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좋다는 게 뭐냐" 라는 마음 하나로


무력한 친구를 위해 대신 잔혹한 복수를 해주는


예를 들어 NTR 지랄한 후순이 금태양을 겨우 죽여버린 후,


피투성이 침대에 앉아 전화를 받으며


물기 섞인 우울한 목소리로 어디냐고 물어보는 후붕이에게


어딘지 알면 안되는 곳이라고 둘러대면서


"...난 언제나 네 편인거 알지? 보고싶다 친구야." 라고 괜히 말해보며, 후순의 시체를 베개 삼아 찢어지는 듯한 사이렌 소리를 들으며 눕는


그런 친구 시점의 이야기가 보고싶다