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기생충들은 타겟이 엄청 명확함
종숙주가 사람이나 포유류인 경우 물만 마셔서 직접적으로 감염되는 기생충은 거의 없음
간흡충같은 경우 우렁이 > 물고기 > 사람 순으로 감염되는데 일단 물고기한테 파고들어야 성장을 하고 그 이후에 사람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물로는 감염되지 않음
고래회충 같은 경우도 일단 물고기나 갑각류한테 기생해서 성장을 해야 고래나 사람같은 포유류한테 기생할 수 있어서 물만 마신다고 감염되지는 않음
약숫물이 위험한 건 기생충보다는 세균같은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함
물론 편충이나 요충같이 원래 흙을 통해 감염되는 애들이 물에 섞여 들어와서 감염될 수도 있긴 하지만
국내는 이런 기생충들도 거의 사라진 상태라 어지간하면 기생충 문제는 없음
메디나충 처럼 물을 통해 바로 사람한테 감염되는 경우도 있는데 얘는 국내에선 사실상 사례가 없고 (100년 전에 딱 1번 있음)
세계적으로도 거의 박멸되가는 추세라 괜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