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거 참.. 소리 쳐서 미안해요. 악몽을 좀 꾼 거 같아서.."


"식사 시간이 다가 오는데 오시질 않으셔 마님께서 깨우러 가라 지시를 내리셨습니다. 일단 씻고 내려오셔 식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네, 금방 갑니다."


대화가 끝난 뒤 메이드로 보이는 저 여성은 나를 잠시 쳐다보더니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는 이내 내 방을 나가주었다.


지금 이렇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두 사람 중 현재 지금 침대에 있는 인물은 아델 나일러스.


또한 현 기준에서 내 나이는 10살 아직은 어린 소년의 몸에 빙의를 한 듯 싶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기분 거지 같다.


'그냥 차라리 금태양으로 해 주지 그랬냐.. 적어도 여자는 따 먹고 주인공 농락하는 나쁜 놈이 되는 게 마음이 더 편한데 내가 뭔 죄를


그렇게 진 거냐..? 나 더러 혈압 올라 터져 뒤지라는 것도 아니고 시발..'



이런 생각 속에서 거울을 잠시 봤는데 딱히 잘 생기지도 못 생기지도 그저 그렇게 평범하게 생긴 인물이였다.



그 뒤에 이 인물이 용사로 선발이 되어 많은 모험을 떠나야 해야 할 것이라는 것, 


그 과정에서 달라 붙기 시작하는 금태양들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말아야 할 테지만 정작 이 빌어먹을 주인공이란 놈은 그런 것에 


완전 둔감하다 못해 등신 새끼도 이런 등신 새끼가 없을 정도라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로 너무나 개 호구 새끼다.



분명 그 지랄하고 돌아왔음에도 "어디 갔다 이제 오냐?" 라고 묻는 게 상식인 마당에 그걸 또 "어..그냥 좀 갔다 온다고.." 라고 변명을


일삼는 게 딱 봐도 수상해 보이는 마당 속에 의심은 더 할 생각보다 "앞으로는 조금 더 빨리 와." 라며 넘어가는 거 보면서 소리를


엄청 쳤던 기억이 났지.



물론 나름 방에 방음을 좀 해 놓고 시작한 거라 이웃의 항의는 받질 않았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현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라고 생각을 해 보니 일단 중요한 건 현 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일단 신체와 


정신력을 성장 시킨 뒤 이 빌어먹을 가문을 떠나 내가 원하는대로 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를 잡으며 생각했다.


'일단은 이 집안에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있는데 까지 해 주지. 그리고 나름 성장했다 판단하면 그 때 이 빌어먹을 집을 떠나는 거다.'



이란 생각과 함께 침대에서 내려와 세안을 하고 옷을 대강 갈아 입은 뒤 가족들이 모여 있는 식당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나를 보는 여성들의 시선들과 함께 인사를 하는데,


"나일러스, 잘 잤어?"(큰누나)


"이 늦잠꾸러기, 요즘 많이 자네?ㅎㅎ"(작은 누나)


"오라버니, 요즘 악몽도 꾼다면서요? 괜찮으세요?"(여동생)


"자..자..잡담은 거기까지. 나일러스. 요즘 괜찮은 거니? 의사라도 불러줄까?"(어머니)



이렇게 네 명의 여성들이 나에 대한 시선과 함께 인사를 했고 이에 나는 고개를 저으면서 가볍게 웃으면서 말했다.


"괜찮아요. 요즘 몸이 좀 피곤한 것 같지만 의사까지 부를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라며 말을 한 뒤 내 자리에 앉았고 다들 그런 나를 조금 더 지켜본 뒤에 이내 눈을 감고 기도를 한 뒤 식사를 시작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친 뒤 식기를 치우는 메이드들을 뒤로 하고 하고 가장 먼저 방에 올라간 뒤 나는 이렇게 중얼거렸다.


"이 빌어먹을 똥겜의 엔딩이 전부 다 NTR이라면..."









"아예 엔딩 자체에 도달하지 못하게 만들어 놓는 게 더 나을지도." 









※ 주인공 식구 중에 아버지는 작중 고인이라 등장을 하질 않음.


※ 현 시점 국가가 제국 or 왕국 중 어디가 좋을지 댓글 부탁


※ 현 시점의 주인공 가문의 위치는 어느 정도가 좋을지 댓글 부탁


※ 추천 안 주는 건 상관없지만 비추는 자제 부탁함.



※ 그리고 초반 대사 수정으로 메이드가 주인공을 깨우는 걸로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