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나도 탈조선 하겠다는 큰소리만 치는 애들
과연 어떤 나라 가서 살지 그 나라 언어나 문화 공부는 해봤을지가 의문이야
아빠때문에 어린시절에 일본이랑 독일 가서 지냈지만
관광객이면 몰라도 독일사람들 아빠한테 진짜 영리하게 차별 지독하게 하는 모습 계속 봤고
일본사람들도 말은 길게 하면서 아빠 개무시하는거 진짜 허구한날 봤음
그리고 난 직접 타격 없었지만 여자애 하나를 괴롭히거나 약한 남자애 괴롭히는거 일본에선 진짜 자주 보였음
그런거때문에 난 한국에서 받는 고등학교 교육이나 시험 제도는 진짜 끔찍하다고 생각하는데 친구 사귀고 성인 되서도 사람 관계 만드는데는 덜 힘들었다고 느꼈음
지금도 일하는거 너무 힘든데 그렇다고 다른 나라 가서 거기 정착해서 살라고 하면 인종이 싹 바뀌고 생각하는거도 다 탈부착 하듯이 바뀌어서 적응하는 거 다 주어지고 그 나라 기준으로 중산층 이상이라는 보장까지 주어진다면야 네덜란드나 스위스 국민으로 살고싶단 생각은 해보겠지
일본... 탈조선 하겠다는 양반들 인터넷에서 특히 많이들 환상 가지는 나라... 글쎄, 일본 서브컬쳐계에서 보이는 모습과 허상들과 현실의 간극은 일본에 가서야 비로소 깨진다는 것을 알까...
아무튼 내 주변에도 탈조선 한 사람들 몇 있음. 가서 성공한 사람도 있고 실패한 사람도 있지. 근데 그 사람들 다 뜯어보면 성공한 사람들은 한국에 있었어도 성공할 사람들이었고, 실패한 사람들은 괜히 “도태”딱지 붙기 싫어서 도피성 이민을 선택한 경우가 많았지..
결론은 그럼. 이 나라가 절망적이다, 돈 있는 사람만 좋다 뭐 이런 푸념같은 이야기들은 사실 “본인들이 그렇게 보고, 듣고, 믿고 싶어서”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닐까 싶음.. 더 깊게 들어가면 할 말이 많아지는데.. 괜히 쓸데 없이 커뮤니티 사이트가 이런 네거티브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것 같고
ㅇㅇ 그 말이 맞는거같음
나쁜 얘기 전달하는게 자극적이고 더 빠르게 전달되니까...
하 뭔가 그런게 쌓여서 큰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큰일이다 싶은데
결국 얼굴 마주 보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런 말을 직접 입으로 할 일이 정말 적다는것도 다들 느꼈으면 좋겠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챙기기에도 시간이랑 돈 다 아까우니까 진짜 가까운 사람들이라도 불행페티시에서 벗어나면 좋겠음
어떤 사안에 대해선 불편한 말을 하는게 필요하긴 하니까 그게 나쁜거라곤 말 못 하겠지만 역시나 인터넷에선 얼굴도 안보이니 아무말이나 해도 된다는 느낌처럼 되니까...씁쓸한거같음
그러니까 티아고 실바 첼시 코치 종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