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일단 본인은 코로나 군번때 논산훈련소 25신병교육연대 2교육대 들어간 사복임.

황희조 황희찬이 여기 나왔다는데 훈련소 나오고 암ㅋㅋㅋ

경기도에서 충남 논산까지 끌려감... 당연히 신교대대에 있다는 브런치데이 이런 거 없었음.


코로나 시기였던 만큼 방역이 무엇보다 우선이었는데, 그중에는 24시간 마스크 쓰기도 있었다.

이거 ㄹㅇ 화생방에 맞먹는다고 본다.


방역 우선 주의로 인해 우리는 식당 못가고 생활관 내에서 비닐 씌운 식판에 밥 담아먹었는데, 코로나 시기라 당연히 밥이 개판으로 나온다고 미안하다며 상병 일병들이 아예 하나씩 넘겨주더라. 이들도 급양이었으니까 짬밥으로 ㅇㅈ해주겠지?(코로나 떄문에 인원이 다 격리되어서 인원부족이었음)


그 어떤 짬밥이라도 맛다시를 밥에 넣는 순간 꽤 맛 있었다.


다행히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고 막주차에는 좀 주더라.

쏘야에 소고기뭇국 비빔밥 생선을제외한튀김  등등 다 맛있었음.


그래도 내가 제일 맛있게 먹은 건 역시 전투식량에 맛다시였다.


24시간 마스크 쓰고 있어야 하는데 맛이고 뭐고 따질 겨를이 있겠음?


최고의 반찬은 시장이 아니라 숨막힘이라는 거 훈련소 가서 알았다.


아 참고로 그 흔히 보이는 1각 2각 하고 줄 당기면 데워지는 뭐 그런 딱봐도 군용 전투식량은 아니었음. 시판되는 디자인이더라.

머 어떻게 해서 데웠었는데 기억이 안남(줄당기는 건 확실히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