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폰으로 적어서 이해해주셈

난 1년 막 깨진 7군단 현역 운전병임
그리고 훈련 나가기전에 px에 가서 콘프로스트, 오레오 오즈(밖에서 사야함)를 거의 1봉지 이상 삼

 필수적이였던 이유는

1.훈련때 몰래 많이 먹을수 있음 게다가 쌈(600g에 3천3백원인데 이걸 안사?)
2.질리지 않음
3. 냄새 별로 안남
게다가 지퍼백도 있어서 언제든지 먹고 쟁여놓을수있어서 입대하는 동시에 사먹음

이게 맛돌이여서 동기애들끼리 먹다가 소문이 선임분까지 가게 됨
조리병 선임: 이게 그렇게 맛돌이냐?
(한입 드시고)
조리병 선임: 와ㅋㅋ이거 진짜 맛돌이네ㅋㅋ

라며 한봉지로 선임, 동기들끼리 먹는걸로 시간 보냄

23년 유격훈련일때 콘프로스트 1봉지 군장에 몰래 숨기고 감.
아침에 출발해서 점심시간에 도착하고 물 마실려고 하는데 물이 없다고 함.

알고보니 조리쪽 애들이 물이 없어서 조리를 못해서 우리쪽 얼음이랑, 물을 긴빠이 친거임

그때 나무밑에 걸어놓은 온도계가 36~37도 찍는데, 땡볕 아래 24인용 탠트에 있는 우리는 얼마나 뒤질것같냐

물은 어찌어찌 와서 겨우 살았지만 밥은 멀었으니 덥고 배고파서 뒤지는가 생각하다가

콘프로스트! 생각이 나서 바로 꺼내서

그지새끼마냥 처먹었고, 동기들도 그거보고 같이 먹음

그렇게 콘프로스트 1봉지가 사라졌지만, 더위에서 살았고, 기억에 오래 남게 됨

그러다 2월 혹한기 훈련때는 오레오 오즈1봉지를 건빵주머니에 넣고 훈련을 뜀

흙 반 자갈 반 섞인 땅에 야전삽으로 배수로 파고
텐트 치고 준비 다했더니
훈련 1일 연장과 훈련장소 바뀌는 소식을 들음

짐 다시 싸서 군장 및 물품은 먼저 보내고
선임과 동기들은 1열로 현타 온 상태에서 먼산 보다가

마침 오레오 오즈 있어서 봉지 뜯고, 한움큼 쥐어서 옆으로 전달하고 또 전달하고 먹고 있으니까

위 그림 마냥 다같이 먹으면서 기다림

여담) 혹한기끝나고 우리말고 다른 애들은 혹한기때 뭐했나 해서 부대활동 보는데

(자세히 그리면 특정부대 말할것같아서 대충 그림)
그때 다같이 먹는 사진이 있어서 ㅈㄴ웃참함

1년동안 같이 훈련한 동기들은 현재는 내과자 훔쳐먹고있음 씨발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