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나를 떠나지 말아줘.

거의 울다시피 부탁했지만 넌 웃으면서 말했지

넌 우리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어
그러니
우리가 있었다는 걸 기억해줘

무너져가는 세계에서 울면서 도망쳐나오면서
낮잠에서 깬 금요일 오후 5시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