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회로 돌림


대충 스토리는 우리의 주인공 후붕이가 평소에 좋아했던 여자아이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일뻔하고 대신 여자아이를 구해주고 죽음, 그런데 그런 후붕이를 본 다른 세계의 신이 후붕이를 보고 이렇게 이타적인 사람이라면 용사의 자격이 충분하다 하면서 후붕이를 부른 후 너를 이세계의 용사가 될수있냐며 물어봄, 후붕이는 천성부터가 착해서 용사로 선택받은 이상 마왕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할거야!라는 다짐을 하고 이세계의 용사가 된 후 피나는 노력으로 겁나 강해지고 파티원도 모집할려고 길거리을 나섬, 그리고 거기서 우리의 여주 암살자 후순이를 발견함


후순이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에게 버림받고 떠돌이 생활을 하느라 남들이 아카데미에 들어갈때 자기 혼자 노숙자 들이랑 영역다툼을 하는게 일상이었음, 그런 환경속에서 자라 후순이는 길거리의 여왕이 되었고 암살의뢰를 받으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음. 그리고 파티원들을 모집하려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후붕이가 의뢰 때문에 혼자 50명의 노숙자들을 상대하는 후순이를 보고 ' 저건 무조건 파티원으로 모집해야해 ' 하며 후순이를 파티원으로 모집할려고 많은 공세를 퍼부음, 하지만 후순이는 남에게 받는 호의가 어색했고 ' 속셈이 있어 나에게 접근한거다 ' 라는 결론을 세운 후 후붕이에게 철벽을 치지만 후붕이의 열렬한 공세의 결국 백기를 들며 후붕이의 파티원이 됨, 후순이도 파티원이 된 이상 파티에 책임을 져야했고, 길거리의 여왕인 자신이 부하가 셀수도 없이 많은것을 이용해 실력있는 애들 좀 찾아오라 시킴. 


그렇게 후붕이의 파티는 전사, 성녀, 엘프,(얘네 다 후붕이와 같은 심성을 가지고 있음) 그리고 암살자 후순이로 이뤄지고 마왕을 잡기 위한 모험을 펼침


후붕이의 파티는 후붕이의 걱정과 무색하게 겁나 화목했음. 애초에 애들이 다 그냥 후붕이 성격 도플갱어였으니깐. 근데 문제는 후순이였음. 후순이가 실력도 좋고 요리도 잘하고 다 좋은데 너무 남한테 의지할려하지 않고 자기 혼자 할려고해서 어쩔때는 팀워크도 안 맞고, 후순이는 늘 맞을 필요없는 상처를 받음, 그런 후순이를 보고 파티원들은 후순이에게 너무 무리하지 말라, 함께 싸우자며 후순이에게 말하지만 후순이는 그때만 ' 어, 그래. '하고 또 다음 전투때는 똑같은 짓을 함.


팀워크가 안 맞아도 후붕이의 파티는 파티원 하나하나가 상위 마족급의 힘을 가졌고, 후붕이가 가진 용사 전용 버프 ' 용사의 가호 ' 도 있었기에 별다른 막힘없이 마왕성까지 감.


마왕성으로 도착한 후, 마왕과의 전투를 하기 전날, 후붕이와 파티원들은 후순이에게 절대 개인행동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함, 후순이는 또 그때만 알겠다라고 했음. 또 이세계물하면 별자리가 뜨는 밤에 모닥불을 키고 남주와 여주가 얘기하는게 빠지면 안되지. 후순이는 파티원들이 말려도 자진해서 불침번을 서고 있는 후붕이에게 가장 궁금했던걸 물어봤음.


" 용사, 왜 그렇게 나한테 잘 해주는거야? 어차피 우리는 마왕과의 전투가 끝나면 헤어질거잖아 "


" 응? 그야 당연히 파티원이니깐 "


" 아니.. 그런 이유 말고, 제대로 된 이유가 있을거 아니야, 막말로 내 몸을 노린다던가, 내 힘을 노린다던가 "


" 음..사실은 처음엔 너의 힘과 얼굴을 보고 접근한것 맞아


역시.. 속셈 없는 사람은 없는건가. 후순이는 헛웃음을 터뜨림 그런데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깐 어느샌가 너 자체를 보고있더라 "


후붕이는 사실 전생에 자신이 좋아했던 여자아이와 얼굴이 똑같은 후순이 몰래 자신만의 사랑을 써가고 있었음. 하지만 시간이 지나곤 이젠 후순이 자체가 좋아진거임. 후순이는 그런 후붕이의 말을 듣고 얼굴이 시뻘개졌음. 이렇게 연애고자인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지


" 무, 무슨 거짓말 치지마 " 후순이는 급하게 손으로 부채짓을 하며 흥분을 가라 앉지지만


" 거짓말이 아니야 후순아, 사실은 너를 보며 너몰래 나는 사랑을 써가고 있었어. 원래는 마왕과의 전투를 마친 뒤 너에게 내 진심을 전하고 싶었지만, 마왕과의 전투에서 죽을수도 있고, 이미 들켰으니깐 말할게, 후순아 마왕과의 전투를 마치면 나와 함께 사랑을 써줄수있어? "


라고 말하며 은반지를 꺼내듬, 하지만 연애고자 후순이는 더욱 흥분하고 부끄러워 일단 마왕과의 전투가 끝난 후 얘기하자며 불씨를 끄고, 후붕이는 쓴웃음 지으며 알겠다고 함.


그렇게 다음날 후붕이의 파티는 마왕성에 들어가 재빠르게 마족들을 물리치고, 어느새 마왕성 최상층에 도착한 후 최상층에 거주해있는 마왕과 마지막 전투를 치룸.


후붕이의 파티는 팀워크를 맞춰가며 공격을 했음. 근데 그걸 본 후순이는 탐탁치가 않았지, 그냥 빠르게 처리하면 될걸 굳이 저렇게 힘들어하며 느리게 잡고있으니. 결국 후순이는 마왕에게 달려듬, 후붕이가 급하게 뭐라 말하는것도 못 들은채, 그렇게 마왕에게 달려가고 마왕에게 단검을 휘두르는 순간


후순이의 팔이 잿가루가 되어 사라짐. 알고보니 마왕은 흑마법 마스터여서 마왕 자체가 흑마법이었고, 마왕의 흑마법은 타락하고 타락해, 조금이라도 닿는 순간 바로 뼈도 못추리고 존재자체가 소멸 됨 하지만 후순이는 후붕이의 가호 덕분에 팔 한쪽을 잃었고, 후순이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상황은 나쁘게 흘러감.


성녀와 엘프는 다급하게 후순이를 치료하고, 전사와 후붕이는 공격을 받아내며 시간을 끔, 하지만 결국 전사가 마왕의 흑마법을 차마 받아내지 못한채, 공격을 빗겨내고, 그 흑마법은 후순이에게 감, 하지만


" 크윽! "


후붕이가 흑마법을 정통으로 맞아버림. 후붕이는 그렇게 하반신이 날라감. 파티는 혼비백산이 됨, 다행히 마왕도 힘을 너무 많이 써 힘을 보충하고 있던 도중 후순이가 후붕이에게 말함


" 왜..왜 굳이 희생해서 나 같은걸 살리는거야... "


" 그렇게 말하지마 후순아..커억 컥.. 너는 그 누구와도 바꿀수 없는 존재야.. "


후붕이는 자신의 손을 심장에 갖다대고 뭐라뭐래 말한 뒤 뒤이어 자신의 손에서 빛나는 구슬을 생성한 뒤 후순이에게 말함.


" 후순아.. 너도 어렴풋이 알고있었겠지만 용사가 죽으면 용사의 가호는 없어지게 돼.. 그러니깐..무책임하지만 부탁이야.. 나 대신 용사가 되어서 모두를 지켜줘.. "


라고 말함, 알고보니 용사 전용 스킬로 ' 양도 '라는 스킬이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힘을 양도하면 힘을 양도받은 사람은 용사가 되지만 힘을 양도한 자신은 그동안 용사의 가호로 별로 느끼지 못했던 고통을 한꺼번에 받게 됨, 하지만 후붕이는 후순이에게 자신의 힘을 양도했고 후순이는 차마 그런 후붕이의 부탁을 거절할수 없어 후붕이의 힘을 양도받고 용사가 됨, 후붕이가 후순이에게 자신의 힘을 양도하고 있던 도중


" 너와 함께 사랑을 쓰진 못하는건 아쉽지만, 너가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랑을 써가는 것에 만족할수있어.. 그러니깐 꼭 너를 자책하지 말고 밝게 살아줘.. 너의 잘못은 하나도 없으니깐 "


라고 말한뒤 힘을 전부 양도하고 후붕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쓴 맛과, 고통을 받은 몸에서 역류해오는 피의 쓴 맛을 느끼며 세상을 떠남. 그리고 후순이는 양도받은 용사의 신성력으로 잘린 팔을 다시 재생함


후순이와 파티원들은 후붕이의 죽음에 분노했고 마왕을 죽이겠다는 다짐으로 마왕에게 다시 한번 달려들고 결국 마왕을 물리침


마왕을 토벌한 뒤 파티원들은 소리소문 없이 후순이의 곁을 떠남, 후순이는 파티원들이 돌발행동으로 인해 동료를 잃게 한 자신을 떠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혹여나 그들 앞에 나타나지 않게 다시 길거리로 돌아감.


막대한 부를 얻은 후순이는 전보다 풍족한 삶을 살았지만 삶의 의미를 잃음 맨날 후붕이의 말을 듣고 함께 파티원들과 팀워크를 맞췄다면, 그냥 내가 후붕이에 눈에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차라리 내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라고 하면서 매일 같이 울고 후붕이를 그리워 함, 그리고 뒤늦게 혼자서 후붕이와의 사랑을 써내려갔지, 하지만 돌아온건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한 자신의 행동을 잊기 위해 먹은 마약의 쓴맛 뿐 이었지, 그렇게 후순이는 후붕이의 바램과 다르게 더욱 어두워짐


그렇게 전보다 더 피폐한 삶을 살던 후순이가 갑자기 정신을 차리게 됨 계기는 오랫동안 사귄 애인이 죽은 자신의 충신을 위로하기 위해 오랜만에 같이 술자리를 가졌고 술에 꽐라가 된 충신이 후순이에게 말함


" 흑.. 그녀가 이렇게 떠날 줄 알았더라면.. 적어도 예전에 그녀의 바램이라도 많이 들어줄걸.. "


그 말을 듣고 후순이는 정신을 차림, 후붕이는 자신을 위해 모든것을 버리고 자신을 대신해 희생했지만, 정작 자신은 그런 후붕이의 바램을 한번도 들어주지 못한것이 나중에 저승에서 볼 후붕이를 볼 면목이 없다고 생각된거지 그렇게 정신을 차린 후순이는 성녀들에게 치료도 받고 기부도 하며 점점 밝게 변해감


그렇게 요즘은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날개없는 천사소리를 듣는 후순이는 자신의 방에 들어가 이젠 후붕이 너를 볼 면목이 있을까라며 쓴 웃음을 지음 그리고 그런 후순이에게 누군가 나타남.


후붕이와 파티원들이었음. 알고보니 파티원들은 후붕이를 살리기위해 그렇게 급하게 후순이를 내팽겨치고 후붕이를 살린것이고, 후순이에게 찾아와 우리가 이렇게 할 수있었던 것은 너가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준 덕에 너의 가호를 받고(만약 후순이의 가호가 없었다면 파티원들은 더 큰 힘을 못 써 후붕이를 살리지 못했을거임)후붕이를 살릴수 있게 된 것이다 하고 고마움을 표현 한 뒤, 후순이에게 그동안 한번도 연락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함.


그리고 후붕이는 후순이에게 ' 너가 말했었지? 마왕과의 전투가 끝나면 내 고백에 답해주겠다고 '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그때 은반지(알고보니 그 은반지는 조금은 타락한 반지였지만 거의 후붕이의 가호와 전사의 힘, 엘프의 힘, 성녀의 힘를 받아 빛자체였고 마왕의 흑마법에도 빛을 잃지 않고 버텼던거임)를 꺼내며 다시 한번 고백하고 내여자가 되라고 말함. 후순이는 알겠다고 한뒤 후붕이에게 키스하고 파티원들은 뒤에서 뭐야뭐야하면서 둘을 쳐다보는 훈훈한 순애엔딩


그렇게 후붕이와 후순이는 함께 오래오래 첫맛은 쓰지만 뒤이어 갈수록 단맛이 퍼져나가난 다크카카오같은 사랑을 써내려갔다















원래 후순이는 정신적으로 망가지고, 후붕이는 행복한 결말을 좋아하는 인격파탄자인 저이지만, 이번 소설 후순이는 잘못한게 너무 없어서 이런 순애엔딩을 냈습니다, 그리고 요즘 너무 맵고 자극적인 것만 먹고 써서, 이렇게 담백하고 소소하게 썼습니다. 부족한 소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