삭제돼있어 풀버전은 소수의 다른 유튜버 계정에서나 찾아볼 수 있음)




러틀리지의 폭로(?)는 곧바로 UFO/외계인 커뮤니티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 수 있었다. 진위를 벗어나, 너무도 재기발랄한 컨텐츠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순 주장뿐만 아니라 군침 도는 영상물 컨텐츠까지 준비했으니까.


허나, 역시 그래도 진위를 따지자면..


분명, 개인 수준에선 꽤나 참신하고 준수한 만듦새였다. 유명 UFO/외계인 음모론 소재인 'AS15-P-9630'를 가지고서 고대 여성 외계인 회수라는 줄거리를 짜임새 있게 진행했으니까.


하지만 조악한 합성 기술로 사람 부분이 붕 떠버리는 현상이나, 아무리 봐도 무기질로만 보이는 모나 리자의 외형은 소규모 자본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러틀리지가 유튜브 계정명으로 사용한 retiredafb의 추적 결과..


이베이에서 모나 리자 제작을 위한 재료를 구입했으며, 여러 곳에서 사건 구상 및 진행을 도모했던 흔적이 발견된다.


사실, 러틀리지는 프랑스의 아티스트 티에리 스페스로 SF와 아폴로호 계획의 열정적인 마니아였다. 그는 2004-2005년에 거쳐 1:1 크기의 유인 우주선 내부를 제작했으며, 모나 리자 영상에서 이를 이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Thierry Speth)

티에리 스페스가 자신의 서적 이벤트 자리에서 환한 웃음을 보이고 있다 (Thierry Speth)


그리고..


러틀리지의 열정과 야욕은 여전히 건재하다.


스페스는 2017년 <Apollo 20, the Unknown Mission: Memories of the Commander of the mission, William Rutledge>라는 제목의 책을 냈으며, 해당 책은 SF 계열이지만 마치 페이크 다큐 마냥 이야기 자체를 진짜 벌어졌었던 일인 것처럼 컨셉을 잡고 있다.


(Apollo 20, the Unknown Mission)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 참조. 아래 링크 역시 간략하게 다룬 글이기에.. 그리고 해당 이야기는 미스터리, UFO/외계인, SF적으로 무척이나 군침 도는 소재의 이야기이므로 추후 아주 상세한 디테일 글로 따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폴로 20호가 달 뒤편에서 만난 거대 시가형 UFO와 여성 외계인 모나 리자(Monna L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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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the Heavens: A Story of Contact)

촬영시기: 2005년경

촬영지: 제노바 해저 비밀기지

촬영자: 마우리치오 카발로



이탈리아의 예술가이자 대학교수이기도 했던 마우리치오 카발로. 그는 1981년 9월경 제3 은하 연합 대표자들에게 납치돼 강제로 UFO로 끌려갔다고 한다.


지구에서 약 15만 광년 떨어진 독수리 은하라는 곳에 위치한 클라리온. 이곳이 그들의 행성이었다고. 그렇게 납치돼 아마존 숲 내의 비밀기지로 끌려간 그는 의식의 증폭화를 경험했다고 한다.


이러한 납치는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의식의 증폭과 그들이 알려주는 우주의 정보를 통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높은 지식을 지니게 됐다고.


(Maurizio Cavallo)

(Maurizio Cavallo)


영원불멸의 존재인 클라리온인.


이들 중 일부는 지구에서 태연하게 살아가기도 한다고. 또 클라리온은 근본적으로 우리와 DNA가 다르지만, 지구에서 태어난 클라리온인은 육신이 인간의 몸을 취해 인간의 DNA와 섞이기에 하이브리드라 부를 수 있다고.


클라리온인들이 지구인 사이에서 생활하는 이유는, 우리의 진화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란다. 그들은 얼핏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나 몇 가지 특징이 있다고 한다. 1. 매우 친절함 2. 치유 에너지를 발산함 3. 목소리가 저음에다 약하게 금속성 4. 큰 귀와 꿰뚫는 듯한 눈


정부의 소수 사람은 클라리온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다고.


그렇게 클라리온을 방문하기도 하며 지속적으로 친분을 쌓게 된 카발로는, 2005년경 제노바 해저 내 그들의 비밀기지로 끌려간 곳에서 마침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한다.


클라리온인들은 외모가 수려하다. 허나, 아스트랄 존재인 그들은 항시 원자의 빛을 비정상적으로 흡수하는 데다 폴라로이드로 촬영한지라 이같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1988년에 촬영한 클라리온인의 UFO (Centro Ricerche Filosofiche Clarion)

1992년에 촬영한 UFO 이륙의 클라리온 (Centro Ricerche Filosofiche Clarion)

제노바 해저 기지에서 촬영한 클라리온인들 (Maurizio Cavallo)

클라리온인 (Centro Ricerche Filosofiche Clarion)

이탈리아의 대도시를 태연히 거닌다는 클라리온인 '수엘'(Centro Ricerche Filosofiche Clarion)

UFO에서 나오는 '수엘'(Centro Ricerche Filosofiche Clarion)

클라이온인 '니티' (Centro Ricerche Filosofiche Clarion)

클라이온인 '자이라' (Centro Ricerche Filosofiche Clarion)

인간의 DNA가 섞인 하이브리드 클라리온인(Centro Ricerche Filosofiche Clarion)


아무리 봐도..


빌 마이어처럼 스크린에 비춰진 인물을 촬영한 뒤 약간의 후보정이 가해졌거나, 프레넬 렌즈+인위적 각도의 촬영 결과물인 것처럼만 보이지만..


천상의 존재이기에 빛이 흡수되므로 제대로 찍히질 않는다는 카발로의 설명을 참고하자.


미국의 유명 헤비메탈 밴드 시스템 오브 어 다운의 2002년 두 번째 앨범 수록곡 <Aerials>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외계인 분장 소년. 우측은 영국의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 크리스 커닝햄이 17세 무렵의 배우 피오나 매클레인에 CGI를 입혀 1999년에 연출한 플레이스테이션 광고. 가운데는 마우리치오 카발로가 자신의 서적 표지로도 사용한 바가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리온인


여담으로..


이 '클라리온' 설정은 이미 1953년 폭로(?)에 사용된 바가 있다.


본 글 상위 챕터에서 언급한 '팔로마산 정상에서 최초의 국제적인 UFO 컨벤션'에선 조지 아담스키 외에도 외계인과 교류했다는 접촉자들이 추진자로 나섰는데, 그중 트루먼 베서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베서럼은 1952년 7월경 모하비 사막에서 11차례에 걸쳐 UFO를 타고 온 외계인과 접촉했다는 주장을 1953년 지역 언론에 제보하면서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그가 정기적으로 교류회를 가졌다는 외계인이 바로 태양 반대편의 클라리온 행성에 거주했다. 초기엔 클라리온 행성이 달의 반대편에 위치한다고 했다가 번복한 것이지만, 어차피 양 주장 모두 성립되지 않는 것은 매한가지다.


참고로, 베서럼은 이후 유명세를 악용하며 사람들을 끌어모아 자신을 철학적 지도자로 자처했다.


트루먼 베서럼이 묘사한 클라리온 행성의 아우라 라네스 사령관. 아름다운 외모에 풍만한 몸매를 지닌 인간형 여성 외계인이며 영어로 소통했다고


'클라리온'의 명칭 중복은..


아마 우연의 일치이거나, 혹은 UFO/외계인 음모론계의 불문율인 '히트한 설정을 갖다 쓰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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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Years of Amicizia (Friendship))

촬영시기: 혼재

촬영지: 이탈리아

촬영자: 혼재



(유명한 UFO/외계인 사건을 꼽아보라면 대다수가 미국 내의 사건들을 가리킬 겁니다. 이렇듯, 미국은 UFO/외계인 컨텐츠가 가장 발달한 나라입니다.


그다음으로 UFO/외계인 컨텐츠 강국을 꼽자면 중남미 및 남미에선 멕시코, 칠레, 브라질, 유럽에선 영국, 그리고 아시아에선 일본을 꼽을 수가 있겠습니다.


헌데, 실은 미국 못지않은 UFO/외계인 컨텐츠 강국이 존재합니다. 다만, 원체 그러한 컨텐츠를 자국 내에서만 소비하는 경향이 있어서 외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UFO/외계인 컨텐츠 강국은, 바로 이탈리아입니다. 20세기에만 UFO 목격담이 1만 건을 넘어갈 정도.


특히나, 미국처럼 외계인을 직접 접촉했다는 목격담이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오히려 '기상천외' 점수만 따지자면 미국보다 한 수 위이죠. (당장 바로 위의 이야기 역시)


아쉬운 점은, 이러한 재기발할한 목격담들이 언어의 한계로 인해 영어권 국가에조차 제대로 수출되지 않았다는 것. 따라서 한국 내에선 아예 제대로 된 번역본 하나 찾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나마 이상한 옴니버스에서 지난 시간 대표적인 이야기들 몇몇을 짧게나마 소개했었는데..


언젠가 '이탈리아의 외계인 접촉담' 이야기를 종합세트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해당 파트의 이야기는 이탈리아에서 '우정 사건'이라 불리우며 다수의 기사 및 서적과 다큐를 통해 오래도록 인기를 끌어온 대표적인 접촉담입니다.


인기가 있다 보니 다수의 사람들이 얽혀있으며 이야기 역시 길기에, 이번엔 짧게 언급하고 따로 추후에 단독글로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해당 사건은 1956년부터 1978년까지 22년간에 걸친 외계인 접촉담이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수천 광년 떨어진 6곳 이상의 진보된 지적 문명체에서 지구를 방문해 관찰하고 있었으며, 1956년 무렵엔 이탈리아 중부지역 작은 마을인 아스콜리피체노에 한 외계인 그룹이 터를 잡고 있었다.


이들은 시공간 기술로 지하 및 해저에 제작한 비밀기지를 두고 있었으며, 다들 인간의 외형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우리처럼 남성과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차이가 있다면 1m에서 3m에까지 극단적인 신장 차들이었다.


1956년 4월경, 지구인 셋이 키카 아주 큰 외계인과 아주 작은 외계인을 만나면서 우정이 시작된다.


(50 Years of Amicizia)


이후 오랜시간 다수의 지구인이 이들 다문명 외계인들과 교류를 하게 되며 'W56'이라는 그룹명도 붙여준다. 이들 W56은 UFO를 비행하며 촬영에 협조하는가 하면 UFO 내부와 자신들의 모습을 촬영 허락하기도 한다.


W56 외계인들은 진보한 염력(물체를 순간이동으로 이동시키는)이 가능했으며 당연히 텔레파시 또한 가능했다.


W56의 주요 임무는 지구인이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막는 것이었단다. 그래서 1967년엔 미국과 소련의 핵탄두 미사일을 무력화시킨 바가 있다고.


W56의 또 다른 임무는 지구인의 더 높은 진화를 돕는 것이었단다. 이들은 자신들의 진짜 이름이 'AKRIJ'라고 밝혔는데, 이는 고대 산스크리트어로 '현명한 사람들'을 의미하며 고대 그리스어로는 '높은 곳의 사람들'을 의미한다고.


사랑을 중시하는 W56은 자신들과 대척점에 있던 'JUIROS'라는 이름의 세력에 대해서도 알려줬다. JUIROS는 과학숭배주의 및 물질주의를 따랐고, 지구인들이 이들처럼 될까 봐 두렵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1978년, 이 JUIROS의 공격으로 인해 지구를 떠나 패퇴해야 했다. W56은 떠나면서 언젠가 인류가 제대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면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겼단다.


여기까지가 '정사'이고..


해당 사건은 다수의 이탈리아 UFO 작가가 다루며 워낙 다수의 사람들이 자신도 직간접 관련자였다고 주장하기에, 최근까지도 이 AKRIJ 외계인을 만났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존재할 정도.


따라서, 사진 역시 각 UFO 작가들마다 사용하는 게 다를 정도다.


1962년 촬영했다는 W56의 UFO. 1960년대의 이탈리아 페스카라 지역에서 흔히 사용되던 바닷가 신호 부표를 꼭 빼닮았다 (50 Years of Amicizia)

'우정 사건' 관련 서적은 이탈리아의 엔지니어 출신인 스테파노 브레치아 출간한 <Mass Contacts>와 <50 Years of Amicizia>가 대표적이다. 헌데 <Mass Contacts>의 책 표지 이미지는 외계인이나 외계의 우주복이라 쳐주기 좀 곤란하다. 1960년대의 전형적인 다이빙 슈트와 장비이기 때문 (Mass Contacts)

2011년경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W56 AKRIJ 외계인. 키가 3m에 달했다고. 그렇다면 지면으로 나 있는 풀은 일반적인 품종보다 훨씬 거대하다는 것을 의미하겠다 (50 Years of Amicizia)


(W56 AKRIJ 외계인 중 하나의 목소리를 녹음했다는 자료)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UFO 연구가 및 작가인 로베르토 피노티가 자신의 2017년 저서에서 소개한 사진들. 해당 사진들은 1958년에 알베르토 페레고가 펴낸 서적을 통해 최초 발표됐던 것이라고 한다. 문제의 사진들은 1957년 W56가 드나들던 해안가에서 촬영된 것으로, 외계인과 UFO 내부의 제어기기라고 한다. 아무리 봐도 그 시대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여성 및 라스베이거스의 놀이 시설로만 보이지만 (UFO Contacts in Italy)


여담으로..


'우정 사건'과 직간접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 모두 객관적인 증거를 지니고 있지 않으며, 해당 사건의 가장 대표적인 관련자로 꼽히는 스테파노 브레치아 역시 초자연적 능력으로 병을 치유할 수 있다고 사기를 친 혐의로 1997년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을 정도.


여담 하나 더..


마지막 사진 설명 부분의 로베르토 피노티를 좀 언급해야겠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UFO 연구가 및 작가로 자국 내 UFO 연구 단체의 사무총장을 역임했을 정도다. 그야말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UFO 관련 인물인데, 실은 악명 역시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그는 'UFO 연구가 및 작가로 가장 손쉽게 유명해지는 법'을 충실히 이행했다. 모든 흥미롭고 자극적인 UFO/외계인 관련 이야기를 사실이라고 호도하며 다수의 강연과 서적으로 자신의 이름값을 높여왔던 것.


이런 그의 대표작이라면, 바로 '1933년 이탈리아 UFO 사건' / '1933년 무솔리니 UFO 파일' / '1933년 파시스트 UFO 파일'로 일컬어지는 사건을 꼽을 수 있다.


이 이야기는, 1930년대 기밀문서를 흉내 낸 조악한 자료를 토대로 피노티가 자신의 동료 UFO 연구가와 함께 살을 붙여 다음의 이론을 만든 게 근원이다.



"1933년 6월 13일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 마젠타 마을 인근에 UFO가 불시착했다. UFO는 무솔리니에 의해 회수됐으며, 그 직후 UFO 연구를 위한 기밀 특수 위원회 RS/33이 설립된다. 이러한 연구 자료는 추축국인 히틀러의 나치에게도 전달됐으며, 양 국가는 상호 협약 아래 UFO 역공학을 수행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서, 둘은 윌리엄 브로피라는 인물의 주장을 더 해 다시금 개선판을 내놓는다.


브로피는 유명한 UFO 작가들마다에게 '내 아버지가 그 사건 당시 군 고위 장교로 UFO와 외계인 기밀 작전에 투입됐던 인물입니다'라는 주장을 펼쳐온 편집증적인 음모론자였다. 이에 대다수 UFO 작가들은 그를 상대하지 않았지만, 브로피와 피노티는 흔쾌히 그와 만남을 가지며 다음의 개선판을 완성시킨 것이다.



"1933년 6월 13일 이탈리아에 추락한 종 모양의 UFO에는 파란 눈에 동양인 이목구비를 한 장신의 금발 북유럽형 외계인이 있었다. 일본 측이 해당 외계인은 자신들의 전설 속 등장인물이라고 알려왔고, 그렇게 독일/이탈리아/일본은 추축국 동맹을 맺는다. 무솔리니는 교황 비오 11세에게 UFO/외계인 회수와 역공학 사실을 알렸고, 분노한 교황은 이를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에 전했다. 이후 1945년 4월, UFO가 보관 중이던 마체테 항공 시설을 점령한 미군이 문제의 UFO를 수거한다."



세월이 흘러..


이탈리아 UFO계의 큰손이었던 피노티는, '미국 정부의 UFO 은폐를 폭로한 제1호 내부 폭로자' 루이스 엘리존도와의 만남에서 해당 이야기를 제공한다.


그리고..


제2호 내부 폭로자로 이름을 날린 데이비드 그루쉬가, '미국 정부의 최초의 공식적인 UFO 회수 작전'이었다며 '피노티+브로피' 버전에서 디테일에 변형을 준 다음의 이야기를 폭로(?)한다.



"1933년 이탈리아 마젠타에 종 또는 도토리 모양의 UFO가 발견됨. 본래는 접시 2개를 서로 겹친 듯한 형태였으나 추락 과정에서의 가장자리 파손으로 그러한 형태를 띤 듯. 내부엔 생물학적 잔재물 없었음. 무솔리니는 독일의 첨단 비행체 또는 실험체일 수 있다고 여겨 독일 측에 확인 요청. 독일 역시 모른다고 확인. 이후 양국은 이 UFO에 대해 과학적/군사적 협약을 가졌으며, 이것이 추축국 형성의 제3의 원인이 됐을 것으로 사료. 한편 일련의 사태를 알게 된 교황 비오 12세가 OSS(CIA의 원형)에 알림. 종전 후 무솔리니 정부가 보관 중이던 UFO를 승전국 미국 정부가 회수."



이렇듯..


UFO/외계인 음모론자뿐만 아니라 대중 사이에서도 진짜 폭로자로 신뢰받는 그루쉬의 주장은..


그 원천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희극과 다음이 없던 것이다.



(해당 이야기와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상한옴니버스닷컴을 통해 소개한 바가 있습니다. 이상한 옴니버스 블로그를 통해서도요. 전자는 구독자 전용 글로 총 3만 자 분량이며, 후자는 요약본으로 총 2만 자 분량입니다. 요약본 버전을 아래 링크 걸겠습니다.)

'미국 정부 UFO/외계인 회수 기밀' 내부 폭로자의 거짓말을 소개합니다


*


촬영시기: 1950년대 말

촬영지: 미국 뉴저지 헌터든 하이브리지

촬영자: 혼재



금성에서 온 인간과 똑닮은 세 명의 외계인.


이들은 1957년 귀빈 신분으로 펜타곤에서 미국 대통령 및 고위관계자들과 접선한다.


그렇게 몇 년 간 지구에서 머물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 이 셋의 이야기는 UFO/외계인 업계에 지금도 전설로 화자된다.






(해당 이야기는 클래식한 스토리 구조와 매력적인 자료사진들로 인해 진위 여부를 떠나 UFO/외계인 커뮤니티에서 매니악한 인기를 자랑합니다. 따라서, 추후 자세한 디테일의 단독 글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여기까지..


UFO/외계인 고전 별미 컨텐츠인 '코앞에서 촬영한 외계인' 중 '코앞에서 촬영한 외계인'였습니다!


추후 '지근거리에서 촬영한 선명한 UFO', '코앞에서 촬영한 외계인' 중 '코앞에서 촬영한 그레이형 외계인' 역시 맛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참조

<Apollo 20. The Disclosure> Luca Scantamburlo

<Flying Saucers from Mars> Cedric Allingham

<Forgetomori/An Alien like Dolores Barrios…>Luis Ruiz Noguez

<Forgetomori/Asket and Nera> Mori

<How and Why/Off-World Humans: 3-Meter-Tall Beings Came to Earth & Had Secret Contact with Italians – They Lived in Giant Underground Bases> Vicky Verma

<Independent Investigations Group/Asket and Nera Photo Deconstruction>

<Magonia Magazine/Flying Saucer from Moore's?> Christopher Allan & Steuart Campbell

<MRU INK/Do you remember Dolores Barrios, the woman from the planet Venus??>

<Studio3TV/Il caso Amicizia>

<The Paola Harris Report/WHY ME? Exclusive Interview with Maurizio Cavallo>





-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